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란한 알람 시계 소리에 눈이 번쩍 띄었다,
연일의 언니 따라서 산악회 등산 한지 일년만에
처음으로 장거리 산행이라
어찌 가슴 설래지 않겠어요!
미흡한 장군 끼워 주시고 최선을 다해 리더한 꿈꾸는도마님과
처음부터 후미 챙겨주신 농띠님 정말 고마웠어요.
많이 힘들었조!!
그리고 같이 간 프로 뺨치는 일행 여러분게 많이 죄송해요^^*
장군이 실력보다 의욕이 앞서서........
정말 7-8시간 넘어서니 눈앞이 깜깜햇어라,,,
중간에 포기 할려는 사람 한명두 없이 처음과 같은
속도로 어찌그리 잘가시나요?????
종합운동장 5시 정각에 집합 햇으나
흥해팀들이 30분 지각한 관계로 좀 늦게
출발햇다.
택시 3대 대절해서 운제사 산여농장에서
간단히 야간산행 준비하고 이마에 후래쉬
머리에 박고 한명씩 줄 맞추어 출발 하는데
맨 뒤에서 쫓아가는 장군은 어두컴컴 칠흑 같은
어둠속이 처음엔 재밌기만 했다.
우리들의 생활 터전 땅위에서는 전날부터구질구질 비만 뿌렸는데
같은 포항 하늘 아래인 운제산 가는 산길 곳곳에
하얀눈이 뿌려져 쌀쌀한 새벽공기와 부딪혀 완전한
겨울산을 보여주었다.
여름에 반딧불 날아 다니듯 흔들리는 불빛 쫓아서
매서운 바람과 싸우며 시루봉 정상으로 향하는 도중에
서서히 떠오르는 일출도 보았어요....
신년 새해 모습이 저런 모습이라 생각도 하면서~몇장의 지도에 의지하면서 시루봉 정상에서 울님들과 한캇^^
시간과의 경쟁이라 지체없이 또 출발...
전번달 도마님과 벙개산행때 동대봉에서 함월산 가는곳의
오리온 목장이라고 저 멀리 바라보았던 그곳을 향해!
뒤에서 5분 뒤쳐저 가는데,,,,산대장님 뒤에 계시지만 깊은 산중에
앞사람 잃어버리지나 않나 속으로 걱정을 햇어요.
행복한 산꾼님이 앞서 가시면서 시그널 걸어주시여
갈림길에선 그 시그널 보고 앞사람 흔적 쫓아 가면
고맙게 기다려 주시고.......^^
장군 도착하자마자 또 출발하시네~
그럴때면 산대장 얼굴 불쌍한표정 지며 함 쳐다보고...ㅋ
농띠님 "왈"~앞서서 가는 사람 패이스에 맞추어 가면
내가 힘들어서 끝까지 종주 못할뿐 아니라
고통과 다리를 다칠수도 있다고......
걸음 걷는 모양과 속도 그리고 폭 뒤에서 도우미해 주면서
잡아주니 몇시간째 산을 타며 자세 교정이 많이 좋아졌다고 말도
해주니 힘이 되어서 계속되는 겨울바람에 콧물 훔치며앞사람 쫓아서 갔어요.
지금까지 산행하면서 중간 휴식이란것 찾아볼 수 없었다.
간혹 묵묵히 걸을때 모할라구 따라왔을까 하는
부질없는 생각도 했지만
한 봉우리 올라서 굽이굽이 펼쳐진 한폭의 동양화를
볼때면 상쾌한 기분, 또 해냈다는 내자신의 대단하다는 자신감,
일상 생활에서 느끼지 못하는 생각과 느낌들이 옵니다.
오리온 목장을 찾아 가야 되는데 길을 잘못 들어
우회하여 1시간 30분 소비하여 장군 키만큼 큰
끝없이 펼쳐진 오리온목장 억새풀을 빠져나왔다.
12시쯤 배고픈 우리 회원님들 소리에 햇빛 따뜻하게
내리 쬐는 평지에 자리 깔고 가져온 산사춘 참소주
그 지독한 호리병속 안동소주 콩막걸리...밥보다 인기 짱
땅검님과 도마님은 소풍 메뉴로 가방 채우시고,,ㅋㅋ
행복한산꾼님 팀들은 산속에서의 과메기 파리~~
식사 끝나자 마자 여유시간이 어디있어요 일제히
가방 꾸려 기냥 출발,,,,,,,,,,,,
정상 푯말 코팅지로 몇자 적어서 정상임을 알려주는 함월산과
늪지대 지나서 시간 관계상 해 떨어지면 어려운 상황이므로 추령에서 하산 하자는 꿈꾸는 도마님 말에 모두 동의하여 추령터널로 하산하니 장장 12시간 만에 산아래로 내려왔습니다.
