인천 연안부두에서 뱃길로 120km 가량 떨어져 있는 연평도는 최전선이며, 수려한 섬으로 옛날에는 조기잡이 근원지였고 지금은 꽃게로 유명하다. 연평도는 2013. 6. 27~ 29(2박3일) 여행한 것이다.
2013, 6, 28 인천 연안터미널에서 '코리아익스프레스' 호10시 출항 12시에 연평도 당섬선착장에 도착하다. 짙은 안개로 1시간 늦게 출항하다.
연평도 당섬 선착장에서 마을버스로 연륙교를 건너 면사무소 소재지로 가다. 연육교는 2.5톤 이상 통행이 불가하며 대형차는 아래 잠수교를 이용해야한다.
연륙교 밑주변은 광활한 펄 밭이고 다리 아래에는 포장된 도로가 있다. 경운기를 타고 작업하려 가는 주민들
바지락를 캐고 있는 아주머니
민박집에서 짐을 풀고 이곳으로 산책나오니 불과 4시간만에 바닷물로 6m 높이의 교량 밑바닥까지 물이 차있다. 조수 간만의 차이가 6m 라고 한다, 마치 냇물이 홍수 때 소용돌이치는 모습에 접근하기 겁이 날 정도이다.
교량 폭이 좁아 택시운행을 못하며 마을버스만 운행한다. 조수의 시간대를 못 맞추면 도보나 자전거를 이용해야한다.
주민 2,000여 명 중 현역군인 1,600여명이다. 해병 2명 휴가마치고 귀대중이다.
연평도(延坪島)는 바다 위를 달리는 것처럼 평평하게 뻗친 형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지만, 해안 절벽은 가팔랐다. 가래치기 해변의 알록달록한 자갈과 굵은 모래알이 이색적이다.
연평도 안보교육장은 2010, 11, 23 북한의 포격사건의 아픔을 체험장으로 당시 상태로를 보존하고 전시하고 있다.
2010년 연평도 포격 당시 포탄이 떨어졌던 민가 처참하게 파괴된 모습이 분단의 아픔을 체험할 수 있다
"나도 해병이다" 완전무장한 해병은 저입니다. (얼굴을 자세히 보세요)
연평해전의 전사자들을 추모하는 평화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군터널은 관광용 시설로 폭 2m, 길이 150m의 인공터널로 군부대 작전 시설물이지만, 평시에는 일반인에게 공개되고 있으며 양벽에 사진이 전시되어 있다.
이북 고향땅을 그리는 간절한 마음을 모아 북녁이 바라다 보이는 언덕위에 세운 망향비 웅진반도가 눈 앞에 있어 쾌청한 날에는 해주 시멘트 공장의 연기까지 보인다고 한다.
망향비에서 바라본 이북땅이 구름 아래에 약 12km 밖에있는 개머리해안이 희미하게 보인다.
NLL까지 약 1.6km, 황해도 해주까지는 약 12km이다.
북녁해안이 보이는 곳에 있는 '구리동해변' 자연해안으로 길이 1km, 폭 200m의 모래사장이다.
사람의 옆얼굴과 똑같이 생겨 '얼굴바위' 가 있는 소연평도 행정지도선과 시간이 맞지않아 가지못해 아쉬웠다.
조기역사관 전망대 1층은 조기잡이 역사 자료가 전시되어있고 2층은 누마루형태의 전망대가 있다.
돈 실려가세 돈 실러가세 연평 바다로 돈 실러가세 .... "배치기 소리 표지석" 에서
연평도는 어선들이 몰려들어 만선의 기쁨을 누리던 조기의 섬이었으나 무차별 남획으로 70년대부터 조기가 사라졌다. 조기배 모형의 '조기섬 동상'에서 인증샷
최숙자 가수 불려 힛트한 '눈물의 연평도' 노래비는 1958년도 사라호 때 회생된 연평도 어민들을 추모하기 위해 조성되었다고 한다.
백로 서식지에 수천마리의 백로(천연기념물)가 장관을 이루고 있다. 안개로 촬영을 제대로 하지 못하여 아쉽다.
백로 서식지까지 자동차로 안내해준 박춘근님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연평도 등대 주변에 활짝 핀 해당화를 감상하다. 부산에서 보기쉽지 않은 꽃이다.
나무는 뿌리가 먼저 늙고, 사람은 다리가 먼저 늙는다. 걷고 또 걷자
~ 娥林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