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hubert / Symphony No. 9 in C Major,D.944 "The Great" - Valery Gergiev(지휘),
Munich Philharmonic Orchestra
1.Andante-Allegro ma non troppo
2.Andante con moto
3. Scherzo. Allegro vivace
4. Finale. Allegro vivace
프란츠 슈베르트의 마지막 교향곡.
미완성 교향곡을 작곡하고 7년 후인 1828년 3월에 작곡되었다.
미완성 교향곡 이후 그의 작곡 실력이 종전에 비해 높아졌고,
이 교향곡을 스케치나 메모 없이 바로 스코어에 써내려갔다고 한다.
이전의 교향곡들의 서정성과 달리 이 작품에서는 전과 비교했을 때
남성적인 낭만성이 풍부하다고 평가된다.
이 곡이 작곡되기 한해 전 베토벤이 작고했기 때문에
그의 중후한 느낌을 주는 교향곡들에 영향을 받았다는 설도 있다.
부제인 '더 그레이트'라는 부제는 사후에 붙여진 것인데, 이에 대한 슈만의 설명이 있다.
"이 교향곡은 장 폴의 4권의 장편 소설 못지 않게 장대한 길이를 가지고 있다.
이것들이 모두 좀처럼 끝나지 않는 것은 그럴만한 이유가 있는데,
결국 독자들로 하여금 뒤를 마음껏 생각하도록 하게 마련이므로 끊을 수가 없는 것이다.
전곡에 넘치는 풍성한 감명은 얼마나 사람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주는 것인가...(중략)...
마치꾸며진 것 같은 에피소드이기는 하지만 이 곡이 '그레이트'라 불리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이 곡은 작곡 이후 수년간 연주되지 못한다. 슈베르트는 작곡 이후
빈 필하모닉 소사이어티에 연주를 의뢰했지만 거절당했고,
10여년 후에 슈만이 이 악보를 발견하였다.
슈만은 이 곡을 보고 멘델스존에게 라이프치히 연주회에서 연주하도록 설득했고
멘델스존의 지휘로 1838년 3월 21일 라이프치히에서 초연되었다.
그러나 이후에도 이 곡은 잘 연주되지 못하는데 곡의 스케일이 크고,
연주자들의 능력 부족과 지휘자에게 큰 해석력을 요구한다는 등의
애로 사항이 있었기 때문으로 보인다.(해설:나무위키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