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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렐루야!
지난 주일 보고를 이제야 드립니다.
좀 바쁜 것도 있고, 몸도 피곤하고 여름 성경학교 마치고 분주한 나머지 이제야 주일 보고를 드립니다.
저를 위해서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인간인지라 때로는 기쁨, 때로는 슬픔, 때로는 성령충만, 때로는 알수 없는 낙심과 우울에 빠질때도 있습니다.
지난 주일 그냥 이유모를 마음의 낙심이 있고, 나 자신에 대한 실망감도 있고, 몸도 피곤한 면도 있었습니다.
늘 낙심에 좌절하지 아니하고 주꼐서 주신 사명 최고는 아니지만 최선을 다해서 묵묵히 인내하는 인내의 성령의 열매를 맺을 수있는 제가 되도록 기도해주십시요.
주일 오전은 평소대로 예배드렸습니다.
무엇보다 우리 대학생들이 금요일 오후, 토요일 점심까지 아카족 마을 어린이 성경학교를 섬기면서 많이 피곤할터인데 역시나 젊음이 좋긴 좋습니다.^^ 다들 주일 예배 오전부터 저녁 밤 까지 저녁예배까지 드리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다만 얼굴에는 피곤함이 있더라도 졸음을 찾고서 예배드리는 모습이 귀엽기도 합니다.
우리 대학생들 응원해주십시요.
지난 주 금요일 어린이 성경학교 어린이들이 20명이였고, 우리 대학생들이 와서 보조교사와 율동, 성경교사로 섬긴 대학생들이 모두 17명입니다. 거의 학생들과 대학생들의 숫자가 대등하네요.
올해부터 우리교회를 섬기는 두 명의 신학생 팟 전도사님의 남동생 "아쎗" 과 "베냐민"이 성경학교 마치고 무엇이 인상깊었느냐 했더니 다른 것보다 우리 대학생들이 한 마음이 되어서 아이들을 섬기고, 가르치고, 협력하는 그 협력하는 모습이 인상깊었다고 하네요. 선교사님이 잘하고 선교사님이 멋지다고 한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우리 대학생들이 한 마음이 되어 율동으로 섬기고, 찬양으로 섬기고, 성극으로 섬기고, 성경교사로 섬기고, 이젠 각자의 은사와 달란트대로 팀으로 구성되어서 한 마디로 끝내줍니다.^^
작년에 몽족 마을 "파야핏팍"교회에 가서 두 번 어린이 집회 해주고 이번에가 3번째 어린이 대상 성경학교인데 이젠 어느정도 노하우가 생겼습니다. 모든 면에서 감사할 일인데 아직 한국 선교사의 눈에 부족한 단 한가지가 있다면 우리 대학생들이 보다 더 영적인 눈으로 어린이들을 바라보고 어린이들도 영적으로 회개하고, 성령의 역사를 경험하고, 은혜를 받는 것을 믿고 바라고 경험하기 소망합니다.
그 영적인 경험과 소망함이 있고 기도함이 있다면 아마 더 좋은 사역을 이 치앙라이에서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치앙라이에만 정확히 몇개의 교회가 있는지는 모르지만 최소한 300개는 넘는 듯합니다. 치앙라이가 태국에서 소수민족이 많고 교회도 가장 많고, 성도도 가장 많은 도입니다. 그럼으로 교회수도 그만큼 많습니다.
