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백화랑은 나와 이상교 선생님의 단골화방이다.
나는 민화배접이나 액자를,, 이상교 선생님은 아크릴화 액자를 맞추는 집이다.
안국역 앞에 있는데 지금은 크기가 작은 화방이지만
역사가 오래 되었고 사장님 두 분이 여러 중요 전시 액자를 다 만지시는 분들이다.

이상교 선생님과 나에게 홍백화랑 사장님들이 참새 밥그릇에 그림을 그려달라 부탁하셨다.

이상교 선생님은 곧 3번째 개인전을 열 준 프로급 화가. 
난 엉터리 아마추어 민화 견습생.

이상교 선생님은 귀퉁이에 나무를 그렸다

넓은 면에는 새 두 마리를 그리셨다

나는 뭐를 그릴까.

일단 식당 표지판.....참새들도 픽토그램을 이해할까?

세상 여기저기 사랑의 꽃이 피길

알록달록 색동꼬까옷을 입은 밥그릇

으하하하하. 곧 안국역 6번 출구에서 인사동 입구쪽으로 조금 가다보면 홍백화랑 앞 은행나무에
이 밥그릇들이 달리고'
참새들이 오며가며 밥을 먹을 것이다.
첫댓글 어제 인사동 화방에 들렀다가 우연히 정진씨와 마주침. 화방 작은 책상에서 그림. ^^* 저 새 밥그릇은 화방 사장님이 통나무를 손질, 만드신 것.
ㅎㅎ
예쁜 참새밥그릇이네요.
인사동에 들르면 꼭 찾아봐야겠어요.
인사동 참새는 참 좋겠다..
아...
우리집에도 참새가 있었네요.. 갑자기 들려요. 새소리가..
원래부터 있었는데 이제야 들리는 지 모르겠네..
불쌍한 우리동네 참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