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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Au revoir
(사진은 네이버에서 퍼옴)
우선 제인 그레이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하기 전에
튜더 왕조에 대해서 간략하게 서술해볼께.
1485년에 랭커스터 가문의 헨리 튜더는 보즈워스 전투에서
장미 전쟁을 종식시킴과 동시에
요크 가문의 리처드 3세를 물리치고 헨리 7세로 왕위에 등극하게 됨.
이로써 영국은 튜더 왕조의 시대가 열리게 되는거지.
헨리 7세 이후 그의 둘째 아들이 잉글랜드 왕위에 오르는데
이 사람이 바로 영국드라마 튜더스에 나오는 헨리 8세야.
다들 알다 시피 유럽은 종교때문에 1부 1처밖에 안되는데
이 헨리 8세는 대담하게도
왕비 아라곤의 캐서린이 아들을 못낳는다는 이유를 들먹이며
(하나 더 있었지 원래 형의 아내였다고..)
교황에게 이혼을 요구함.
(그때 당시에는 왕도 함부로 결혼 못함. 교황의 허락이 떨어져야함.)
이혼이 안되니까
빡쳐서 너네들이 믿는 종교 따윈 필요 없다,
나는 나만의 종교를 만들어 믿고 왕비랑은 이혼할란다.
이래서 종교개혁을 하고 왕비 캐서린이랑 이혼을 하고
앤블린이란 여자와 결혼을 해.
(졸지에 메리1세는 공주에서 사생아가 되어 버렸음.
왜냐, 아버지가 어머니랑 했던 결혼을 무효 시켜 버려서.)
영국 국교회 탄생. 우왕ㅋ 굳 ㅋ
그런데 그 앤블린도 딸 하나만 낳고 그렇게 바라던 아들을 못낳자
불륜을 들먹이면서 처형시켜 버림.
이딸이 나중에 엘리자베스 1세
세번째는 왕비의 시녀였던 제인 시모어를 부인으로 들였는데
그렇게 바라던 아들을 낳고 12일만에 죽음.
(그후 몇번이나 결혼과 이혼을 반복함.
그런데 그렇게 결혼을 많이 해도 그렇게 바라던 아들이 더이상 안생김ㅋ)
그리고 헨리 8세 사후에 제인 시모어의 아들이
10살의 나이로 왕위에 오르는데 바로 에드워드 6세.
그런데 이왕이 줠라 몸땡이가 허약함.
암튼, 이때 죽어가는 에드워드 6세에게
노섬벌 랜드 공작 존 더들리가 어둠의 손길을 뻗침.
신교도 였던 에드워드 6세가 죽으면
당연히 다음 왕위 계승권은 구교도인 메리 1세에게 넘어가게 되고
(이는 신교도의 파멸ㅋ 실제로도 그랬고..)
메리 1세가 왕이 되길 두려워 했던 존 더들리는 머리를 쓰게 됨.
또 다른 계승권자인 제인 그레이를 자신의 아들과 결혼시켜
왕위를 제인 그레이에게 돌아가게 할 속셈이었음.
결국엔 그의 뜻대로
다죽어가는 에드워드 6세에게 제인 그레이를 왕위로 계승한다는
강제로 칙령을 받아냄.
이때부터 제인 그레이의 삶은 어둠속으로 빨려들어감.
아까 또 다른 왕위 계승권자라고 했지?
제인 그레이도 튜더 왕가의 왕족이긴 함.
헨리 8세에게 여동생 메리 튜더가 있었는데 (여왕 메리 1세가 아니유)
프랑스 왕비가 되었으나 결혼 석달만에 남편 루이 12세가 사망하였고
서퍽 공작인 찰스 브랜드와 두번째로 결혼해.
이 사이에 낳은 자녀들 중 둘째 딸이
프랜시스 브랜드.
바로 제인 그레이의 어머니야.
(그러니까 어머니가 헨리 8세의 조카.)
하여튼 이 어머니도 대단한게 권력에 욕심이 엄청 많음.
(권력에 욕심'만'많음. 자질을 갖추지 못한 자가
권력만 탐하면 파국을 치닫는 다는 걸 몸소 보여줌ㅋ)
헨리 8세가 죽자 프랜시스 브랜드는 제인 그레이를
헨리 8세의 여섯번째 부인 캐서린 파의 집에서 살게 해.
그 이유가 자신의 딸을 에드워드 6세의 왕비로 옹립하고자 한거지.
그러나, 캐서린 파가 토마스 시모어와 재혼 후 애를 낳다가 죽자
이 것도 수포로 돌아가게 돼.
그런데
여기서 끝내면 프랜시스 브랜드의 욕망을 모독(?)하는 거지ㅋㅋㅋㅋㅋ
에드워드 6세가 죽어가자 1위 계승권자인 메리 1세,
그 다음 계승권자인 엘리자베스 1세는 사생아라고 들먹이면서
(왜냐, 헨리 8세가 결혼을 무효화 시켰기 때문에)
왕위 계승권을 제외 시키고
아까 에드워드 6세에게 샤바샤바했던
존 더들리와 손을 잡게 돼.