그러나 산골에 소수민족 교회는 영적으로 열악합니다. 믿음이 없다는 것이 아니라 믿음은 순수하나 어린이 사역, 주일학교 사역, 청소년 집회나 청소년대상으로 하는 전문 선교단체가 거의 전무하고, 그런일을 작은 산골교회에서 감당하기엔 재정적 문제, 인력문제, 여러 문제가 있습니다. 이젠 우리가 그 필요성을 느끼고 우리 새생명교회가 할수 있는 일이 바로 산골교회가서 어린이 사역 도와주고, 청소년 사역 도와주고, 목회자 없는 시골 마을 2박 3일 정도 수련회 진행해주는 것 왜냐하면 우리는 많은 돈은 없지만 최대 무기인 헌신된 대학생들 언니, 오빠들이있고 재정적으로도 적은 돈으로 산골마을 얼마든지 도와줄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여름성경학교 한 번 하는 재정이라면 여기 치앙라이 산골교회 우리가 찾아가서 10개 교회 섬길수 있습니다. (참고로 40명기준으로 2박 3일 성경학교 개최하는데 약 30만원정도 소요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더구나 우리 대학생들이 소수민족 아이들이라서 소수민족 언어를 그대로 사용하면서 섬기기에 더욱더 좋은 환경입니다.
주여 우리 새생명교회를 들어서 치앙라이 산골교회 섬기는 교회가 되게 하소서.
오랫만에 "오"가 와서 아카족 언어로 특송했습니다.
이젠 졸업하고 시내에서 직장다닌다고 하네요.^^
늘 그렇듯이 지난 주도 좋은 찬양으로 은혜를 주었습니다.
우리 예쁜이 에스더 기숙사 아이들도 특송을 준비해서 하나님께 영광돌렸구요.
지난 주일은 더 힘들었던 것이 바로 주일 오전도 오후도 제가 설교를 담당했습니다.
매주 저녁마다 현지인 사역자를 모시는 것도 어려운 일입니다. 막상 구할려고 해도 매주일 저녁 현지인 전도사나 목사님을 초빙하기가 힘들고 초빙하면 또 그 사례비도 드리는 것도 부담되고,,,,어쩔수 없이 지난 주 주일오전, 밤 설교 두번 담당헀는데 한 마디로 머리 아프죠. ㅜㅜ
한국말로 설교 두 편 준비하기도 머리가 아픈데 태국어로 설교할려니 어떻겠습니까?
부끄럽지만 너무 시간도 없고 그래서 일부러 한국 목사님의 설교를 인터넷으로 보았습니다.
평소 좋아하는 분당우리교회 이찬수 목사님의 설교를 온누리티비를 통해서 보았습니다.
역시 이찬수 목사님.....순수함이 최대 강점같습니다. 말씀을 듣다보면 참으로 영혼이 순수하신 분이시구나 하나님앞에서 순결하게 사실려고 몸부림치시는 분이시구나 설교를 통해서 도전받습니다.
누가복음 17장 1-10절 말씀의 설교를 듣고 저 자신이 은혜받았습니다.
그래서 부끄럽지만 그 내용을 참고로 해서 이번 주 주일 오전 예배 선포했습니다. 한마디로 설교 복사죠.^^
그렇다고 100% 복사한 것은 아닙니다. 믿어주십시요. 그냥 성경말씀 강해하고, 제가 은혜받은 것 느낀 것을 나누었죠.
사실 여름 성경학교 하면서 마음도 힘들고, 여러 어려운 가운데서 성경학교 첫 날 밤 11시쯤에 집에가서 느낀 점이 너무 피곤하다...재정적으로 걱정되는데 왜 내가 사서 이고생을 하는가...왜 그냥 성경학교 안해도 되는데 내 교회 아이들이 아닌데 왜 해서 사서 고생하는지....이런 자격지심이 들었습니다. 사실 몸이 피곤하면 마음도 더 낙심되는것은 우리 협력자분들도 아시죠.
그래서 집에서 혼자...왜 나만 이렇게 사서 고생하는지 나도 모르겠다...이런 생각을 하는데 바로 그전에 들은 이찬수 목사님의 설교 말씀 중 누가복음 17장 1-10절 중에 10절,
"이와같이 너희도 명령받은 것을 다 행하고 나서 우리는 가치 없는 종입니다. 우리는 그저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입니다. 라고 말할 것이다." (쉬운성경)
내가 한다고 얼마나 하겠습니까?
