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지역 천주교 신자들의 배움 터전이 문을 열고 본격적인 교육활동을 시작한다.
천주교 춘천교구(교구장:김운회 루카 주교)는 오는 31일 오후2시30분 영동지역 가톨릭 사목센터(관장:배광하 신부) 축복식을 거행한다.
영동지역 가톨릭 사목센터는 교구의 숙원사업이자 영동·영북지구 사제 및 수도자, 평신도의 오랜 바람으로 지난해부터 조성하기 시작해 올해 완공됐다.
이날 축복식은 제1부 축복예식, 제2부 축하식으로 나뉘어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춘천교구 영동지역 가톨릭 사목센터는 앞으로 `2017 사목센터 성경공부', `사목센터 가톨릭 교회 교리서 강좌', `배광하 신부와 함께하는 독서 포럼'등의 프로그램을 시행할 계획이다.
특히 4월부터 11월까지 매달 1회씩 진행되는 특강 또한 신자들에게 큰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다음 달 21일 배광하 신부의 `그리스도의 부활'을 시작으로 노길명 세례자 요한 교수의 `신흥 종교와 그리스도인', 박찬구 교수의 `우리가 물려줄 나라', 신호철 토마스 신부의 `죽음을 넘어서는 영원한 삶'등 주옥같은 명강의를 들을 수 있다.
춘천교구 영동지역 가톨릭 사목센터 관장 배광하 치리아코 신부는 “동해안 지역의 신앙 공동체는 열정적인 복음의 삶을 살았으나 많은 세월 태백의 영을 넘어 신자들이 춘천으로 교육을 받으러 가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며 “사목센터가 마련돼 기쁘다”고 했다.
이하늘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