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는 정식 출시되지 않은
마쯔다 MX-5 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수동 미션의 차를 계속 찾고 있었는데 마땅히 구매할 수 있는 차가 없어서..
제가 구한 차량도 정식으로 판매되지는 않고 우연히 병행수입업체에서 가져온것을
구하게 되었습니다.
논현동 세관에 도착해서 통관준비중인 차량
자동차 특히 스포츠 드라이빙에 관심이 있으신분들은 MX-5 차량에 대해
잘 아시겠지만 일반 분들은 잘 모르실것 같네요. 1세대~2세대 차량은 미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지만 3세대로 오면서 망하고...현재의 4세대로 약간
주목을 받을 정도이거든요.
1세대 차량은 로터스에서 나온 엘란(망하면서 한국 기아에 팔아서 기아에서 다시
만들었던)을 모티브로 해서 저렴한 양산버젼으로 나와 미국에서 인기를 끌었었습니다.
가볍고 간단한 로드스터를 지향해서 이후에 slk나 z3 등등 로드스터 인기의 시발점이었죠.
제가 구매한차량은 4세대(세대별로 NA,NB,NC,ND로 불림) ND 모델입니다.
일본이나 유럽에는 1500cc도 있지만 제가 산 모델은 2000cc 북미형 입니다.
미국에서 29000불~30000불하는 중간급 옵션이고 기본모델에는 없는 LSD와 빌스타인쇼바등
스포츠성이 더 추가된 모델입니다. 더 상급모델은 가죽시트,편의장비,오디오등이 추가되죠.
달리기용이라면 딱 이 중간모델을 고르면 되도록 옵션이나 그런게 잘 되어있습니다.
직물시트에 수동미션...큰 의미없는 7인치 디스플레이....
원래는 이런 직수입차량은 선 주문하고 2~5개월은 기다려야 하지만
저는 운이 좋게도 병행수입업체에서 인증용(?)으로 미리 들여온 차를 구매한것 같습니다.
웹서핑중에 우연히 메모를 남겨놨었는데 그 업체에서 7월중순경 들어오는 차가 있으니
구매의사가 있는지 문자를 보냈더라구요.
30만원의 계약금(계약도 안하고 얼굴도 보지못함...ㅋㅋ)만 넣고 사기일까?? 하는 의구심으로
3주정도 기다려서 받았습니다.
가격은 병행 직수입차량치고는 저렴하게 샀습니다. 병행 직수입의 경우에는 운송비등 기본부대비용
때문에 저렴한 차량일수록 원래차량가격대비 비싸지는데 제가 구매한곳은 나름 착한 가격을
제시했습니다. 이 회사가 포드 픽업인 F150 전문으로 수입한다는데....자세한건 저도 잘 모르겠음.
국내에서 가격으로 비교할 만한 차량은 도요타 86 수동모델인데 미국에서 1~2000불정도 차이...
국내에서 제가 구매한가격으로는 5~600만원차이입니다. 뭐 그럭저럭....
차는 받았으나 갈곳이 없음...흑....
스포츠성으로 비교되는 차량은 도요타 86 이고
로드스터(2인승 오픈카)로 비교될만한 차량은 미니로드스터,TT , z4, slk 정도입니다.
이분야의 최고봉은 역시 박스터...
물론 독일 3사 차에 비해서는 너무도 저렴이 버젼...
시간이 없어 아직 시내주행만 해봤는데...
느낌은 그냥 미국에서 잘 팔릴만한 그런 간단한 로드스터, Fun Car 라고 생각.
승차감 좋고 부드러움(TT나 미니로드스터에 비해)
출력은 모자람....아마 스포츠 주행을 즐겼던분은 많이 모자랄듯...
또하나 치명적 단점은 소프트탑이 수동이라 한국에 들어와도 많이 팔릴꺼 같지는 않음..
앉아서 열고 닫을 수 있다고 하는데...덩치큰 미국인 기준인듯
닫을수는 있지만 열기는 조금 힘듬. 후방카메라나 삑삑이 없어서 주차 조심....
전반적인 느낌은 저렴한 가격으로 느낄 수 있는 약간의 스포츠성과 재미
그리고 편하고 부드럽고....부담없는 차량.
세컨카를 하나만 고른다면 주저없이 고를 수 있는 차량.
저는 수동 미션을 원해서 어쩔수없이 선택의 폭이 많지 않았지만
자동미션을 원한다면 굳이....럭셔리로 간다면 TT나 slk, z4 괜찮고
미니로드스터도 좋고... 여유가 있다면 역시 진리의 박스터!!!
기대를 갖고 타시면 안됨...가성비로 느껴야하는 차량입니다.
한국에서 쉽게 구하지 못한다는 이유때문이지요...
첫댓글 오오오 !!! 차도 이쁘고..가게도 이쁘고.. 병행수입차라니...오라버니처럼 차를 많이 아시는 분 아니면 차량관리에 부담이 상당히 느껴질 아이네요..
생각해보니 오일필터도 직구해야하고...사고나면 부품수급에 좀 오래걸릴듯...흑...어짜피 자주타는건 아니지만 약간의 귀차니즘
아침에 직접 보고 왔지요~
아주 근사하더군요~
축하해 !!!
땡큐...
색상 예쁘고, 수동이라 매력있는 듯. 스프링 해주면 자세는 더 나올것 같기는한데 그냥 순정으로 타는 것도 괜츈하겠네. 추카추카~
소형로드스터 특유의 물렁한 서스와 롱 스트록....승차감 좋고. 덜 위험...로터스탈때 낮추니까 운전이 넘 어려워졌었는데 이놈도 그럴듯.
대희 오라버니가 이리도 빨리, 정성껏 시승기를 쓰시고 우리가 읽을 수 있게된건 전부 맛스타님의 시어머니 잔소리 덕이란 걸 알기에 감사드립니다..;;;(읭? ㅋㅋ)
자발적이얌
보고 싶네용~~ 형님하고 마이티 둘다요 ^^
ㅎㅎ 보면되징..
업체 정보와 가격 부탁드립니다
터프컨트리라고 F150 수입한다는 업체...얼마전에 F150 때문에 언론에 많이 노출됐었죠. 검색하시면 나올꺼에요.
무게배분은 어떤다요?
그런건 잘 모르겠는데요...
용인서킷이 주중 오픈 해준다면 가장 매칭이 잘될 차중에 하나 인듯!! 축기추!!
앗...아무서킷이라도 갈 시간이 좀 나야할텐데..받고 100km정도밖에 못탔어요.
축하드려요~다음에 달리기모임때 뵙겠습니다~~~
저도 직수입 하려고 하는데 업체 연락처좀 부탁드립니다
축하드려요 이쁩니다.^^
그런데 예전 에보라 부터 오빤 타는 차가 다 분위기가 오빠랑 비슷하네요ㅋ 설마 이런 느낌의 붉은색 옷을 입은 차를 탈 거라곤 생각지 못했는데 은근 오빤 순수한 그 모습 뒤에 뭔가가 분명 있는 게 분명하네요ㅎㅎ 닫기는 닫아도 열기는 못 연다니 너무 웃긴데요? 언제 한 번 구경하러 갈께요. 요즘 특강 기간이라 새벽에 기상해야 해서 정신이 없어서요. 어쨌거나 축하합니다~^^
차 넘 이뻐요~~축하드려요^^
저거 하드탑모델도 있다던데여,,,
너무 이쁩니다...
형이랑 잘어울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