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AA 시즌은 11월 중순에 시작하여 3월말이나 4월초에 끝납니다.
이 기간은 프리시즌과 컨퍼런스시즌, 토너먼트기간으로 구분해 볼수 있습니다.
1) 프리시즌
11월 중순부터 크리스마스를 전후한 12월하순까지를 "Preseason"이라고 하며
이 기간에는 서로 다른 컨퍼런스의 팀들이 경기를 가지게 됩니다.
프리시즌이라고 불리지만 시범경기가 아닌 정규 경기로서 치러지며
이들중 상당수의 경기가 초청 토너먼트내에서 치러지게 됩니다.
초청 토너먼트란 대학이나 외부 스폰서가 몇팀을 시즌전에 초청하여 운영하는
토너먼트를 말하는데 대부분 11월과 12월에 열리게 됩니다.
작년시즌의 예를 들어보면 60여개의 토너먼트가 열렸으며,
큰 대학들은 그중 두세 개씩 참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표적인 초청 토너먼트:
a. Coaches vs. Cancer 클래식 - 11월 10일경에 뉴욕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리며 NCAA의 개막전이라 할수있습니다. 굵직한 팀들을 4팀 엄선하여 초청하며, 작년에는 캔자스, 켄터키, 세인트 존스와 UCLA가 초청되었습니다.
b. 프리시즌 NIT - 11월 15일경에 열려 25일경에 끝나는 프리시즌 최대규모의 토너먼트입니다. ACC, 빅텐, 팩텐, 빅이스트 등의 10대 컨퍼런스에서 9팀, 기타 군소컨퍼런스에서 7팀을 초청하며 처음 2라운드는 양팀중 어느 한팀의 홈코트에서 경기하고 4강을 추려서 뉴욕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결승 4강 토너먼트를 갖습니다. 작년에는 듀크, 템플, 텍사스, 인디애나 등의 전통의 강호들이 출전하여 듀크가 우승한바 있습니다.
c. 마우이 인비테이셔널 - 하와이의 마우이에서 10대 컨퍼런스에서 엄선된 7개팀과 주최측이라 할수있는 샤미나데 대학이 출전합니다. 말이 주최측이지만 샤미나데는 디비전 1에도 못끼는 최약체 팀이고, 다른 7개팀의 각축이 됩니다. 작년에는 애리조나, 매릴랜드를 비롯 일리노이, 코네티컷, 데이튼 등의 강팀들이 출전.
d. Great Alaska Shootout - 알래스카의 앵커리지에서 역시 주최측인 앵커리지대학과 7개 초청팀이 출전합니다. 마우이에 비해 지명도 면에서 뒤지지 않는 대회로서 작년에는 시라큐스, 디폴, 미주리, 오하이오주립 등의 팀들이 출전.
e. 푸에르토 리코 슛아웃 - 푸에르토리코 대학의 주최로 그외에 7개팀이 초청되어 각축을 벌입니다. 작년에는 스탠퍼드, 조지아, 유타, 멤피스 등이 출전하여 스탠퍼드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f. Top of the World 클래식 - 앞선 3개 초청대회와 성격이나 규모는 동일하지만 지명도 면에서 떨어지는 대회로 작년에는 사우스 플로리다, 콜로라도, 데이빗슨, 유타주립 등과 주최측인 페어뱅스 대학이 출전.
g. Great Eight - 12월 7-8일경에 시카고에서 열리는 대회로 강팀 8팀을 초청하여 경기를 벌이며, 토너먼트 형식이 아니라 초청 8개팀을 추첨(?)하여 각팀이 승패에 관계없이 한경기씩만 치르게 됩니다. 작년 명감독 루트 올슨이 부인의 지병으로 휴가를 얻어 전력상의 손실을 입은 애리조나가 코네티컷에게 석패한 경기를 기억하실지 모르겠습니다만.. 그 경기가 바로 그레잇 8의 4경기 중 하나였습니다.
h. 푸에르토 리코 홀리데이 클래식 - 크리스마스 1주전 푸에르토 리코에서 16개팀이 토너먼트를 벌입니다. 그러나 프리시즌 NIT나 다른 토너에 비해 지명도가 낮은 팀들이 초청되어 옵니다. 대개는 군소 컨퍼런스 최강급 팀들 내지는 10대컨퍼런스에서 중간치기하는 팀들로 구성.
i. 잔 우든 클래식 - UCLA를 NCAA 10회 우승으로 이끌었던 전설적 감독 잔 우든을 기념하기 위해 만든 대회로서 UCLA 외 3개팀이 출전하며 토너먼트 형식이 아닌 1팀당 1경기 형식으로 치러집니다.
j. 피트 뉴웰 챌린지 - 50년대 미시간주립.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대학을 이끌었던 명감독 피트 뉴웰을 기념하기 위해 만든 대회. 스탠퍼드와 캘리포니아가 각각 한팀씩을 초청하여 경기를 가지며 (올해는 캘리포니아 대신 샌프란시스코가 출전) 작년시즌 최고의 명승부로 꼽히는 스탠퍼드-듀크의 일전이 벌어졌던 대회입니다.
