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예보대로 강추위가 들이 닥쳤고 온수가 나오지 않아 한바탕 소통을 치렀어요.
허겁지겁 보일러 창을 열어보았더니 루퍼 창이 열어 있었네요. 보일러를 '외출'로
놓으라고 그렇게 신신당부를 했건만 허투루 들었으니 올 것이 온 것입니다. 워워.
침착하려고 애를 썼고 네이버에게 물었더니 보일어 몸통 옷을 벗기고 뜨거운 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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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질을 하라는 겁니다. 뭐야 이게 말이돼? 사우나로 도망을 갈까 망설이다가
자빠져 자려는데 추워서 잠이 안 오는 겁니다. 보일러를 켜고 방바닥을 짚어보니
다행히 온수만 언 것 같아요. 루퍼 창을 닫고 보일러실 문을 활짝 열어 재쳐 2시간
쯤 지나 온수를 켜 보니 온수가 나옵니다. 흐미 유래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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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의 체온이 평균 체온보다 낮으면 혈액이 탁해진다고 합니다. 냄비에 물을 끓여
보면 낮은 온도에서는 물의 순환이 느리지만 온도가 높아져 끓기 시작하면 위아래로
활발하게 순환되는 것을 볼 수 있듯이 혈액도 체온이 낮아지고 냉기가 많아지면 대사
활동이 억제되고 혈액순환에 장애가 생깁니다. 체내의 노폐물이 쌓이기 시작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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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이 오염되는 상태가 된다는 닥터의 말씀을 기억하시라. 그 결과 인체 해독을
담당하는 장기인 간장, 신장, 방광, 대장, 땀샘, 폐 등의 기능이 떨어지고 배뇨, 배변,
발한, 호흡 등의 신진대사에 따른 인체의 독소 배출 작용까지 원활하지 않게 되는데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배가 차가워진대요. 배는 몸의 중심이고 에너지를 생산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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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이기 때문에 배에서 온기가 낮아지면 결국 몸 전체, 특히 손발이 차가워져요.
체온이 정상보다 1℃ 떨어질 때마다 대사능력은 약 12%, 면역력은 30% 이상 저하
된다고 합니다. 평균 체온이 1도 떨어지면 배설 기능이 저하되고 자율신경실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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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나기 쉽다고 해요. 반면 체온이 1℃ 높아지면 면역 기능이
5~6배 정도 상승되고, 체온이 낮아지면 건강수명이 크게 단축되는 것입니다.
건조하면 몸이 가렵습니다. 춥게 자면 여기저기 몸이 쑤시는 것도 다 저체온 증이
아닙니까? 예에공! 따뜻하게 지내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