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와이 레너드로 시작해서 몬타 엘리스로 끝난 경기.
라이벌 매버릭스에게 완패를 당했네요.
2쿼터에 꺼내든 변칙 라인업이 대실패로 돌아가며, 1쿼터의 좋은 경기력이 무색해졌습니다.ㅠㅠ
감독님의 운영이 아쉬운 경기였네요.
그래도 지노빌리가 빨리 돌아와줘서 큰 위안이 됩니다.
슛컨디션이 많이 떨어져있었지만, 특유의 승부욕은 여전했습니다.
카와이 레너드(36분) : 19점(7-16), 3점슛 0-3, 9리바운드(2공격), 3어시스트, 4스틸, 1블락, 턴오버0, 4파울
카와이 레너드가 1쿼터를 완벽히 지배했었는데.. 2쿼터 투입 시기가 너무 아쉬웠어요.
지난 플레이오프에서는 엘리스를 수비하다 공격리듬까지 잃었었는데, 올시즌은 다르네요.
상대에게 대량득점을 허용하면서도 자기 득점을 가져간 준 것은 칭찬하고 싶습니다.
토니 파커(26분) : 8점(3-11), 3점슛 1-4, 자유투 1-2, 1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4턴오버, 2파울
너무 지쳐보여서 걱정이 많았는데, 역시나 점퍼가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티아고 스플리터(22분) : 8점(3-6), 자유투 2-2, 4리바운드, 1어시스트, 3스틸, 1블락, 4턴오버, 3파울
티아고가 오펜스 파울콜에 무너졌네요.
노련한 노비츠키를 상대로 공수에서 너무 고생했습니다.
패티 밀스(21분) : 5점(2-8), 3점슛 1-4, 2리바운드, 3어시스트, 1파울
마르코 벨리넬리(19분) : 7점(3-8), 3점슛 1-5, 4리바운드, 1어시스트, 1파울
대니 그린(28분) : 17점(5-8), 3점슛 4-6, 자유투 3-4, 4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 1블락, 1턴오버, 1파울
3점슛터 중에 자기 몫을 해준 선수는 대니 그린밖에 없네요.
3쿼터 중반에 확 넘어갈뻔 했던 경기였는데, 대니의 활약으로 가비지게임은 면할 수 있었네요.
댈러스 반격의 시작은 역시나 덕 노비츠키..
몬타 엘리스(40분) : 38점(16-27), 3점슛 2-6, 자유투 4-4, 2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3턴오버, 2파울
몬타 엘리스.. 상대팀이지만 감탄이 나오는 플레이네요.
카와이 레너드의 타이트한 수비에도 흔들림없이 엄청난 폭발력을 보여줬습니다.
보리스 디아우(29분) : 8점(4-12), 3점슛 0-2, 4리바운드, 1어시스트, 3턴오버, 3파울
2쿼터에 파슨스를 상대로 적극적인 포스트업을 시도했으나, 댈러스의 협력수비에 막혀 큰 재미를 보진 못했습니다.
가장 큰 문제점은 점퍼와 3점슛
디아우의 장거리슛이 전혀 들어가질 않네요.
코트를 넓게 쓸 수 있도록 공간을 만들어주는 선수인데.. 무너진 슛감이 너무 아프게 다가옵니다.
내일은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를 만나고, 토요일에는 댈러스와의 리매치가 기다리고 있네요.
그리고 월요일에는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만납니다.
홈 3연전이 썬더, 매버릭스, 그리즐리스라니;; 너무 가혹한 일정이네요.ㅠㅠ
어려운 경기의 연속이지만, 코치님이 환히 웃을 수 있도록 좋은 경기력 보여주길 기대합니다.
첫댓글 기복 곡선 중에 언젠가 이런 伏의 저점이 나올 줄 알았지만 이렇게 중요한 경기에서 나오니 너무 쓰라립니다. 레이업 기회 횟수도 너무 많이 차이나고 여러모로 아픈 경기였네요.
저는 스플리터가 외곽으로 스위치해서 컨테스트하는 장면 볼 때마다 (특히 나머지 빅맨 한 명이 디아우일 때) 가슴이 조마조마해요. 슛 실패해도 리바운드 내주는 경우가 허다해서. 그 시간 중 그나마 유일한 좋은 리바운더가 외곽 수비에 휘둘리고 있는 게 과연 좋은 것인지 모르겠어요. 차라리 오픈을 주면 줬지 너무 과도한 스위치는 손해가 아닌가 싶습니다.
공감합니다. 오픈찬스에서 허용하는 점퍼보다 세컨찬스를 통해 상대팀의 기를 살려주는게 더 뼈아프네요.ㅠㅠ 한번쯤 크게 휘청거릴때가 왔는데 이번 홈 3연전이 그 고비일 것 같습니다. 지난 일이지만 뉴욕 닉스전의 어이 없는 패배가 아직도 잊혀지지 않네요.
백투백 두경기를 다 잡으려고 빅맨진 운영을 여유있게돌리다가 노련한 칼라일에게 말린 경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에휴... 플옵 1라운드 홈어드를 챙기기위해 중요한 경기였는데... 놓친게 아쉽네요...
NBA리그에서는 한순간도 방심하면 안되는데.. 라이벌 댈러스를 상대로 안이한 운영을 가져간게 치명적인 부메랑이 되어 돌아왔네요. 카와이 레너드의 인생경기가 될 수 있었는데, 너무 아쉽습니다.
초반 스퍼스의 좋은 흐름에서 칼라일은 수비를 타이트하게 가져 가며 흐름을 바꾸려했고 그 타이밍에 팝이 요상한 로테이션을 돌리며 도와주는 꼴이 되버렸네요...
반면에 댈러스의 좋은 흐름엔 세컨유닛으로 돌리며 따라붙으면 좋고 아니면 말고의 특유의 전략? 을 구사하더군요....팀이 잘돌아 갈때야 통할때도 있었지만 슛 부진을 겪는 밀스나 디아우 벨리넬리로 뭘 해볼수 있는 경기였는지...모르겠네요 뜨겁던 카와이를 너무 쉬게 한건 아닌지.....지건이기건 그닥 일희일비하지 않았던거 같은데 올시즌은 유독 짱나는 경기들이 많은 느낌이네요...
어려운 상황을 스스로 자초하고 경기를 진행하니 답답한 마음이 더 크네요. 지노빌리 - 벨리넬리 - 그린의 동시기용은 실패로 인정하고 가급적이면 꺼내들지 않았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