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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클락과 앙헬레스는 어떤 곳인가요? 도시소개 안녕하세요 클락닷컴 유지아빠 입니다^^ 지난 3월 17일부터 20일까지 필리핀에 출장을 다녀왔어요 짧은 일정이었고, 또 한국에서 클락 취항하는 항공사들이 모두 밤비행기라 한국에 돌아오면 정말 피곤하네요 이제는 나이가 나이인지라ㅜ 비행기 타는게 점점 힘들어 지고 있습니다 그래도 필리핀은 3시간 30분만 잘 버티면 되니,, 영화한편 보고,, 책도 좀 보고 하다보면 금새 도착하긴 하네요 제가 주로 들어가는 도시가 클락과 앙헬레스, 그리고 딸락, 수빅 등의 도시들인데요, 오늘은 해당 도시들 중 클락과 앙헬레스가 어떤 곳인지, 자세히 도시소개를 하도록 해볼게요 필리핀의 메인섬이죠, 루손섬의 일부 모습이에요 필리핀의 수도인 마닐라를 중심으로 북쪽에는 클락(앙헬레스)와 딸락(Tarlac : 필리핀 발음으로는 타클라크라고 합니다), 그리고 북서쪽에는 수빅(올롱가포)가 위치하고 있어요 마닐라에서 앙헬레스까지는 안막힐경우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예전에는 클락, 수빅, 딸락을 가려면 마닐라 공항을 주로 이용했었어요 전에도 클락 국제공항이 있기는 했지만 취항하는 항공사가 적어서 항공료가 매우 비쌌거든요 그에 반하여 마닐라공항에는 다양한 종류의 많은 항공사 들이 취항을 하니 항공료가 매우 저렴했구요 그런데 한국에서 클락국제공항으로 취항하는 항공사들이 하나둘 늘어나다가, 작년 말부터 엄청나게 많이 늘었어요 그래서 보통 30~40만원대에 형성되어 있던 항공요금이, 20~30만원대로 매우 저렴해 졌답니다 클락, 앙헬레스 지도를 확대해 보면 이렇습니다 앙헬레스(Angeles), 천사들의 도시를 말하는데요, 그 유래가 언제부터 인지는 저도 잘 모르지만, 앙헬레스란 도시는 2차 세계대전을 전후하여 미군이 주둔하기 시작했고(미공군), 그러면서 인근에는 유흥가가 번창하기 시작했습니다 지금 미공군은 철수를 했지만 그 유흥가들은 고스란히 지금까지 남아있어요 필리핀 최대규모의 유흥가가 바로 앙헬레스에서 성업을 하고 있답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클락(Clark)은 이 지역 전체를 지칭하는 말은 아니구요, 예전에 미공군이 주둔하고 있던 구역, 즉 지금은 클락 프리포트(Clark Free Port), 경제특구 지역을 말합니다 클락 프리포트 내에는 일반 필리핀 사람들은 출입이 통제되고, 깨끗하게 관리되어 있으며 공항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 각종 호텔과 골프장 시설들이 있는데, 편의시설은 극히 드물고 대중교통 시스템이 적어서 불편함이 따르기도 합니다 앙헬레스란 도시를 확대해 봤어요 앙헬레스에는 필리핀에서도 가장 규모가 큰 한인타운이 형성되어 있어요 좌측 동그라미로 체크해 놓은 지역이 바로 한인타운인데요, 여기서는 Friend Ship이라고 지칭됩니다. 