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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일요일에는 삼척 사금지맥 산행을 댕기 왔슴다.</P>
<P>바람불고 무척 추운날이라 그런지 조망이 좋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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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5시반부터 거의 고도 0m 에서 시작한 산행이 7시반경에 피대봉 정상(751.2m)에서 일출과 월몰을 동시에 감상하고 산불난 능선을 따라 동해안으로 향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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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고도는 급격히 떨어져 600~400~200대로 내려갑니다.</P>
<P>고속도로에 진배없는 7번국도를 무단으로 넘어 100~200m대의 고도를 유지하며 해안선의 해안초소들을 끼고 부남해수욕장을 지나 맹방해수욕장 건너편의 덕산해수욕장으로 떨어집니다.</P>
<P>낮아서 별기대를 안했는데 바닷가라 조망좋고 수평선에 깔렸던 공해물질이 없는지 울릉도까지 보이려나(?) 너무도 맑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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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동해안을 수없이 댕겼지만 어제같이 조망이 깨끗한 날은 수십년 만에 처음인듯 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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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마지막에 53m의 덕산봉을 오르려했으나 해안초소로 울타리로 막아놓아 포기하고 바닷가에서 파도구경 좀 하다가 역시 초곡항으로 가서 조촐하니 자연산 횟감으로 11시간의 널널 산행의 뒷풀이로 마감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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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렇게 사금지맥 36km를 마감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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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오지산행으로 초곡항으로 바로가는 능선을 따라 한번 더 찾기로 약속했지만 언제갈지 몰겠슴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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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일출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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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삼척 노곡면의 오지입니다 - 2주전에 내린 눈이 아직 안녹았더군요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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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몇년전의 대규모 산불로 아까운 소나무들이 많이 죽었습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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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 보기에는 등로가 부드럽지만 넘어진 나무와 가시덤불로 진행이 쉽지만은 않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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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사면 전체가 홀랑 탔습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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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 아치 사막화 된듯~~~</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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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황영조의 고향이며 기념관이 있는 초곡항과 7번국도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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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고속도로 같은 7번국도도 무단횡단하고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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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부남해수욕장이 있는 부남리로 갑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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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 초곡항이 좀 더 가까워 졌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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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해안도로는 운전연습+조망이 좋겠습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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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부남리 방파제에는 낚시하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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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 부남해수욕장은 조용하고 동해안의 숨은 비경의 해수욕장입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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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 수평선이 일망무제로 보입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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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 맹방해수욕장과 덕산해수욕장 바닷가의 덕산봉(53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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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덕산해수욕장의 모래사장-전 2년동안 여름휴가때 여기를 방문했습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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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 파도가 엄청나더군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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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초곡항 횟집의 밑반찬</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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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살아있는 닭새우와 일반새우 오도리-미안하다 얘들아!!!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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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자연산회 - 5만량 짜리 입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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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불어 좋은날~~~
캐이
추천 0
조회 98
09.01.12 15:16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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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초곡항 바닷물 모습이 아주 시원해 보입니다. 히야.. 자연산 회도 죽입니다
으음~~ 오늘도 닭새우가 있네요. 전에 없던 찐게도 보이고...바닷가는 보기 좋지만 산불지대 통과하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새우 껍질 깔 때 혹시 손가락 물지 않나요? ^^
전 닭새우는 까기 귀찮아 안묵고...옆의 넘을 통째로 묵고+1잔
//근디 증산역에는 야간에 끼니 때울만한 곳이 아무데도 없남유
예~~ 증산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러니 애초 사북역에서 내려 식사 해결하고 택시로 들어가셔야 됩니다.
우씨...일줄일전만해도 쩝 메운탕이 아쉽다 아~~~자연산 추운날 수고했슴다.
닭새우라는 것도 있었네요?바닷가에 살면서도 몰랐었습니다.산행 후에 마시는 횟감과 쏘주~~아!!!부럽습니다.
닭새우 보니 첫구간 사금산 다녀왔을때 생각나유 흑흑흑 앞으론 서초구청에서 만나 산행하는것이 조금 어려울것 같아유 그동안 아무걱정없이 티지에서 히치를 했는데 그곳 근무자들이 안된다고해서 저 그날 오리알 되는줄 알았시유 어떻게 겨우겨우 기흥휴게소 까지 와서 5톤 탑차타고 대전에 늦게 도착했는디유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걱정이여유 ....
동서울에서 23:45에 대전 막차가 있으니 그시간에 맞추면 됩니다. 웬만하면 그때까지는 돌아올 수 있지요. ^^
쩝~~~웬간하면 동행하려했는데...쏘주한잔 생각나네.^^
아~ 좋네요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