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스터파크’ 부산광역시장배(GIII) 2차 등록 완료... 출전 확정?
- 내주 수요일, 최종 출마투표까지 지켜봐야 확실
- 네티즌들 승부회피에 대한 비난여론 거세... 최종결과 관심

한국경마의 최대 뉴스메이커로 급부상한 ‘미스터파크’가 부산광역시장배(GIII) 대상경주에 2차 출마등록까지 마쳤다. 지난주 1차 출마등록에 이은 2차출마등록까지 마쳐 광역시장배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은 갖추게 되었지만 최종 출마투표를 하게 될지는 아직도 미지수다. 출마등록만 하고 최종 출마투표에서 출전권을 행사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이럴 경우 별다른 페널티 없이 기 납부한 출마등록료만 받지 못하게 된다.
일부 언론에서는 출마등록을 했다는 이유로 출전을 기정사실화 하고 있기도 하지만 출전이 확실하다고 단언하긴 아직 이르다. ‘미스터파크’의 곽종수 마주는 기록도 중요하지만 “출전과 관련해 확실한 것은 마필상태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해야한다는 것이다”라고 말해 아직도 출전이 확실시되지 않고 있음을 알게 한다. 김영관 조교사 역시 출전과 관련해 말을 아끼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경마관계자들과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미스터파크’가 한국신기록인 16연승 달성을 위해 강자들과의 대결을 일부러 회피한다는 비난이 일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실제로 부산광역시장배 대상경주에는 서울의 ‘터프윈’, ‘동반의강자’와 부경의 ‘당대불패’ 등 현역 최강마로 분류되는 강자들이 대거 출전해 ‘상반기 그랑프리’라고까지 불리고 있기 때문이다.
신기록 달성을 눈앞에 둔 ‘미스터파크’입장에서는 즐비한 강자들과 겨뤄야 함이 큰 부담일 수 있다. 하지만 광역시장배에 출전하지 않고 일반경주에 출전해 16연승에 성공한다 하더라도 여론은 “강자들과의 승부회피에 의한 기록”이라는 꼬리표를 ‘미스터파크’에게 달아줄 가능성이 크다.
스포츠의 세계에선 대기록 달성을 앞두고 기록 관리를 위한 스케줄을 조정하는 사례가 많이 있다. 선수의 기록보호를 위해 작전, 출전일정 등을 변경해 빈축을 샀던 한 감독이 남긴 말로 더욱 유명한 “비난은 잠시지만 기록은 영원하다”라는 말은 명언이라기보다는 스포츠팬들에게 두고두고 조소를 낳게 하고 있으니 과연 비난이 잠시였는지 돌이켜볼 일이다.
다음 주 수요일에 있을 최종 출마투표에 어느 때보다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푹푹 찌는 무더위, 한 방에 날려줄 부경경마공원 야간경마 축제
- 남녀노소,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 풍성~
- 한여름 불청객 열대야 날려버릴 절호의 찬스!

부산경남경마공원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야간경마축제를 시행한다. KRA부산경남경마공원(본부장 조정기)은 오는 7월 15일(금)부터 8월 14(일)일까지 매주 금, 토, 일요일 12일 동안 “한여름 밤의 낭만과 행복”이란 슬로건으로 야간경마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에서는 시행 첫날 경관조명 점등식으로 행운의 편자길 등 경마공원의 주요시설 곳곳을 화려한 조명으로 수놓게 되어 야간경마축제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킬 예정이다.
특히 5대양 6대주를 테마로 영국기마용병 퍼포먼스, 아프리카 뮤지션공연, 분라쿠 및 가부키 공연 등 이색적인 무대공연과 7월 24일(일) 인기가수 ‘다비치’와 8월 14일(일) ‘태진아’ 특별초청공연은 야간경마축제의 하이라이트가 될 전망이다.
또 슬라이드와 미니풀장으로 구성된 높이 8미터, 길이 15미터 규모의 초대형 워터슬라이드는 최첨단 바닥분수와 함께 짜릿한 스릴을 느끼며 무더위를 날릴 수 있는 물놀이 시설로 변신해 어린이들에게 크게 인기를 끌 것으로 보고 있다.
