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경기도 '과천'에서 출발하여 서울 '매헌시민의숲'을 거쳐 '탄천'과 합류하여 '한강'으로 흐르는 '양재천'을 걸었다.
'양재천'은 경기도 과천시 '관악산'에서 발원하여 서울 서초구와 강남구를 지나 '탄천'으로 유입되는 지방하천이다. 총 길이는 약 18.5km로 과거 한강의 지류였으나, 도심하천 개발로 인해 탄천의 지류가 되었다. 1990년대 심각한 오염으로 '죽음의 하천'으로 불렸으나, 1995년부터 주민과 지자체가 협력한 하천 정화사업을 통해 오염된 하천에서 생태하천으로 복원되었으며, 현재는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는 공간으로 변모하였다.
오늘의 '트레킹 코스'는 과천역 1번출구(부근 하천) - 선바위역(부근 하천) - 매헌시민의숲에 이르는 양재천을 따라 걸었다. '매헌시민의숲'은 옛 '양재시민의숲'에서 2022.10월에 공식 명칭이 변경된 곳이다. 이곳에는 매헌윤봉길의사기념관, 백마부대 충혼탑, 대한항공 858편 위령탑 등 역사적 기념물이 있는 곳으로, '매헌 윤봉길'의사의 호 '매헌'에서 이름을 따왔다.
전철 4호선의 '과천역 1번출구'로 나오니 '과천중앙공원'과 연결되어 있고, 길 건너편에 외관이 뛰어난 '과천농협' 건물이 보인다.
과천역 1번출구에서 '약 100m'만 걸으면 '양재천' 산책길에 이를 수 있다.
'청둥오리'들이 한가로이 노닐며, 가끔씩 먹이 활동을 하고 있다. 청동오리의 암수는 화려한 머리색과 수려하게 몸 단장한 '숫놈'과 수수하며 단순한 갈색털을 가진 '암놈'으로 구별한다.
생태하천으로 조성되어 있는 양재천을 걸으며, '자연의 중요성'을 느껴 본다.
앞에 보이는 지하통로를 지나면 '선바위역 부근'이다. 선바위역에 하차하여 이곳부터 걸을 수도 있다.
지하통로를 통과하면 '선바위역' 부근의 '양재천'과 '무명천'이 합류하는(두물머리) 지점이다. 무명천은 '과천대공원 호수'에서 흘러내리는 물이다.
'서울'로 접어 들었다. 서울 서초구의 '서초힐스아파트'가 보인다.
'보행로'의 포장 색깔이 주황색에서 '녹색'으로 달라졌다.
바람에 흐느끼는 마른 '갈대숲'이 멋스럽다.
도심과 자연 그리고 생태하천 동식물과의 조화이다. 생태하천을 조성하여 하천 고유의 생태기능을 되살리고, 주민들에게 친환경적이고 쾌적한 공간을 제공하고 있으니, 바람직한 일이다.
양재천 수영장
양재천 눈썰매장
매헌시민의숲에 흐르는 여의천
서울 서초구 양재동의 '매헌시민의숲'에 도착했다. 소규모의 '여의천'이 흘러 '양재천'과 합류하게 된다. 여의천은 서울 서초구 신원동 청계산에서 발원하여 흐르는 하천이다.
'한상차림 코다리명가 양재점'(양재시민의숲역 2번출구에서 200m 지점)에서 점심을 먹으며, 오늘의 트레킹을 마무리하였다. 메뉴는 겨울의 별미 '코다리찜'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