⑨제주여행300 제주올레 9코스[대평 ~ 화순 6.7km]
올레9코스를 걷는다. 박수기정의 모습이 아름답다. 박수기정을 올라 갈려면 경사도가 있는 길을 걸어야 합니다. 시작부터 힘든 코스다. 힘을 내서 올라왔네요. 한밭 소낭길을 지나 박수기정에 올라오니 환상의 바다전망이 기다리고 있다.
보리수나무 가 많은 길이라는 제주말 뜻의 볼레낭길을 걷는다. 산방산이 가까이 보이는 월라봉으로 가는 길을 걷는다. 중국 황산에 있는 비래석을 닮은 바위가 마을을 지켜보고 있다. 약간 험 한길을 올라야 한다는 월라봉다. 소와 말이 나오지 못하도록 만들어진 철울타리 문을 통과한다. 바위위에 곱슬머리처럼 마삭줄이 이색적으로 자라고 있다.
여기에는 전쟁의 아픈 역사가 있다. 태평양전쟁의 막바지에 제주도를 결사항전의 마지막 군사기지 구축으로 일본군이 만들어 놓은 동굴진지가 7개나 있다.
올레길을 벗어나서 잠시 월라봉 정상의전망대에 올라가 본다. 전망이 아주 좋다. 잠시 휴식을 취하다 내려와서 올레 리본에 따라 걷는다.
제주에는 많은 고사리과 식물이 보이는데 덩굴성 실고사리도 보인다.
우측으로 안덕 게곡을 끼고 걷는다.
개끄리민교라는 다리 옆에 중간 스템프가 있다. 인증 스템프를 찍고 발걸음을 재촉한다. 하천을 지나 퍼물이라는 샘터에 도착 했는데 이곳의 중요한 생활용수라고 한다. 커다란 벚나무가 즐비한 큰 도로를 따라 내려오면서 동네 길로 진입하여 9코스 종착점인 화순금모래 해수욕장의 올래 안내소에 도착했다. 9코스 완주 스템프을 찍고 내일 진행 할 10코스의 일부인 화순금모래 해변을 걷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