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나물1 -
제철나물
1월 |
묵은 나물 박나물, 버섯나물, 무나물, 콩나물, 고사리나물, 가지고지나물, 시래기나물, 취나물, 애호박고지나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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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
우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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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
쪽파, 냉이, 달래, 물쑥, 죽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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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
취나물, 고사리, 고비, 산나물, 참죽나무순, 쑥, 쑥갓, 동의나물, 씀바귀, 마늘종, 양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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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
더덕, 당근, 들깻잎, 봄배추, 시금치, 미나리, 머위나물, 근대, 상추, 부추, 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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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
두릅, 가지, 우산나물, 참나물, 원추리, 개미취, 양배추, 우엉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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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
열무, 오이 노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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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
애호박, 깻잎, 모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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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
다래, 가지, 무, 아주까리, 토란줄기, 버섯, 고구마줄기, 고춧잎, 박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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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
들깨, 가을배추, 늙은호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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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
연근, 무청, 율무, 굵은 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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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
움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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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보름: 묵은나물
박나물, 버섯나물, 무나물, 콩나물, 고사리나물, 가지고지나물,
시래기나물, 취나물, 애호박고지나물
삼잔날: 탕평채
백중: 산채나물(사찰음식)
추석: 삼색나물(고사리.도라지.시금치), 잡채
섣달 그믐날: 골동반에 들어가는 각종 나물 (표고, 고비, 오이, 도라지, 애호박, 당근)
돌날 손님상: 미나리(오이.호박), 콩나물, 숙주나물, 무나물 - 계절에 따라 첨삭
생일날: 삼색나물(시금치.도라지.고비 / 미나리, 버섯, 숙주)
수연례: 각색나물(고사리.도라지.콩나물.숙주.뚝배기나물.무나물)
상례: 삼색나물(도라지.고사리.숙주)
제례: 백채(도라지.무.숙주), 청채(시금치.배추.호박), 갈채(고사리.고비.버섯)
잎.줄기 채소
감자, 갓, 거여목, 곰취, 군달, 넘나물, 노야기, 두릅, 마늘, 머위, 미나리, 박하,
부추, 산갓, 삽주, 상추, 생강, 쑥갓, 순채, 시금치, 신검초, 아욱, 염교, 우엉, 쪽
파, 죽순, 차조기, 파, 평지, 회향, 고비, 고사리, 다북쑥, 돌나물, 비름 등
뿌리채소
고구마, 댓무, 더덕, 도라지, 순무, 연근, 토란, 물쑥 등
열매채소
가지, 고추, 동아, 박, 수박, 오이, 참외, 호박 등
버섯류
느타리버섯, 목이버섯, 석이버섯, 송이버섯, 참버섯, 표고버섯 등
1월
움파와 미나리를 무엄에 곁들이면
보기에 신선하여 오신채를 부러하랴.
보름날 약밥제도 신라적 풍속이라
묵은 산채 삶아 내니 육미와 바꿀소냐.
호박고지, 박고지, 가지, 각종 마른 버섯, 고사리, 고비, 시래기, 취나물, 콩나물, 도라지
아홉은 가득찬 숫자를 의미하는 것으로 아홉가지 나물의 의미는 그해 채소의 풍성을 기원하는 뜻이 담겨있다.
2월
산채는 일렀으니 들나물 캐어 먹세
고들빼기 씀바귀요 소로장이 물쑥이라
달래김치 냉잇국은 비위를 깨치나니
본초를 상고하여 약재를 캐오리라
낱낱이 기록하여 때마쳐 캐어 두소
촌가에 기구 없이 값진 약 쓰올소냐
3월
앞산에 비가 개니 살찐 향채 캐오리라.
삽주 두릅 고사리며 고비 도래 어아리를
일분은 엮어 달고 이분은 무쳐 먹게
4월
팔일날 현등은 산촌에 불긴 하니
느티떡 콩찌니는 제때의 별미로다
앞내에 물이 주니 천렵을 하여 보세
유엽병이라고도 한다. 4월 초파일 절기에 해먹는 떡으로 느티나무에 싹이 나올 때 연한 느티잎을 따다가 멥쌀가루와 섞어 떡켜를 두툼하게 하여 찐 설기떡이다.
5월
아기어멈 방아 찧어 들바라지 점심 하소
보리밭 찬국에 고추장 상추쌈을
식구를 헤아리되 넉넉히 능을 두소
샐 때에 문에 나니 개울에 물 넘는다
미나리 화답하니 격양가가 아니던가
6월
부녀는 해피 마라 밀기울 한데 모아
누룩을 디디어라 유두국을 켜느니라
호박나물 가지김치 풋고추 양념하고
옥수수 새맛으로 일 없는 이 먹어 보소
7월
소채 과일 흔할 적에 저축을 많이 하소
박 호박 고지 켜고 외가지 짜게 절여
겨울에 먹어 보소 귀물이 아니될까
8월
북어 쾌 젓조기로 추석 명일 쇠어 보세
신도주 올려 송편 박나물 토란국을
선산에 제물하고 이웃집 나눠 먹세
9월
타작 점심 하오리라 황계 백숙 부족할까
새우젓 계란찌게 상찬으로 차려 놓고
배춧국 무나물에 고춧잎 장아찌라
10월
무 배추 캐어 들여 김장을 하오리라
앞내에 정히 씻어 염담을 맞게 하고
고추 마늘 생강 파에 젓국지 장아찌라
독 곁에 중드리요 바탕이 항아리라
양지에 가가 짓고 짚에 싸 짚을 묻고
박이무 알알밤도 얼잖게 간수하소
11월
콩나물 우거지며 아침 밥에 저녁 죽이라
부녀야 네 할 일이 메주 쓸일 남았도다
푹 삶아 매우 찧어 띄워서 재워 두소
동지는 명절이라 새해가 멀지 않다
시식으로 팥죽 쑤어 인리친척 나눠 먹세
12월
떡쌀은 몇 말이며 술쌀은 몇 말인고
콩 갈아 두부하고 메밀쌀 만두 빚소
세육은 게를 믿고 북어는 장에 사세
납평날 창에 묻어 잡은 꿩 몇 마린고
아이들 그물쳐서 참새도 지져 먹세
깨강정 콩강정에 곶감 대추 생률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