푸짐한 상금과 기념품, 트로피 등을 내걸고 청소년 댄스, 록&록, KRA 가요제 등의 각종 경연대회가 개최되어 방문객들의 숨은 끼를 발산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었으며 야광봉, 얼쑤탈, 뜀놀이동산, 이색바이크 등의 이색적인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이밖에 사계절 썰매동산, 슬레이드힐, 뜀놀이 동산, 어린이 승마장, 꽃마차, 이색자전거, 성인승마체험, 승마시뮬레이터, 포니&키즈 등 경마공원에서만 즐길 수 있는 놀이시설을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부산경남경마공원 관계자는 “지난 4월 국내 최대 말 테마파크 개장과 함께 연인 또는 가족단위 고객들이 크게 급증하고 있어 가족공원으로서 자리를 잡고 있다”면서 “야간경마 축제는 부산경남지역을 대표하는 야간 여름축제로, 누구나 함께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고 말했다. 또한 “무더위와 일상생활에 지친 시민들의 피로를 풀어드릴 여름피서지로 안성맞춤이다”고 말했다.
야간경마축제의 백미는 뭐니뭐니해도 ‘야간경마’를 빼놓을 수 없는 법. 금요일의 경우 오후 3시부터 첫 경주가 시행되어 밤 9시까지 10경주로 진행되며, 일요일은 첫 경주가 오후 4시30분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6개 경주를 시행한다. 한여름밤, 경마공원을 밝혀주는 시원한 조명에 잘빠진 경주마들의 박진감 넘치는 경주는 더위를 한방에 날려줄 빙수같은 존재가 될 것이다. 한편 7월 29일(금)부터 31일(일)까지는 혹서기 경주마 보호를 위해 경마가 미 시행된다. 야간경마축제관련 자세한 문의사항은 부산서비스팀 051)901-7521, 8352
<단신자료>
채규준 기수, 주말 4승 몰아쳐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활약 중인 채규준 기수(38세, 14조 소속)가 지난 주말 4승을 기록하며 절정의 기량을 뽐냈다. 채규준 기수는 지난 주말 총 11회 경주에 출전, 4승과 함께 2위 1회를 기록해 승률은 36.4%, 복승률은 무려 45.5%를 기록했다. 이로써 채규준 기수는 올시즌 34승째를 기록해 우찌다(50승), 조성곤 기수(38승)에 이은 다승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채규준 기수는 제주경마공원에서 활약하다가 지난 2004년 부산경남경마공원으로 옮겨온 기수로, 부경에서 통산 1918전 243승을 기록해 승률 12.7%를 기록 중인 베테랑 기수이다. 아직까지 대상경주 우승기록은 없다.
부경경마공원, 말 테마파크 개장이후 전년대비 입장율 증가
KRA부산경남경마공원(본부장 조정기)은 말 테마파크 개장 효과로 전년대비 입장인원이 7.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총 입장인원은 539,440명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 입장인원 499,992명보다 39,448명이 증가하였고 일평균 입장인원은 7,492명으로 작년 6,944명보다 548명이 증가한 수치이다. 이와 더불어 부산자체 매출액도 일평균 2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한편 말 테마파크 이용인원은 상반기 총 279,934명(일 평균 3,888명)으로 전년 대비 약 60% 증가 하였으며 호스토리랜드, 꽃마차, 이색바이크, 포니&키즈 등의 놀이시설을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경공원 외국인 핸디캡위원 운영
KRA부산경남경마공원(본부장 조정기)은 선진 경마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외국인 핸디캡위원을 1명을 채용한다. 7∼8월 기간 중에 핸디캡 전문위원 운영국가의 경력 10년 이상인 자 중에 영입대상자를 최종 선발할 예정인데 현재 7명이 신청 접수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KRA 한국마사회는 현재 재결분야(서울 1명, 부산경남 1명), 경마교육(서울 2명, 부산경남 1명), 장제(서울 1명), 경주마육성(장수 1명) 등 총 7명의 외국 전문 인력을 운영하고 있다. 부경공원은 2005년 개장초기부터 경마의 선진화, 국제화를 위해서 용병 기수 이외에 외국인 조교사, 마필관리사를 영입하여 선진 경마 학습을 전파하는 등 선진 경마로 탈바꿈하기 위하여 지속적으로 체질개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제공: 한국마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