이로써 제인 그레이는 부모와 존 더들리의 욕망과 권력때문에
희생량이 되어 존 더들리의 아들과 원하지도 않는 결혼을 하게 되는 거지.
(어디서 주워 들은게 남편은 성적으로 학대를 많이 했다함.)
암튼,
에드워드 6세가 죽자 존 더들리는 칙명을 핑계로
제인 그레이를 왕위에 올리는데 성공하게 됨.
여기서 흥미로운거는
즉위식에서 제인 그레이는 이렇게 말했다 함.
"저는 왕위를 원하지 않습니다. 이 자리는 제가 있을 자리가 아닙니다."
하지만 권력에 눈먼 이들 귀에는 소귀에 경 읽기지.
존 더들리는
자신의 계획대로 제인 그레이를 왕위에 올렸지만
마음속에 불안이 쉽게 지워지지 않고 있었어.
그 이유는 민심이 메리 1세에게 기울어져 있었거든.
그래서 존 더들리는 메리 1세를 제거 하기 위해 나섰는데..
새 왕이 즉위한지 9일 후에 이 음모를 간파한 노퍽 공작의 도움으로
메리 1세는 군사를 일으켜 민중의 지지를 얻고서
런던에 입성 쿠테타를 일으키지.
이때, 겨우 15살이었던 어린 여왕 제인 그레이를 혼자 남겨두고
제인 그레이의 부모와 존 더들리 그리고 그녀를 추앙했던
귀족 무리들은 도망을 감.
(나쁜 새끼들-_-)
홀로 남은 제인 그레이와 그녀의 남편은 메리 1세에 의해
반역죄로 런던탑에 갇히게 되고
도망가다 붙잡힌 존 더들리는 사형을 당함.
메리 1세도 처음엔 제인 그레이의 처지가 딱했는지
처형할 생각이 없고 그냥 런던탑에 유폐시킬려고 했었는데
문제는 제인 그레이의 아버지한테서 있었지.
(평생에 도움이 안되는 부모임-_-)
구교도였던 메리 1세는 왕위에 오르자마자
다시 구교도 국가를 만들고자 스페인국왕 펠리페 2세와 결혼을 추진하는데
이에 반대하는 신교도들이 반란을 일으켜.
이때 이 반란에 가담했던 인물 중 하나가
제인 그레이의 아버지야.
(이 반란이 성공하면 다시 또 제인 그레이를
왕으로 옹립할려는 개수작이었음.
다시 한번 말하지만 진짜 부모로써 도움이 털끝만큼도 안됨.)
이에 제인 그레이가 계속 살아 있으면
또 다시 이런 일이 일어 날것이라 판단,
빡친 메리 1세는 제인 그레이에게 사형선고를 내리지.
결국 제인 그레이는 런던탑에서 참수형을 당하게 되는데
그녀의 나이가 겨우 16살.
(죽기 직전 메리 1세가 제인 그레이에게
구교도로 개종하면 살려 주겠다 이랬는데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신념을 저버리는 행동을 할수없다고 당당히 말함.)
저 시대때에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어딜가나 정치적 희생양이 있긴한데
스스로 권력을 탐한 적이 없었으나 권력 투쟁의 희생양이 된
제인 그레이의 삶은 비극적이긴 해.
(일단 저런 부모 밑에서 태어 난것 자체가 비극이라면 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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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 그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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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 제인그레이의 처형
The Execution of Lady Jane Grey
폴 들라로슈 (Paul Delaroche 1797∼1856)
첫댓글 오잼써 또 해주새요우ㅜㅜ
제인 불쌍하다ㅜㅜ...이런 글 너무 좋아!!
잉.....불쌍하다ㅜㅜㅜㅜㅜㅜㅜㅜ 16이라니...
섹스앤더시티 미란다닮았당
불쌍타...ㅠ
아 줜나 불싸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마지막에 런던탑에서 남긴 말이 이거였지
" 내 죄가 벌을 받아 마땅한 것이었다 해도 적어도 내 젊은과 경솔함이 변명이 되어줄 것이다. 하느님과 후대 사람들은 나에게 보다 관대하리라."
나 헨리8세 시리즈 마치구 제인그레이시리즈 쓰려다가 캡쳐할만한 영상매체가 없어서 ㅈㅈ함..ㅋ
메리 1세도 보면 참 불쌍한 인물이었는데 ㅜㅜㅋ 아 메리1세도 쓰다가 영상물없어서 ㅈㅈ쳤는데..
영화 <엘리자베스1세> 재밌게 봤는데!!! 재밌어 이런거 좋앙! 쿠쿠
이거 9일여왕 이라고 레이디 제인 그레이 역사소설로 봤느네 안됐음 ㅜㅜ
나도 이 책 있는데 진짜 재밌더라!! 이거 읽고 제인그레이에 관심이 생겼지..
이거... 내가 스피치 했던 내용이다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안됐다...암ㄴ튼 어른들이 나쁨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