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급 한자 풀이(孀, 爽, 翔, 觴)

[지브로(歸田)]

과부 상(孀)자는 의부(義符)로 여자 여(女)자에, 성부(聲符)로 서리 상(霜)자를 했습니다. “여자가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도 서리가 내린다.”는 말이 있습니다. 과부 상(孀)자에 서리 상(霜)자가 들어가는 이유가 없다고는 못할 것 같습니다. 서리 상(霜)자는 의부(義符)로 비 우(雨)자 아래에 성부(聲符)로 서로 상(相)자를 했습니다. 서리(霜)도 비(雨)의 변형의 한가지입니다. 상부(孀婦) 상아(孀娥) 상거(孀居) 상로(孀老) 청상(靑孀) 고상(孤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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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할 상(爽)자는 사람을 표시하는 큰 대(大)에 사람의 옆구리에 해당하는 부분에 밝은 모양 리(㸚)자를 좌우(左右)로 나누어 했습니다. 시원할 상(爽)자는 겨드랑이가 시원한 형상을 표시했습니다. 상공(爽空) 상쾌(爽快) 삽상(颯爽) 청상(淸爽) 매상(昧爽) 추상(秋爽) 상풍(爽風)

빙빙 돌아 날 상(翔)자는 의부(義符)로 깃 우(羽)자에 성부(聲符)로 양 양(羊)자를 했습니다. 양 양(羊)자는 양의 뿔을 특징으로 잡아서 그린 상형(象形) 글자입니다. 상서로울 상(祥), 자세할 상(詳)자들은 양 양(羊)자가 들어 있어서 ‘상’으로 읽습니다. 비상(飛翔) 활상(滑翔) 인잠우상(鱗潛羽翔) 상란기(翔鸞旗) 운상(雲翔)

술잔 상(觞shāng,觴)자는 의부(義符)로 뿔 각(角)자에 성부(聲符)로 ‘𠂉’자에 볕 양(昜)자를 했습니다. ‘𠂉’자에 볕 양(昜)자를 한 글자는 볕 양(昜)자와 같은 글자입니다. 볕 양(昜)자는 해를 나타내는 날 일(日)자 아래에 한 일(一)자를 하고 햇살을 그린 말 물(勿)자를 했습니다. 상처 상(傷), 근심할 상(慯), 빠를 상(愓), 일찍 죽을 상(殤), 물 흐를 상(漡), 삶을 상(鬺)자들은 ‘𠂉’자에 볕 양(昜)자를 한 글자가 들어 있어서 ‘상’으로 읽습니다. 술잔 상(觞shāng)자는 술잔 상(觴)자의 간체자(簡體字)입니다. 상영(觴詠) 상정(觴政) 십상집(十觴集) 우상(羽觴) 남상(濫觴) 옥상(玉觴)

이 글은 국화선생님의 "한자의 비밀" 카페에서 퍼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