ㄱ 오 전 ㅡ 111 63 점심 식후 ㅡ 저녁 식후 ㅡ ㄴ 조사관이 전화를 안 받는다. 진단서 보내라고 해놓고 어제부터 안 받는다. 하루 내내 사무실도 핸드폰도 안 받았다. 오늘 오전도 안 받았다. 웃음이 나왔다. 윤서결이 떠올랐다. 민원 전화인 182로 했다. 상담원을 찾았다. 안받는다 말하니 대전대덕 교통과 조사계로 연결했다. 그가 받았다. (개썅놈! 양아치 짭새도 못되는 찌지리 놈.) 다루는 방법을 정했다. 통화 녹음을 했다. 팩스로 진단서를 보내라 하길레 직원을 통해 보냈다. 오늘은 몸 상태가 좋았다. 조선 단편 두편을 들었다. 2020. 2021. 2022. 중 2021이 조금 나았다. 소설이 시처럼 재미가 없었다. 서사 중심이 아니라 서술 중심이기 때문 같다. 읽기가 짜증났다. 난 장편의 시높시스처럼 쓸 것이다. 노샘이 안부전화했다. 집문제 논문 문제 연말 모임 문제로 바쁘단다. 힘이 느껴졌다. 나도 힘을 내야겠다. 덕수가 연락이 없다. 오늘 대전 온다고 했는데. 내게도 연락이 없다. 신문사에서 연락이 오면 연락을 했을 텐데. 올해도 역시나 같다. 오늘 입원 후 첨으로 실내를 두바퀴 돌았다. 이제 매일 식후에 돌 작정이다. 행복은 세로토닌 농도 수치다. 3. ~ 7. 행복은 늘 변하고 움직인다. 그러므로 영원할 수 없다. 묽음에 만족하기. 그게 행복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큰애가 대전에 내려와 약과 필요 물건을 챙겨 가져다 주었다. 오랜만에 보았다.
https://youtu.be/PX09zPTdY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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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 오 전 ㅡ 119 68 점심 식후 ㅡ 저녁 식후 ㅡ ㄴ 내 미래는 환하고 또렷한가? 일론 머스크와 함께 설립했다가 싸우고 뉴럴링크에서 나온 맥스 호닥. 그가 설립한 사이언스코퍼레이션은 시각 장애인의 시력을 되찾게 해줄 컴퓨터칩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 회사의 ‘사이언스 아이(Eye)’는 황반변성을 치료하거나 안경을 대체할 미세 임플란트로 현재 동물실험 중이다. 고장 부위로 접근이 아닌 뇌로 접근하는 발상 자체가 좋으면서도 줄기세포의 요원함을 보는 듯해 씁쓸하다. 물론 개발에 성공해도 일반인에게까지 오기엔 세월이 필요하겠지만. 복도에 저울이 있어 몸무게를 쟀다. 61. 5kg 늘었을 줄 알았는데 큰 차이가 없다. 역시 나는 병자다. 수술 주사 투약 링거도 에너지가 많이 소모된다. 이번주가 갔다. 연락은 없었다. 잊자. 잊고 작품집 준비에 들어가자. 반죽 타령 퇴고를 했다. 재밌었다. 퇴고는 제2의 창작이다. 중단편소설집과 시집 50편. 23년의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