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고보 사도는 예수님의 재림을 앞두고 두가지 하지 말 것을 명령하고 있습니다.
- 원망하지 말라
- 맹세하지 말라
원망하지 않고 맹세하지 않는 것이 예수님의 재림과 어떤 관련이 있길래 이 두가지를 하지 말라고 했는지 곰곰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1. 원망하지 말라
형제들아 서로 원망하지 말라 그리하여야 심판을 면하리라 보라 심판자가 문 밖에 서 계시니라 (약5:9)
야고보는 명확하게 서로 원망하지 말아야 할 이유에 대하여 이야기합니다. 심판자가 문 밖에 서 계시기 때문에 심판을 면하려면 원망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원망이란, 남의 탓으로 죄를 전가하며 남을 미워하고 야속하게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아담과 하와가 처음에 자신들이 선악과를 따먹고나서 모든 책임을 하나님께 전가하는 죄의 뿌리입니다. 아담은 '하나님이 주신' 여자때문에 선악과를 먹었다고 말했고, 여자는 '하나님이 창조하신' 뱀 때문에 선악과를 먹었다고 둘러댔습니다. 다들 남에게 책임을 전가하며 쟤 때문에 그랬다고 원망하기에 바빴던 것입니다. 이제는 그러한 원망을 멈추고 자기자신을 돌아보라는 이야기입니다. 남이 변화되기를 바라지 말고 내가 먼저 바뀌라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원망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서로 사랑을 실천하라는 이야기입니다.
주께서 재림하실 때에 가시돋친 말과 생각으로 남을 판단하고 정죄하고 원망하는 모습으로 발견된다면... 참으로 끔찍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긍휼과 사랑으로 오래 참고 인내하며 격려하는 삶이야말로 마지막 때에 준비해야 할 최선의 선택인줄 믿습니다.
2. 맹세하지 말라
내 형제들아 무엇보다도 맹세하지 말지니 하늘로나 땅으로나 아무 다른 것으로도 맹세하지 말고 오직 너희의 그렇다 하는 것은 그렇다 하고 아니라 하는 것은 아니라 하여 죄 정함을 면하라 (약5:12)
야고보는 맹세하지 말라고 강력하게 촉구합니다. '무엇보다도' 맹세하지 말라고 할 정도로 맹세하지 않는 삶을 우선순위에 두고 실천하라고 말합니다. 이것은 예수님께서 일찌기 산상수훈에서 언급한 바 있는 말씀입니다.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도무지 맹세하지 말지니 하늘로도 말라 이는 하나님의 보좌임이요 땅으로도 말라 이는 하나님의 발등상임이요 예루살렘으로도 말라 이는 큰 임금의 성임이요 네 머리로도 말라 이는 네가 한 터럭도 희고 검게 할 수 없음이라 오직 너희 말은 옳다 옳다, 아니라 아니라 하라 이에서 지나는 것은 악으로 좇아 나느니라 (마5:34~37)
재림을 앞두고 맹세하지 않는 삶이 중요한 이유는, 맹세하는 것은 자기 의가 시퍼렇게 살아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죄성의 본질은 자기를 치켜세우고 내 맘대로 살고자 하는 <자기 의>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이 자기 의는 맹세하기를 좋아합니다. 자기 의는 고분고분 순종하기를 거부합니다. 하나님의 뜻에 대하여 예, 마귀의 뜻에 대하여 아니요라고 대답하기 보다는 '내 생각에는...'하면서 수많은 맹세를 하면서 자기 잘난 맛에 살아가며 '튀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리하여 결국은 자기가 한 맹세에 스스로 속아 마귀의 종노릇하며 올무에 빠져드는 것입니다.
주의 재림을 앞두고 진실로 맹세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저 주님의 뜻이면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겠다는 마음으로(약4:15) 편 손으로 겸손히 순종하는 태도가 마지막 때에 절실히 필요한 최선의 선택인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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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의 칠 세 손 에녹이 사람들에게 대하여도 예언하여 이르되 보라 주께서 그 수만의 거룩한 자와 함께 임하셨나니 이는 뭇 사람을 심판하사 모든 경건치 않은 자의 경건치 않게 행한 모든 경건치 않은 일과 또 경건치 않은 죄인의 주께 거스려 한 모든 강퍅한 말을 인하여 저희를 정죄하려 하심이라 하였느니라 이 사람들은 원망하는 자며 불만을 토하는 자며 그 정욕대로 행하는 자라 그 입으로 자랑하는 말을 내며 이를 위하여 아첨하느니라 (유1:14~16)
에녹의 삶으로 정리해 봅니다.
에녹이 300년동안 하나님과 동행하다가 죽음을 보지 않고 들림을 받기 전에, 그가 수많은 천사들을 통하여 들은 심판메세지에 귀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그가 들은 심판이란 매우 실제적인 것이었습니다. 우리의 경건치 않은 일, 경건이 않은 말로 인해 하나님의 심판이 있을 거라는 메세지였습니다. 좀더 구체적으로 들어가보니, 원망하는 자, 불만을 토하는 자, 정욕대로 행하는 자, 자랑하는 자, 아첨하는 자입니다. 이들의 죄는 한마디로 원망하지 말라, 맹세하지 말라는 이 두가지 경고의 말씀으로 요약될 수 있습니다. 원망하는 자는 끊임없이 불평을 늘어놓으며 남을 정죄하고 판단하기 때문이며, 맹세하는 자는 끊임없이 자기 자랑을 늘어놓으며 자기 정욕대로 멋대로 살아가며 자기 이익을 채우기 위해서라면 아첨이나 갖은 속임수를 다 써가며 자기 의를 세우기에 혈안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기억해야겠습니다.
원망하지 말고 사랑하라!
맹세하지 말고 겸손하라!
<적용>
내 마음이 사랑과 겸손으로 가득차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내 힘을 빼고 오직 내 안에 사랑과 겸손으로 충만하신 예수님만이 사시도록 해드려야겠습니다.
<기도>
사랑하는 주님, 너무나 실제적이고 알아듣기 쉬운 언어로 재림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침을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참으로 자상하신 주님... 오늘 말씀해 주신대로 원망하지 않고 사랑하겠습니다. 맹세하지 않고 겸손하겠습니다. 오늘일지도 모를 주의 재림을 기다리는 신부들에게는 이렇게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메세지가 절실히 필요한 생명수입니다. 계속 들려주소서. 계속 정결케 하소서. 그리고 더 많은 주님의 사람들을 준비시켜서 예수님의 재림을 사모하며 점없고 흠없는 거룩한 신부의 삶을 준비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첫댓글 아멘!!!
아멘! !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