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까지는 마른장마가 계속되다가 가끔씩 비가내려서 농작물에 많은 도움을 주고요
딸아식구가 휴가를 보내는 동안은 날씨가 너무나 좋았다가
딸아식구 휴가 마치고 돌아가는날 부터 음미 날씨가 꾸물 ~~꾸물 대더니
거센 바람이 부러댑니다.
바람이 거세게 불면 가장 좋은건 우선 시원하구요
아그~~모기 파리가 얼씬을 못해서 아주 고소합니다
거실에서 앞산을 바라보니 완존 뿌옇게 안개가 서렸고
비가 오락 가락 합니다
화분에 심어놓은 산나리도 활짝피어 휘어질듯
가는 허리도 그렇고 정말 아름답네요.
산나리 꽃을 참 좋아해서 장독에도 심었습니다
아침 저녁에는 분꽃이 피고
채송화도 방글 방글 장독가에서 예쁜 모습을 보여주는
풀꽃네 마당입니다
ㅅ
날씨가 흐리다가 햇살이 뜨겁게 타오르듯 땡볕인 날에는
청국장 만들때 덮어주는 이불이며
장농에 넣어두었던
옷가지들이 햇볕을 쪼이러 모두 밖으로 나옵니다.
시골살이에서 좋은것 중 하나는?
빨랫줄에다 빨래를 널때 기분이 정말좋습니다.
뽀송 뽀송 마른 빨래를 갤때도
아주 기분이 좋은거 아시는지요
^^
촌스러워 보이겠지만
저는요
어렸을적에 마당에서 보았던 백일홍 봉숭아 나팔꽃을
좋아합니다
아마도 그엣날이
그리워서 인지도 모르겠어요.
얼른 바다에 들어가자고
졸라대던 손녀 딸아가 이담에 더많이 자라면
아련히 그리워 지는 추억의
한자락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많이 망서리고 잘 살아갈수 있을까
고민 고민을 하다가 시골살이를 시직했는데
정말 용기를 낸것이 자랑스럽네요.
아들 딸아식구들이
해마다 휴가때 또 명절때 멀지만
찾아와서 쉬어갈수 있는
고향같은 곳을 마련해 준것 같아 흐믓하기만 하네요
남편이 심여를 기우려 만들 닭장입니다
뒷집하고 똑같이 닭을 사고
모이를 사고 하여
합동으로 닭을 키우고 있답니다.
비가 오지 않으면 마당에서 지렁이도 잡아묵고
지네도 자바묵으라고 내놓는데
요즘은 비가 자주와서
가두어 두었답니다.
비가 오려고 사방 천지가 어두컴컴 합니다
이제 그만와도 좋으련만
태풍이 몰려오느라고 몇날째 거센 바람이 불어데네요
심지도 않았는데 저혼자 자라난 호박이 알맞게 자라면
뒷집이랑 한개씩 사이좋게
나누어 먹는답니다
하우스에 심은 작물이 아주 잘 자라고 있네요.
오이가 얼마나 자주 열리는지
뒷집이랑 같이 먹어도
날마다 주렁 주렁
요맛에
시골살이는 늘 옹골진가 봅니다
아이고
어느새 요라고 수박이 자라났을까요
여기도 딩굴~~
먹는거 보다는 눈요기 감으로 아주 옹골지네요
참외도 참 많이도 달렸네요
수세미는 천식에 좋다고 하여 심었더니
오지게도 잘도 자라고 있습니다
날씨가 좋으면
나박 나박 썰어서 말렸다가
가을에 배 나오면 도라지랑 같이 즙을 내어
먹을겁니다.
이름이 먼지는 잊어버렸지만 염려했던 태풍은 무사히 지나갔고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꾸준히 징그럽게도
비가 많이 내린다고 합니다.
연일 비가 내리니 밖에도 못나가고 집안에서 뱅뱅 돌자니
미쳐버릴것만 같으네요 ㅎㅎㅎㅎ
오늘은 빗속을 뚤고 라도
어디 목포까지 나가서 극장이라도 보고
아들 손주랑 맛있는 점심을 먹고 와야 것습니다
8월에 휴가 받으신 분들은
완존 망쳤네요.
