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1.24 GP Taipei Day-1 종료까지의 후기.

[[COP] ㅇㅅㅇ]

Day-1 오후.

지루했던 3라운드 바이가 끝나고 4라운드를 시작. 첫게임을 지고 2-3게임을 간신히 이겼습니다.

5라운드 상대와는 첫번째게임을 라이프 1-1에서 지고, 두번째 게임은 1-1에서 이기고,
세번째 게임은 간신히 이겼습니다. 상대는 세 게임 모두 고블린 전기술사를 깔고 스핑크스의
계시로 세장, 세장, 네장을 드로우받았었습니다; 7점남은 상대는 찔린 상처(Stab Wound)가 붙은 생물을
가드용으로 세워뒀지만 저는 활동정지령을 사용하여 가드를 뚫고 6/4언리쉬로 때리고 턴을 넘겨 업킵때
승리를 받았습니다.

<VS>

그리고 6라운드에서는 첫게임에 락도스를 안착시키면서 상대를 쉽게 제압했습니다.
상대가 당황하여 보딩을 위해 열심히 고민하지만, 저는 이럴때를 대비해 UW아조리우스로 변신.
아조리우스 길드마스터로 상대생물을 억류하고 때리고, 여러개를 세워두면 내 생물들을 비행으로
만들어 공격하는 식으로 쉽게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여기까지 6라운드 전승. 덱이 그리 완성도가 높지 못했음에도 좋은 성적을 거두어 기분이 좋았지만,
지금부터는 정말 강한 덱들만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이미 6라운드때 좌우에는 쥐 떼거리(Pack Rats)가
활보하는 테이블이 많았고, (마찬가지로 5라운드까지 전승한 플레이어들입니다)
심지어 쥐가 없는 플레이어들은 그 쥐를 밟을만큼 강한 덱들이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뜯었던 팩을
받은 플레이어는 바로 제 왼쪽 테이블에서 게임을 하고 있었습니다.

4번테이블에서 6라운드를 승리하자 저지를 보던 우석이형이 "8강 가겠는데?" 라고 해주었고 마음은
이미 4강에 가서 준수와 몬트리올에 같이갈 꿈을 꾸고 있었습니다ㅋ

7-8라운드는 예상한 것처럼 파워레어가 즐비한 덱도 아닌 듯 했는데, 결국 이기지 못했습니다.
8라운드 두번째 게임은 활동금지령에 6랜드(이젯 길드관문둘, 산둘, 늪둘) 였는데 덱 특성상
UU/BB/RR마나를 전부 뽑을 수 있어야 하므로 그냥 킵했는데 그후 세턴 더 랜드를 받아 거의
아무 스펠도 쓰지 못한채로 지고 말았습니다.

결국 6승 2패, 마지막 라운드를 이겨야만 내일의 Day 2 에 진출하는 벼랑끝까지 도달.
하지만 예의 첫게임 락도스로 이기고 둘째게임 아조리우스로 비행-억류로 승리로 데이2 진출.
첫 3연승을 좀더 유지하지 못한게 아쉬웠지만 다행히 떨어지지 않았다는 것에 만족했습니다.

다시 생각해보면 제이스는 물론 좋은 카드지만 속박해제(Unleash)카드가 많은 덱이라 지켜줄 수가
없어서 거의 영감(Inspiration)이상의 효과를 보지 못하였습니다. 무리하게 한장뿐인 UU카드를 넣느니
욕심을 버려 빼버리고 U 비중을 줄였다면 좀 더 원활하게 굴러가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첫날 성적은 성범이가 8승 1패, 신익이형이 7승 1무 1패였고 주민이가 20위권, 제가 53등, 준영이가 54등,
원준이가 57등이었습니다. 위에서부터 8명씩 한포드를 구성하기때문에 (다만 마지막 포드가 6명이하라면
아래서부터 차례로 7명 포드로 맞추는 형태) 준영이와 함께 제7포드가 되는 것은 피할 수 없었고,
그나마 원준이가 다음포드라서 한국인 대격돌은 피할 수 있었습니다.

아쉬운건 7라운드때 와타나베 유야를 이긴 상은이가 8-9라운드를 내리 패배해서 데이2에 실패한 점입니다.
(매꼼수에서 유야가 데이1에서 탈락한 것으로 나오지만, 유야는 이후 전승을 하면서 8강에 올라가는
저력을 발휘합니다. 이 과정을 지켜본 저와 준수는 일종의 경외감도 들었습니다)

같은 포드에는 슈타 야수우카와 황하오선(대만2위, 바르셀로나 프로투어때 게임끝나고 자기가 프로포인트
경쟁중인데 져주면 안되냐고 했던 녀석)이 있다는걸 확인하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대만이 현지식이 아주 풍미가 다른 곳은 아니지만 그래도 좀 질려가는 터라, 전날 봐두었던 버거킹에서
저는 주니어와퍼, 하우스메이트들은 BK버거등을 먹었습니다. 800명이 조금 안되는 참가자중에 53등을
하였으니 스스로 잘했다고 생각하며 잠을 청했습니다.

       <준영이는 햄버거를 먹으면서 지금까지 대만와서 먹은 음식중에 제일 맛있다고 했습니다.>
(데이1 종료)

[김인환]

제제가 미감이 좀 나쁘구만.

[흑곰]

너무 흥미진진한 글이네요 ^^

[[ED] 유이]

제제가 반찬 투정이 심하네염. 여자 소개시켜주면 혼날듯

[[COP] ㅇㅅㅇ]

난 반찬투정 안하는디..

[[ED]엘더드래곤]

완전 재밌다~!!!

[Leonis]

2부가 시작되었습니다!
이제 3부를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