밑에서 사진을 보며 설명을 하겠지만, 이곳 앙헬레스 한인타운에는 없는게 없을 정도로 한국관련 컨텐츠들이 풍부합니다 위의 지도에서 보면 클락 SM시티 쇼핑몰이 보이고, 그 오른쪽 동그라미 인근이 바로 앙헬레스의 유흥가 밀집지역이에요 그 이야기도 아래의 사진들을 보면서~ 한인타운의 한 일식집이에요 회를 파는 횟집이죠 이날 먹은 참치회 혼마구로라고 하죠, 냉동하지 않은 참치 실제로 인근 수빅에서는 참치가 잡히기 때문에 클락에서는 냉동하지 않은 생참치를 꽤나 합리적인 가격으로 맛볼 수가 있어요 사진상의 참치는 일본에서 먹으면 엄청 비쌌을거 같은 도로(뱃살)인데요, 전혀 비리지 않고 입에 넣으니 살살 녹더군요^^ 한인타운의 뒷골목 사진 그나저나 하늘 참 푸르죠? 전혀 보정하지 않은 사진인데 이런 모습이 이제는 새삼 신기할정도입니다 한인타운 뒷골목 사진 그냥 사람사는 모습이에요 다른게 있다면 이런 주택가에서의 집들은 자체적으로 집집마다의 방범에 매우 신경을 쓴다는 것 아무래도 유흥가의 도시다 보니 치안이 썩 좋지는 않을거에요 좀도둑들이 꽤나 있을거라 짐작을 해봅니다 클락의 대표적인 교통수단인 트라이시클 클락에도 택시가 있긴 하지만 전혀 일반적이진 않구요, 요즘엔 그랩을 이용하는 사람들도 꽤 많아졌어요 그렇지만 단거리 이동이나 언제어디서든 간편하게 교통수단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트라이시클 만한건 없습니다 문제는 클락, 앙헬레스의 트라이시클들의 횡포에 가까운 바가지 요금!! 윗동네인 딸락만 하더라도 딸락의 트라이시클 기사들은 꽤나 정직하게 규정요금을 준수합니다 15~20분정도 이동하면 40~60페소 이내의 요금만 받아요 문제는 클락의 트라이시클 기사들의 횡포,, 10분 정도 되는 거리 이동하는데 무조건 150페소 부터 받기 시작합니다 어떨때는 200페소,, 200페소면 한국돈으로 4500원이 넘어요 한국 기준으로도 매우 비싼 요금이에요 아무래도 유흥가의 도시고, 그러다 보니 손님들이 풍족하다 못해 넘칠정도의 팁을 주고 하다 보니 이지경에 이르게 되었나 봅니다 아무튼 필리핀에서 가장 교통비 비싼 도시를 꼽자면 주저 없이 클락, 앙헬레스를 꼽겠습니다 sari-sari라고 물리우는 구멍가게 여유가 있다면 이런 사리사리앞의 노점에서 산미구엘 맥주한잔 마시는 것도 좋겠죠^^ 필리핀의 서민들은 보통 이런 구멍가게에서 1회용 생필품들을 구입하기도 합니다. 1회용 치약, 1회용 샴푸, 1회용 새제까지... 평일 낮이었는데 일하는 사람도 있고, 시간떼우고 있는 사람들도 있고~ 자 본격적으로 앙헬레스의 한인타운 모습을 둘러볼게요 이 도로가 한인타운(프렌드쉽)의 매인도로에요 간판들을 한번 보세요 한국의 한 시골마을에 온듯 하죠? 이런 노점들도 도로 곳곳에 위치하고 있구요, 각종 식당에서 부터, 한국 약국, 한국 마트, 한국 마사지샵, 한국 술집, 카센터, 부동산, 여행사, 학원, 떡집 등등 없는게 없습니다 도로에는 횡단보도가 있긴 하지만 이를 제대로 지켜주는 운전기사들이 거의 없는게 문제에요 길을 건널때에는 항상 주의를 하며 건너게 됩니다 저는 주로 딸락에 있다가 저녁때 회식으로 소주한잔 마시러 클락, 앙헬레스에 내려오곤 하는데요, 먹을 때는 좋아요 맛있는 것들도 많고 또 위에서 소개한 생참치나 다금바리와 같이 신기한 것들도 많습니다. 그런데 앙헬레스, 클락이란 도시의 문제는 어쨌든 유흥가가 있다는 것 우리나라의 어른으로서 창피한 모습들이 눈살을 찌푸리게 할 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가족연수, 즉 아이들과 함께할 때에는 이런 부분을 충분히 인지하고 가시는게 중요할듯 합니다 [출처] 필리핀 클락과 앙헬레스는 어떤 곳인가요? 도시소개|작성자 유지아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