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문 보기 글쓴이 : 꼬지지 - 고향선배님의 작품... 저의 고향 가덕도 대항입니다...^^ 징검다리 게시판 번호 : 2095 / 날짜 : 2004.02.21 17:53 [ 가덕도 신 항만공사 ] 어쨋던 우리를 태운 배는 출발 근데.... 이건 바다가 아니고 완전 뻘 투성이다 수심이 1 미터도 채 안된다 그냥 걸어서 갈 수도 있을 것 같다 개발도 중요하지만 이렇게까지 자연을 훼손해야하나? [ 폐선 ] 그래도 바다는 좋다 언제나 찾아도 넉넉한 바다 그 바다에서 많은 것을 느낀다 때론 삶에 찌든 모습도, 때로 여유로움도.... [ 쇠사슬이 얽매인 바다 ] 눌차항에서 다시 큰배로 갈아타고 목적지인 대항으로 출발 1시간을 배를 타고 가야한다 도중에도 바다는 죽어있었다 작년에만해도 이 바다는 생명력이 있었는데.... [ 가덕도 대항 등대 ] 한참을 달린 배는 목적지인 대항에 우리를 내려준다 이곳 방파제도 죽은 바다로 변해있다 음.... 인간만이 이 자연을 훼손하는가보다 꼭 이래야만 하나? [ 가덕도 대항 전경 ] 할 수 없이 근처 갯바위로 이동을 한다 작은 야산을 넘고 넘어 갯바위 도착 낚시대 던져놓고 준비한 캔맥주를 마신다 캬 ~~ 쥐긴다 이맛에 산다니깐 .... [ 고기와의 대화 ] 점심도 먹고 맥주도 마시고 시원한 그늘 아래서 노래도 들으며 하루를 보낸다 완전히 신선노름이다 [ 햇살에 반짝이는 바다는 차라리 평온해 보인다 ] 시간은 어느새 신선에서 인간으로 돌아가야할 시간을 가르킨다 아쉽지만 어쩌랴 나도 어쩔 수 없는 인간인걸.... [ 석양이 함께하는 대항등대 ] 출발할 때보다는 돌아갈 때가 더 좋다 먹을 것 다 먹어서 짐도 가볍고 바다에 묵은 스트레스도 함께 두고 나오니 그렇지 더구나 석양이 함께 하는 바다는 더 없이 좋다 [ 석양과 배낚시 ] 우리는 나가지만 지금 들어오는 사람도 있다 시작이 끝이고 끝이 시작인 것을.... 이렇게 임무(?)는 교대된다 [ 분주히 오가는 배들 ] 하루를 열심히 달린(?) 저 해도 이제 돌아가는 시간이다 이글거리는 마지막 열기를 본다 우리네 삶도 마지막까지 저렇게 정열적으로 살 순 없을까? [ 이제 하루를 마감하는 시간 ] 배는 목적지에 도착하고 인간들이 들끓는 세상으로 다시 돌아온다 오늘이 아름답기에 내일이 또 기약되는 것이겠지
첫댓글 캬~^^b (멋진 고향 모습 보여주신 꼬지지님에 대한 탄성!) / 캬~^^b(2年도 넘게 지난 글을 찾아 이리 기쁨을 주신 구경꾼님에 대한 탄성!^^b) ^^*
세상에....구경꾼님은 정말 보물아여~~~꼬지지님도 사진 잘 찍는구나...??ㅎㅎ^*^
첫댓글 캬~^^b (멋진 고향 모습 보여주신 꼬지지님에 대한 탄성!) / 캬~^^b(2年도 넘게 지난 글을 찾아 이리 기쁨을 주신 구경꾼님에 대한 탄성!^^b) ^^*
세상에....구경꾼님은 정말 보물아여~~~꼬지지님도 사진 잘 찍는구나...??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