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투데이 조윤성 기자]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4도어 쿠페인 CLS의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했다.
벤츠코리아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갤러리 CLS에서 쿠페 특유의 디자인에 세단의 편안함과 실용성을 결합한 ‘더 뉴
제너레이션 CLS-클래스’를 선보였다고 25일 밝혔다.
신형 CLS는 벤츠의 멀티빔 LED 지능형 조명 시스템을 처음 적용해 어떤
상황에서도 시야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한 게 특징이다.
▲ 벤츠코리아는 4도어 쿠페인 CLS의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했다.
CLS에 탑재된 멀티빔 LED 조명 시스템은 주행
상황에 따라 24개의 고성능 LED가 255단계의 밝기와 각도를 조절해 운전자의 주행을 돕는다. 굽은 도로도 미리 인식해 조사각을 미리 조절하고
코너링 라이트를 미리 작동시키는 새로운 기능도 적용됐다.
또한 벤츠 신형 CLS에는 지능형 조명 시스템과 함께 첨단기술이 대거
탑재됐다.
대표적으로 전방 차량과 간격이 너무 좁거나 장애물이 탐지됐을 때 운전자에게 시각적 경고를 해주는 충돌방지 어시스트
플러스, 평행 자동 주차와 직각(T자) 주차까지 자동으로 해주는 액티브 파킹 어시스트, 집중력이 저하된 운전자에게 경고 메시지를 전달하는 주의
어시스트 등이 신형 CLS에 적용됐다.
신형 CLS에는 독일 본사에서 개발한 텔레매틱스 시스템인 신형 코맨드(COMAND)가
기본으로 장착돼 한국형 내비게이션, 블루투스 전화, 오디오·비디오는 물론 인터넷까지 고해상도 모니터를 통해 볼수 있도록
했다.
360도 카메라, 벤츠가 국내외 자동차 브랜드 가운데 최초로 도입한 긴급 경보 방송 시스템, 타이어공기압
모니터링시스템(TPMS) 등도 함께 적용됐다.
한국 고객만을 위해 개발한 룸미러 하이패스 기능과 열쇠를 꺼내지 않고도 차량 문을
여닫고, 시동을 걸 수 있는 ‘키레스-고’ 기능도 적용했다.
▲ 벤츠의 더 뉴 CLS250 블루텍 4매틱에는 2143㏄의 직렬 4기통 엔진이 탑재됐다.
주력 판매모델인
CLS 250 블루텍 4매틱은 유럽의 배출가스 규제기준인 유로6를 충족하는 2143㏄ 직렬 4기통 디젤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51㎏.m의 힘을 발휘한다. 최고속도는 시속 236㎞,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7.9초, 연비는
리터당 14.3㎞다.
CLS는 그동안 전세계에서 약 12만대가 판매된 가운데 한국에서는 2005년 출시 이후 6539대가 팔렸다.
이 가운데 1세대는 2102대가 판매됐고 2세대 판매량은 4437대에 달한다. 새로운 모델이 출시될 때마다 2배 이상 판매가 확대되는
양상이다.
브리타 제어거 벤츠 코리아 대표는 “전세계에서 한국이 5번째로 CLS 모델이 잘 팔리는 시장”이라며 “벤츠의 디자인
‘아이콘’인 CLS에 새로운 최첨단 라이트 시스템까지 적용돼 기술 트렌드도 선도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가격은 CLS 250
블루텍 4매틱(8500만원), CLS 400(9990만원), CLS 63 AMG 4매틱(1억5490만원), CLS 63AMG S
4매틱(1억6990만원) 등 4개 모델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