저희들 처럼 극장을 가시든지 워터파크라도 가셔서
물놀이 하시던지요.
내일은 비가 그친다 하니 신지도를 가던지
영암에 있다는 물놀이 시설 기찬랜드에 가볼까 합니다
휴가 알뜰히 보내시구요.
행복하시길 빕니다
첫댓글 몇부작 다큐를 보고있는듯 흥미롭고 함께 자연속에묻혀있는것같은 생각에 행복하구나__
여름나기 부딪치며 즐겨보자~^^
기세 등등하던 여름도 장마도 슬그머니 묾러갈 준비를 하는구만
아무리 무더운 여름이라도 추석 지나면 선들 바람이 불것지여
애들 왔다가고 이제부터 지유라 넘 편하네
팬지 칭구님도 여름 무사히 즐겁게 보내시구랴^^
오손도손 시골 살림살이
참외도 수박도 끝물
손자들과 휴가 알뜰한 할매하고 잘 보내겠지
아랫녘 비 피해가 많은데
괜찮은거야...
덕분에 요번 태풍은 무사히 잘 지난것 같으고 또 올라오는 태풍은 일본으로 간다누만
다행인것 같기도 하공
루비 친구께서도 즐거운 휴가 잼나게 보내고 기시겠지여
존날 많이 맹그세요
열심히사는 보람이 알알이 열렸내요~~~ㅎㅎ
그랑거 같으네요.
시간도 때우고 풀하고 씨름하다 보면 하루 지나고 애들 왔다가고 나면 한가로워서 좋고
ㅎㅎㅎ 고운비님도 멋진 휴가 되셨나요
건강하게 여름 나시길 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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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살적에 많이 그리던 모습이라 봐도 봐도 질리지가 않네요.
어릴적에 살았던 그리움을 찾아와 살기에
참으로 좋은것 같으네요.
고운날 되시고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빌어요
보는 사람들은 정말로 재미지데이,,,ㅎ
온갖 채소들이 주렁주렁,,닭장속엔 닭들이,,ㅎ 보이진 않았지만,ㅋ
소박한 장독대 옆엔 보기에도 싱그러운 잡풀들과 꽃들과 친구하며
다정한 군락도,,,어렷을적 보아왔고 키워봤던 내고향 꽃밭같은 정겨움,
이 모두가 정말로 하나에 그림이고 작품이네, 친구야! 고마워라, 대리만족!!
여름도 장마도 이제 물러갈 준비를 하느라고 선즐 바람이 부는것 같구만
벌써 가을이 기다려 진다오
도시에선 보기드믄 시골스런 풍경인지라
보여주고 싶으다오
누렇게 익어가는 호박더이들 또 올려야 긋네
늘 잔잔한 미소를 머금고 방겨주니
이레 힘이 난다우
건강하게 잘지내시구랴^^
제일 부럽네요 ^^
저가 도시살적에 꼭 그려보던 그림인지라 요라고 살고 있어요
옛길님 용기를 내시면
부럽게 사실수 있는데요 ^^
장독대가 가장 마음에 든다유^^
감사합니다. 장독가에서 꽃들이 피게 하고 싶어서 주접을 좀 떨었습니다
감사드려요
더 나이먹기전에 시골내려가 텃밭에 이것저것 심고
살면서 콧노래부르며 살고 싶다
정겨운 시골의 산 풍경 넘 보기 좋습니다
아마도 마음도 이렇게 시골풍경처럼 너그럽겠죠 ㅎㅎㅎ
잘 보고 갑니다
대단한 용기가필요했답니다.
살아오면서 가장 잘한 일이 있다면 과감하게 시골행을 택했다는 겁니다.
너그러울려고 많이 노력은 합니다다만 ㅎㅎㅎㅎ
자연속에 아름답고 정겨운 풍경에 즐감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고향같은 풍경을 보여드릴수 있어 기쁘네요
와우~ 멋진 향내가 나는 시골의 정취입니다. 넓고 단아한 공간에 조밀조밀한 꽃들과 채소 등...
정말 저도 능력만있다면 언제라도 향촌에서 살고 싶습니다.
언덕님도 가능한 일인걸요.
조용하고 누가 간섭하지 않으며 자연과 함께 사는것이
어느때는 천국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