이같은 초청대회에서 눈에 띄는 성적을 거둔 팀들이 NCAA 토너먼트 초청 커미티의 눈에 들어 토너에 진출한 예가 많습니다. 각팀들은 타 컨퍼런스 팀들과의 경기로 전력을 점검하게 되며 다가올 컨퍼런스 시즌에 대비하게 됩니다.
2) 컨퍼런스시즌
통상 10팀 내외로 구성된 각 컨퍼런스 안에서 한팀당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두경기씩 20여경기를 치르게 됩니다. NCAA 토너먼트가 시작되는 3월 중순까지 계속됩니다. 컨퍼런스 팀들과만의 승패로 집계되는 컨퍼런스 순위가 NCAA 토너먼트 진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각팀들은 눈에 불을 켜는 시기입니다.
컨퍼런스 시즌 도중에 타 컨퍼런스 팀과의 경기를 한경기씩 끼워넣어서 스케줄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는 드문 경우이며, 거의 모든 경기가 컨퍼런스내에서 이뤄집니다. 자연 서로에 대해서 잘 아는 팀들의 경기도 많고, 흥미진진한 라이벌전도 속출합니다. 듀크-노스캐럴라이나, 인디애나-퍼듀, UCLA-USC 등의 라이벌전을 이 기간 동안 최하 두번 볼수 있다는 것이 농구팬들로서는 즐거운 일이죠.
군소컨퍼런스의 하나인 아이비 리그를 제외한 모든 컨퍼런스는 정규 일정이 끝나는 3월 초순 직후 일주일간 컨퍼런스 토너먼트를 가지게 됩니다. 통상 컨퍼런스 순위가 1위부터 8-9위 정도의 팀들이 시드를 배정받고 출전하며, 여기서 우승한 팀은 NCAA 토너먼트 자동진출권을 획득하게 됩니다. 나머지 팀들은 NCAA 초청 커미티에서 결정하는 추가진출 팀의 리스트에 오르기를 기다리게 됩니다.
3) NCAA Tournament - 일명 '3월의 광란 (March Madness)'
64개팀, 정확히 말하면 토너먼트 직전 플레이오프를 벌이는 팀들을 포함 65개팀이 겨루는 시즌 최종 토너먼트입니다. 총 30개 컨퍼런스의 토너먼트 우승팀들이 30장의 자동진출권을 가지고 나머지 35개 팀들은 NCAA 토너먼트 초청 커미티 (NCAA Tournament Selection Committee)의 권한으로 선발하게 됩니다. 4개지역 토너먼트에서 1번부터 16번의 시드가 배정되어 1번은 16번, 2번은 15번... 이런 방식으로 1회전을 갖게 됩니다. 단 한 지역만은 최종 16번 시드자리를 놓고 두팀이 1회전 개막을 2일 앞두고 플레이오프를 벌이게 됩니다. 이것까지 포함할때 총 65개팀이 겨루는 토너먼트라고 할수 있습니다.
패자부활전은 없으며, 아무리 강팀이라도 6연승을 해야 우승을 할수 있기 때문에 긴박감이 넘치게 됩니다. 일단 처음 2라운드를 통과하여 16강에 진출하는 팀들을 스위트 식스틴(Sweet Sixteen)이라 부릅니다. 스위트 식스틴은 대부분의 팀들에게는 굉장한 영예로서 비록 8강 진출에 실패한다 하더라도 1년내내 이들에게는 스위트 식스틴 팀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니게 되며, 이는 리크루팅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8강 진출 팀들은 엘리트 에잇(Elite Eight), 4강 진출 팀들은 파이널 포(Final Four) 라는 별명이 붙습니다. 결승전은 3월 말에서 4월 초의 월요일에 열립니다.
NCAA 진출에 실패한 팀들을 위해 열리는 32강 초청토너먼트인 NIT (National Invitation Tournament)는 NCAA와 비슷한 시기에 총 5회전을 치르게 되며, 3회전을 통과한 4팀이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준결승전, 결승전, 3,4위전을 치르게 됩니다. 아깝게 NCAA에서 떨어진 팀들이 많은만큼 이들 중 한 팀이 우승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처음 3라운드는 프리시즌 NIT와 마찬가지로 특정팀의 홈에서 벌어지기 때문에 홈관중의 일방적인 함성 등 나름대로 흥미를 가지고 볼수 있는 토너먼트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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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AA에서는 1년에 대회가 몇개가 있나요??
그리구 64강 토너먼트(?)인가하는 대회가 가장큰대회인가요??
그대회에서는 어느 대학이 우승을 가장많이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