주를 위해서 일한다고 해서 얼마나 하겠습니까?
자칫 교만해질수도 있는데 그 떄 우리가 주앞에서 할 일은 "내가 이렇게 많이 헀죠? 내가 이렇게 많이 헌신한것 주님이 아시죠? 내가 이렇게 헌신했으니 이정도는 받아도 되는 거죠. 이정도는 대접받아도 되죠?" 이런 생각이 들때가 있지만 그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그냥 몸이 상하고 마음이 상해도 그저..우리가 해야 할 말은 그저 "무익한 종입니다. 그저 할 일을 했습니다."라는 자세인데 그렇게 생각하니 또 다시 눈물이 납니다.
이 세상을 마치는 그 날, 우리 영혼이 주님앞에 가서 그 때가서 주님이 우리에게 "수고했다" 위로해주시는 날을 기대하면서 하루하루 묵묵히 살아야하죠. 이런 설교를 하면서 마지막 마침기도를 하면서 오랫만에...정말 최근 오랫만에 속시원히 울었습니다.
선교사가 눈물이 많아야 하는데 저는 성령이 충만해지면 눈물이 많아지고
아니면 화가 충만해집니다.
눈물로 설교하고 기도한 날은 그 날 우리 성도가 얼마나 왔는지, 아이들이 설교 은혜받는 안받든 저 자신이 행복합니다.
오후에 잠시 쉬고, 또 저녁 식사.
최근에 우리교회는 남자 학생들의 헌신이 눈부십니다.
바로 이 음식도 우리 교회 "요"가 직접 만들었고 최근에 거의 남자 형제들이서 저녁 식사 준비합니다.
제가 준 돈은 겨우 200밧인데 그 돈으로 어떻게 이렇게 맛나고 20명정도 먹을 음식을 하는지 그저 신기합니다.
우리 남자 학생들,,,,격려해주십시요.
어제는 제가 여자 아이들에게 좀 약간? 뭐라고 했습니다.
최근에 너희들이 좀 너무 한다. 한 달 내내 남자들이 밥하는데 좀 양심이 있다면 좀 도와줘라...했는데 글쎄요.
저녁 예배.
저녁 예배는 히브리서 4장 12절 말씀 "말씀과 신앙"이라는 주제 설교로, 우리 신앙에서 말씀이 차지하는 위치, 왜 말씀이 우리 신앙성장에 중요한 지, 그리고 말씀으로 변화되는 세상과 인생이 있다라고 선포했습니다.
현재 우리 지역 교회에서 주일 저녁 예배드리는 교회는 우리교회밖에 없습니다. 어떨때는 힘들어하는 우리 아이들을 보면 인간적으로 미안한 마음도 있지만 그래도 저녁 예배 고수하고 생명걸고 예배드리는 우리 아이들이 되도록 기도해주십시요.
몇 가지 기도제목 보내드립니다.
1. 에스더 기숙사 2-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 에스더 기숙사 1은 바로 우리 집으로 이전하고 현재 8명의 공주가 아주 행복하게 잘 살고 있습니다. 아이들도 그전에 사용하던 건물보다 더 아름답고 더 실용적인 가정용 집이라 더 좋아합니다.
그런데 그전에 말씀드린 에스더 기숙사2는 이번 달 말로 월세를 해지해야 할 것같습니다.
이유는 현재 여자 기숙사2에 거하는 자매가 2명이고, 이젠 다음 달 초부터 여름방학에 들어갑니다.