시외버스 타고 경주 시내 나와서 토종순대국 맛나게 먹고
오늘하루 입 꾹 다물고 산행하여 내려온 울님들쇠주 한잔에 회포풀어 주고,,
기차타고 포항역에 도착해서 모두
다음에 보자는 인사하고 헤어졌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보니 알이 곽찬 내다리 다음 산행땐더 나은 실력을 생각하면서.....
심곡님 쭉쟁이님 42195님 야생마님 별당아씨님 행복한산꾼님
안강산꾼님 까치님 땅검님 농띠님 꿈꾸는도마님 천궁님 그리고 장군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대단히 감사^^*
첫댓글 진짜 진짜 수고 했어요 다들 고통속에서도 입밖으로 솓아내는 것은 아름다운 것들 뿐이었습니다....장군님...고마웠습니다....
장군님 정말 수고 많이하셨어요~~^^ 함께 고생했던 시간들이 아름다운 추억으로 다가 옵니다~~~*
올 한해 마무리는 이 산행 계기로 정말 잘 보냈슴더~`모두들 고생 많았구요...잊지 못할 추억이 될것 같습니다.장군님! 다리 아픈 것은 좀 어때요?
알이 곽찬 종아리가 탱탱하오,,,,,,,,,,,혹 아령이 필요하신지???화요일 거사날엔 지장이 없는듯 하오,,,,,,,,,,,,,,,ㅎㅎ
진짜루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모처름 땀흘리고 허리와다리 발바닥까지 시큰거리도록 걸었습니다 ,함께하도록 도와주신 퐝한메일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함께한 모든분 정말고마왔습니다. 다음에도 함께할날을 고대하겠습니다,며칠남지않은 한해 마무리 잘하시고 을유년 새해에도 하고자하시는 모든일 이루시길 기원....
산을 조아해서 인지,,,,, 맘씨들이 우찌 그렇게 따뜻하오~~ 그냥 더 주고 싶은 맘들 뿐이니 감동 아니 할 수가 없었지요^^ 장거리 산행속에서도 생명과 같은 물을 불쑥불쑥 꺼내 갈증을 나누는 님들을 보면서,,,, 산에만 가면은 항상 참사랑을 느끼기 때문에,,,,시간이 주어진다면 우선 산을 택할것입니다~^^
스쳐 지나가는 님들 언행땜에 일이 손에 잡히질 않습니다~^^ 용기와 힘을,,, 모든걸 다 긍정적으로 생각하시는,,그래서 아름답게 마무리 짓는 님들,,, 영원히 기억속에서 지울수 없을 것입니다 ~ ^*^
장군님! 힘들었을 텐데 12시간 동안 항상 밝은 모습이었어요. 대단한 우먼파워를 보았습니다.
역쉬 장군은 장군입니다 ^*^
웃는 모습 보여줘야 꼴찌로 쫓아오는 장군을 덜미워할것 아니겠어요 ㅎㅎ잘봐줘 캄솨~,,까치님은 가방,헨폰 찾아가셨나 몰라?
오.. 모두 모두 수고 했슴다. 언제 기회되면 함 따라 가야 할텐데...
오불도근의 긴 여정! 한분의 낙오도 없이 이루어낸 산행에 찬탄과 박수를 보냅니다.이제 그 무엇이 두려우리요?추억에 남을 2004년의 마지막 벙개! 그대들의 승리를 위해!!!
수고하셨읍니다 장군님.. 따듯한밥 너무너무 감사해요..
대단하십니다! 아쉬워겠지만 좋은산행되었다니 박수보내드립니다.ㅉㅉㅉㅉ ㅉ ㅏ ㄱ!!
어제 함께 산행하신모든분 정말 수고 했습니다 즐거운 산행 오래오래기역하겠습니다 남은 한해마무리 잘 하시고 다가오는 을유년 새해 바라는 꿈이루시길 바라며 건강한 모습으로 다음에 뵙길 ...
봄에 꼭 산행 해보게 습니다 산행에 동참회원님 수고해습니다
행복한 산꾼님 안강산꾼님 잘들어가셨눈지요??다음에 기필코 종주 끝냅니다요^^,,코앞에서 주저앉아서 아깝지요 오리온목장 찾는다고 헤메지 않았드라면 불국사 오불도근 했을텐데,,,,!
장군님 장비는 잘 챙겼나봐...이제 산꾼 다 되었네.끝 까지 꼴찌로 쫄망 쫄망 따라가는 모습 상상이 되네 ...ㅎㅎㅎㅎ 암튼 수고 했어요.
장군 뒤에서 꼴치햇지만 많이 수고햇어요^^
대장님하고 도마님 한테 물어보고 내년에 다시 꼬리 달게요,,,,,대빵으로 멀리 느껴지네 ㅋㅋ 행복한산꾼님 새해복많이 받으시라요~~~~~^^
너무나 아주 멀리 느껴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