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로 갖가지 질병 다스리기
기관지 천식
감꼭지 열 개와 솔잎 한 줌에 물을 적당하게 넣고 달여서 그 물을 한 번에 다 마시되
하루에 세 번씩 빈속에 마신다.
설사
봄철에 소나무 속껍질을 벗겨 햇볕에 말렸다가 절구에 짓찧어 가루를 내서 한 번에
3~4그램씩 하루 세 번 더운물로 먹는다.
또는 백복령을 말려서 가루 낸 것과 송화가루를 2대 1일의 비율로 섞어서 꿀이나 설탕물에
반죽하여 한 번에 10그램씩 하루에 세 번 밥 먹고 나서 먹는다.
송화가루를 구할 수 없을 때에는 백복령만으로 해도 효과가 있다.
다른 방법으로 찹살가루와 송화가루를 같은 양씩 꿀에 섞어서 콩알 크기로
알약을 만들어 한 번에 5~7알씩 하루 세 번 밥 먹은 후에 먹어도 좋은 효험이 있다.
폐결핵
솔잎을 따서 3개월 동안 술에 담가 두었다가 그 우러난 물을 한 번에 두 숟가락씩 하루 세번.
밥 먹기 30분 전에 먹는다.
또는 6월에 소나무에서 자연스럽게 흐르는 송진을 깨끗하게 받아서 한 번에 3그램 정도씩
하루 세 번 밥 먹기 전에 먹는다.
간염
사철쑥 2. 솔잎 1. 대추 1. 비율로 섞은 다음 물을 넉넉히 붓고 풀 달여서 자주 먹는다.
구토, 설사
솔잎이나 청솔방울, 또는 솔뿌리를 짓찧어서 물을 약간 넣고 성긴 천으로 짜거나 진하게
달여서 빈속에 먹는다.
서너 살의 어린아이는 한번 작은 잔으로 한 잔씩, 어른은 작은 공기로 한 공기씩 먹는다.
만성위염
솔잎을 그늘에서 말려 가루 낸 것 12키로그램과 씨를 뺀 대추 300그램, 찹쌀밥을 말려서 가루 낸 것
300그램을 한데 잘 섞고 여기에 꿀이나 엿을 넣어서 한 개의 무게가 10그램 정도 되는 과자를 빚는다.
이것을 한 번에 서너 개씩 하루에 두세 번 먹으면 좋은 효과가 있다.
이질
솔잎 2키로그램, 씨를 뺀 대추 300그램, 쌀구라 300그램을 잘 섞어서 시루에 쪄서 햇볕에 말린 다음
보드랍게 가루로 만든다.
이것을 물엿에 반죽하여 한 개의 무게가 10그램쯤 되게 과자를 만들어 한 번에 서너 개씩
밥 먹은 후에 먹는다.
설사가 심할 때에는 솔잎의 양을 늘린다.
기생충
솔잎을 그늘에서 말려 가루를 낸 다음 꿀에 반죽하여 팥알 만하게 알약을 만들어 아침 해뜨기 전에
7~8알씩 먹는다.
유정遺精
백복령과 적복령을 각각 같은 양씩 가루 내어 물에 여러 번 담가 잡물과 거품을 없앤 후에
건져 말린다.
여기에 생강즙을 넣어 밤알 크기로 알약을 빚어서 한 번에 한두 알씩 하루에 세 번
밥 먹기 30분 전에 먹는다.
두통
소나무 순을 5~6월에 뜯어서 500그램쯤을 단지에 넣고 물 한 사발과 설탕 다섯 숟가락을 넣고
끓여서 식힌 다음 단지에 부어 넣는다.
이 단지를 잘 밀봉하여 땅에 열흘 동안 묻어 두었다가 위에 고인 물을 마시는데
한 번에 한 잔씩 하루 세 번 밥 먹기 전에 먹는다.
요통
술 반 리터에 솔잎 150~200그램을 넣고 밀봉하여 두었다가 2주일 후에
찌꺼기를 버리고 한 번에 한 잔씩 세 번, 밥 먹기 전에 먹는다.
또는 솔잎을 깨끗이 짓찧어 즙을 내서 그 즙 1리터에 소주 3리터를 넣고 마개를 막아
일주일 간 두었다가 한 번에 한 잔 정도씩 하루에 세 번 먹는다.
이 방법 말고 솔잎에 쌀을 섞어서 술을 만들어 먹어도 좋다.
관절염
솔잎을 따서 천에 싼 다음 뜨겁게 하여 아픈 뼈마디에 하루에 두 번 정도 갈아붙인다.
몇 번 계속하면 아픈 느낌이 없어질 뿐만 아니라 부었던 것도 내린다.
더위를 먹었을 때
신선한 솔잎과 복숭아나무 잎을 같은 양으로 섞은 다음, 물을 약간 넣고 짓찧어 즙을 내어
한 번에 50~70밀리리터씩 하루 세 번 빈속에 마신다.
종기와 부스럼
마르지 않은 송진과 느릅나무 뿌리 껍질을 같은 양으로 넣고 끈끈하게 풀이 나오도록 짓찧어
부스럼에 붙이면 나쁜 것은 빨아 내고 새살이 빨리 돋는다.
어혈
소나무 속껍질을 말려서 가루 낸 다음 황단을 가루 내어 적당히 섞고 여기에 송진과 참기름을 넣고
개어서 상처에 붙인다.
하루 한 번씩 갈아붙이면 효과가 있다.
음낭부종
솔방울 한 되에 물을 적당히 넣고 달여서 그 물로 음낭을 하루에 두번씩 씻는다.
화상
소나무 껍질을 벗겨 겉껍질을 긁어 버리고 햇볕이나 불로 덖어 말려서 가루를 낸다.
이것을 참기름에 개어서 화상 부위에 바르면 매우 잘 낫는다.
하루 한 번씩 갈아붙이도록 한다.
동상
소나무 속껍질을 벗겨서 얇게 만들어 동상을 입은 곳에 붙인다.
그러면 열도 없어지고 쉽게 낫는다.
치통
충치로 이가 아플 때에는 깨끗한 송진을 끓여서 엷은 천에 받아 낸다.
이것을 한쪽 끝이 뾰족하도록 연필 모양으로 뭉쳐 벌레 먹은 구멍에 끼워 두면 잘 낫는다.
송진의 독을 없애는 방법
송진을 그냥 먹는 사람이 있는데 송진에는 독이 있으므로 오래 먹으면 생명에 지장이 있을 수도 있다.
솔잎이나 솔마디 같은 것을 약으로 쓸 때에도 가능하다면 송진을 빼고 먹는 것이 좋다.
우리 조상들은 솔잎을 흐르는 물에 오래 담가서 송진을 빼고 먹었다.
송진은 몸 안에서 분해 흡수되지 않고 혈관을 따라 몸 속을 흘러다니다가 미세한 뇌혈관에
침착되어 치매증상이나 건망증 등을 일이킬 수 있다.
따라서 솔잎을 10년이나 20년씩 오래 먹는 것은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솔잎에 흑설탕 끓인 물을 붓고 20일쯤 따뜻한 곳에 두면 솔잎이 발효되어 송진이 위로 뜬다
송진을 걷어 내고 1년쯤 발효시키면 맛과 향이 일품인 음료가 된다.
이것도 송진의 독을 없애는 좋은 방법이다.
이 솔잎 효소는 고혈압, 양기부족, 변비, 감기예방 등에 좋은 효험이 있다.
※ 소나무의 채취및 효능 한눈에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