처음에 온다고 약속한 아이들이 대부분 오지 않았고 아무래도 기숙사 건물만 있고 내부시설이 없어서 그런지 현재 거주하는 자매는 2명입니다. 에스더 여자 기숙사2를 운영할 계획이였지만 현재로서는 방학이 2개월정도되면 거주할 사람이 없고, 매달 4천밧의 월세가 사실상 현재 저희 가정과 사역상 어렵습니다. 늘 그래왔지만 모든 것을 다 희생하고 무조건 현지인 아이들을 돕는 것도 한계가 있고 우리 아내와 약속한 것도 있습니다. 아내가 동의하지 않는 사역은 하지 않기로 했고, 일단 우리 가족을 이기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일단 가정을 최소한 책임진후 사역을 넓히기로 약속한 일이 있습니다. 이번 새학기는 이제 은총이와 은비도 학교 다녀야 합니다. 그럼으로 동역자여러분들은 저희 결정을 너무 우리가족의 이기적인 결정이라고 생각하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에스더 기숙사1은 그대로 유지하되 기숙사2를 유지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그래서 사정을 이야기하고 이번 달 말부터 여름방학 들어가면 2개월동안 비게 될 에스더 2 기숙사는 더이상 월세를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4천밧이라는 물질만의 문제가 아니라 2명의 지체가 거주하는데 우리가 도울 환경이 안됩니다. 좀더 기도하고 다시 개학하는 5월경에 더 많은 풍성한 은혜가 있다면 다시 가구와 기본 장비를 갖추고 기숙사를 하면 몰라도 일단 아쉽지만 이번 달 말로 여자 기숙사 2는 유지하지 않습니다. 아내의 말대로 사역을 넓히기 보단 현재 있는 우리 에스더 기숙사1을더 관심가지고더잘 섬기는 것이 중요한듯합니다.
2. 방학기간을 위해서
최근에 마음이 낙심되는 것은, 그전에 우리가 세운 계획과 기도가 바로 방학기간에 방콕, 동북부 이산지역, 그리고 라오스까지 전도 선교 여행을 가는 것을 계획했고 기도했는데 사실 그 또한 쉬운 일이 아닙니다. 파송교회가 없는 상황에서 그런 많은 재정을 준비하기가 어려운 것은 사실이고 늘 한국교회와 동역자로 후원을 바라는 것도 어려운 일입니다.
그래서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우리가 욕심이라면 욕심도 내려놓기 소망합니다.
최근에 드는 마음은 이번에 물론 방콕과 동북부지역, 라오스 지역, 비전도지역과 개척교회지역을 방문하고 선교하고 사역하는 것을 비전으로 세웠지만 차도 없고 재정도 많이 드는 일이라면 과감하게 포기하고, 대신 최소한의 경비로 최고의 효과를 얻을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많이 생각해보았는데 그것은 바로 지난 주 우리교회가 섬겼던 산골마을 어린이 성경학교를 산골교회로 찾아가서 해주는 사역입니다. 치앙라이 산골에 있는 교회이기에 비록 차가 없어도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며 많은 경비가 필요한 일도 아닙니다. 그럼으로 여러분들이 기도해주시기를 이번 방학기간동안, 우리 교회 대학생들 약 15명정도 됩니다. 방학기간을 허비하지 않고 최대한 하나님일 하는데 복음 전하고 가르치는 일, 그것이 먼 거리 장거리 선교여행이 아닐지라도 우리 치앙라이 산골마을 섬길수있는 기회가 마련되고 우리 대학생들이 하나님의 손에 붙잡혀서 복음이 필요한 마을, 개척이 필요한 마을을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섬길수 있는 기간이 될수 있도록 기도해주십시요.
이제 2주후면 방학에 들어갑니다.
첫댓글 벌써 방학....
더워서인지요...
7,8월에 더 더운 것이 아닌가 혼자 갸웃해봅니다.
산골마을 선교여행 위하여 기도 드리겠습니다.
먼 타국에서 선교사님 가족 모두 건강하시기도 바랍니다.
녜 태국은 3월부터 더워지면서 4월 5월이 젤 덥지요. 그래서 방학도 3-5월달입니다.
7월 8월은 더우면서 우기라서 거의 매일 비가 오구요..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