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스카프에 빨간 양말...김건희, 나홀로 사전투표
김은중 기자
조선일보 입력 2022.03.04 11:55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인 김건희씨가 4일 오전 서울 서초1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소에서 기표를 마친 후 기표소를 나서고 있다. 2022.3.4/뉴스1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가 20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4일 서울 서초구 자택 인근을 찾아 ‘나홀로’ 사전투표를 했다. 윤 후보는 이날 유세에 앞서 부산 남구에서 따로 사전투표를 했다.
김씨는 이날 오전 11시 19분쯤 서울 서초1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한 사전투표소를 찾았다. 짙은 회색 코트에 빨간 스카프를 둘렀고, 최지현 선대본부 부대변인이 동행했다. 김씨는 1층 투표소 입구에서 체온을 측정했고 투표를 마치고 퇴장하기까지 약 10분 정도 걸렸다. 비닐장갑을 끼고 기표소까지 기다리는 내내 무표정한 모습이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인 김건희씨가 4일 오전 서울 서초1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소로 향하고 있다. 2022.3.4/뉴스1
김씨는 사전투표 소감을 묻는 질문에 “고생 많으십니다”라고 했다. ‘공식선거운동을 안할 것이냐’는 기자들 질문에는 답하지 않은 채 자리를 떴다. 김씨는 공식선거운동 기간 공개 석상에는 등장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가 이날 기표소 앞에서 대기하고 있을 때 그가 신은 ‘빨간 양말’이 카메라에 잡혔다. 빨간색은 국민의힘을 상징하는 색으로, 이같은 의미를 담은 것으로 해석됐다. 윤 후보는 이날 연분홍색 넥타이를 매고 투표소에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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