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년 개띠생들의 유대감은 유별나다. 직장별, 취미별 여러 모임들이 있지만, 58년 개띠생이라는 이유만으로 뭉친 동호회의 끈끈함은 정평이 나 있다. 함께 공감할 수 있었던 시대적 아픔이 그만큼 크고 넓었다는 이야기로 통할 것 같다.
‘58개띠 마라톤클럽’은 온라인 모임임에도 회원들간 유대가 더 각별하다. 2003년 6명의 개띠 마라토너가 클럽을 발족시킨 이모임은 송재익씨(현대종합상사 미주지사장)를 회장으로, 전국적으로 510명의 회원을 갖고 있다.
도내 회원은 20여명. 전주울트라 조직위원장인 배형규씨와 부부울트라 런너인 김정숙씨, 치과의사 최승렬씨, 초대 운영위원으로 활약한 좌정심씨, 공무원 김명호·양대석씨, 남양마라톤클럽 연합회장 유재양씨, 군산에서 50정보의 농사를 지으며 지리산 100회 종주에 도전하는 김병필씨, 부안에서 화원을 운영하는 박일심씨, 도립국악관현악단장 유장영씨 등이 주요 멤버들.
가입 자격은 58년생이며, 마라톤 풀코스를 1회 이상 완주해야 정회원이다. 3개월마다 정기모임을 갖고, 지역별로 각종 대회와 번개모임을 통해 우의를 돈독히 하고 있다.
전북지역 책임을 맡고 있는 양대석씨는 “같은 나이에다 취미까지도 같아 유대감이 더 크다”며, 남녀 성별이나 직업을 떠나 회원들이 모이면 하나가 된다고 자랑했다
[템포-사람과 풍경]유장영 도립국악관현악단장 |
"기성세대 반발 전통음악 공부 음악적 자립심·독립성 키워내" |
김원용(kimwy@jjan.co.kr) |
입력 : 06.02.02 18: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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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립국악원에서 20년 가까이 잔뼈가 굵은 유장영 도립국악관현악단 단장은 58년 개띠생이다.
그는 음악적으로도 58년생들이 ‘낀 세대’라고 했다. 그 자신 어려서부터 밴드부 활동과 고교연합합창단 솔리스트로 활약하며 자연스럽게 음악을 가까이 했고, 대학가요제 입상 등으로 이름을 떨쳤지만 막상 자신만의 음악세계를 찾기까지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당시만 해도 전통음악 교육이라는 개념이 없었어요. 어떻게 우리 음악을 제쳐두고 반세기 넘게 서양음악만 가르쳤는지 화가 난 때도 있었습니다.”
음악에 대한 관심과 재능에도 부모님들의 음악 전공에 대한 반대에 부딪혀 대학(전북대)에서 행정학을 전공한 그는 학과를 제쳐두고 대학시절 내내 취미생활로 서양음악과 전통음악을 넘나들었다.
80년대초 암울했던 시절 그는 대학 그룹사운드로 활동하며 울분을 풀었고, KBS 젊은이가요제 최우수 가창상과 MBC 대학가요제 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대학가요제 입상곡인 ‘승무’는 그가 고교 2학년때 쓴 곡이었다.
“우리때 대학내 주체성을 찾으려는 움직임이 활발히 이루어졌어요. 기성세대에 대한 반발과 함께 민족문화 바람이 불면서 농악이나 탈춤 공부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스스로 찾아야 하는 전통음악 공부가 힘들기도 했지만, 다른 측면에서는 음악적 자립심과 독립성을 기르는 데 도움을 주었다. 그가 우리 음계를 빨리 익히고, 통기타 가수에서 전통음악으로 빠른 변신이 가능했던 것도 기본적으로 자립심이 밑거름이 된 것으로 보았다.
국악 연수프로그램이 도입될 때부터 강사로 활동해온 그는 현재의 후배들이 학교 과정에서 국악교육을 받을 수 있는 것에 자부심과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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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참으로 정겨운 모습이구만....인상들도 좋고. 잘혔어!!멍.
하단 면벽 맞냐?? 사진발 쥐~긴다~
운동 안하는 넘들은 겉보기는 좋다.
운동 안하는건 사실인것 같은데, 그래도 그렇지 얼굴에 덩좀 들인거 같지 않냐??
목에는 들인것 같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맞어.
외유내강 !
똘똘이는 싹싹해 보이고... 약하지는 않지??
민트야 더 이상 알려하지마라 다친다!.
맞어 의문이 가지만 말애~~~~
보기좋다~ 민트야! 우리도 넬 함하자~
전북지역사회의 인생 써ㅡ브 3리 마라톤멘 이구나 . 튼튼한 모습 아주 멋지다 .
튼튼하고 연약?한 모습 정말 보기 좋네~~~.
내 눈에는 막걸리 주전자 와 막걸리 잔이 어른거리네,
생일날 먹은 술 아직도 안깼냐?
친구들 다시 돌아오고 좋은 기사도 올라오고 이제 카페가 활력이 넘치는구나
맞어 잘혔구먼이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