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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 "내년엔 거포 포효" |
간결한 스윙 무장 파워히터 거듭나
"3루 붙박이 가자" 남해캠프 구슬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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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팬들이 큰 기대를 거는 선수 가운데 한 명이 파워히터 김주형이다.
그러잖아도 KIA는 2006시즌 가장 아쉬웠던 대목이 3루수 용병 스캇이 기대 이하의 활약을 펼친 것이었다. 그래서 스캇을 퇴출시키고 방망이 좋은 3루수 발굴에 나섰다. 대안이 바로 김주형.
사실상 2군이었던 김주형이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KIA의 희망으로 무럭무럭 성장하고 있다.
광주 동성고 1학년 때 유격수에서 3루수로 전향한 김주형은 지난 2004년 1차 연고지명으로 KIA에 입단할 때까지만 해도 '제2의 김동주'로 주목받았다.
키 1m85, 몸무게 88kg에서 뿜어나오는 파워와 '한 방' 능력이 좋아 고교 타자 랭킹 1위를 했고, 폭넓은 수비력도 수준급이었다. 그러나 선배와 용병의 벽을 넘는 게 쉽지 않아 주전자리는 늘 그림의 떡이었다.
마침내 기회가 왔다. 지난달 말 마무리 캠프를 시작할 쯤 서정환 감독으로부터 "매일 배팅볼 1000개를 치면 내년시즌 전 경기 출전을 보장한다"는 약속을 받았다. 3루수 붙박이도 준비하라는 특명도 받았다.
프로 데뷔 이후 첫 붙박이 주전의 기회인데 이를 악물지 않을 수 없다. 남해 캠프에서 20일을 보내는 동안 매일 8시간 수비와 타격 훈련으로 구성된 정규 훈련프로그램은 기본. 감독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정말로 1000개에 육박하는 볼을 마구 쳐댔다.
자신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타격폼을 바꾸는데도 자투리 시간을 쪼갰다. 스윙을 하기 전에 방망이를 만지작거리거나 어깨에 걸치는 등 군동작으로 인해 타이밍을 놓친다는 코칭스태프의 지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버릇 고치기는 일단 성공. 23일부터 시작된 일본 동계훈련서는 99kg으로 불어있는 체중을 고교 시절 수준으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잡는 등 프로 데뷔 이후 가장 빡빡한 겨울 일정에 차근차근 몸을 던지고 있는 중이다.
김주형은 "핸드볼 선수 출신이신 아버지와 배구 선수 출신인 어머니의 마음고생을 덜어드리기 위해서라도 내년엔 일을 내야 한다"고 다짐했다.
김주형은 매일 밤 나홀로 스윙 연습으로 하루를 마감한다. 그 스윙에 볼을 멋들어지게 날릴 날을 꿈꾸며. 그날은 스캇으로 상처받았던 KIA의 시름이 걷히는 날이기도 하다.
첫댓글 제발 홍현우 이후에 3루 거포를 보고싶습니다..포스트 김동주 싫고 홍보살이 되어주세요..비록 막판에 너무 못했지만 한대화 선수를 밀어낸 홍현우 선수의 멋진 수비와 화려한 방망이를 김주형 선수에게 보고싶습니다..
아이고 내년3루가 불안해서 어찌경기를보냐 타자랭킹1위는 절대아니지만 수준급은인정 그러나 폭놃은수비는수준급은 절대아님 차라리 홍현우가 수비는 김주형보다 잘했음 난김주형이 지금이 기회인데 군대갈수있는기회 자리없을때 군대간다음 정신차리면 좋은자리생기겠지 얼른 군대가라 불안하게하지말고
홍현우가 3루 거포라고 하신점 절대 동의 못함... 정말 맘에 안들었음... 영양가 없기로 따지면, 지금 홍세완만큼이었던 허접한 4번을 아직도 그렇게 그리워하시다니... 홍현우가 역전타 날리는거 한손으로 꼽고도 손가락이 남습니다. 찬스에 유독 약하고, 처도 그만 안 처도 그만일때 홈런치고 타점올려서 20홈런에 80타점... 홍현우가 그나마 인간된건 98년인가 97년인가 딱 한 시즌... 그당시에 그만한 타자도 없었지만, 그렇게 허접한 4번도 없었습니다. 아 그립다 한대화... 한대화같은 4번 없나?
그래도 한때 기아에서 최고의 전성기를 보낸 홍현우선수를 그렇게 흉을 보시다니.ㅡㅡ;찬스에 다소약했을진 몰라도 홍현우선수는 해태맨이었고..항상열심히 해줬습니다..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