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 석가 탄신일 )일기 제목으로 "동기( 이유), 주인공, 내용( 주인공이 한일 ) 재미있던 대목, 하고 싶은 말"을 책을 읽고 순서에 맞게 독후감을 써 오라고 했습니다.
사실 1학년 단계에 아직 한글 어휘도 완전히 자유자제로 활용 못하는데 이미 유치원에 한글 공부를 마치고 책을 많이 읽는 어린이가 많아 2- 3회에 걸쳐 학교에서 지도하고 일기에 써 오도록 했습니다. 처음에는 요령을 몇 줄도 못쓰고 쓴다해도 내용이 빈약했습니다
오늘 제출한 어린이 일기 글 가운데 위 독후감 쓰기 순서에 맞게 쓰려는 흔적이 많이 보였습니다. 앞으로 더 노력하면 우수한 독후감을 많이 쓸 줄 압니다. 우선 책을 보고 베끼는 것은 삼가고 책을 읽은 후에 머릿속에 정리하여 자기 말로 요약하는 습관을 가져야 독해력도 향상되고 책 읽는 재미도 더 해 갑니다.
매일 독후감 쓰는 것보다 우선 일주일 한번 정도 쓰고 부모님과 대화로 책의 내용을 파악했는지 질문 해 보시면 독서 유무를 진단할 수 있습니다. 자녀와 함께 책 읽으시고 대화 나누면 부모님에 대한 신뢰가 깊어지고 독서습관이 정착되리라 봅니다.
■정현준 비눗방울을 탄 임금님을 읽고
재미있는 책을 읽기 위해서 난 이 책을 골랐다. 이 책의 주인공은 비눗방울을 잘 부는 임금님이다. 임금님은 ♥ 모양을 너무 좋아해서 비눗방울을 ♥모양으로 나왔어요. 그런데 임금님은 아이들처럼 ○ 비눗방울을 만들고 싶어했어요. 어느 날 임금님이 코로 불었어요. 그런데 비눗방울이 ○ 불어졌어요. 코를 살짝 대고 그 뾰쪽한 걸로 콕 찔렀더니 비눗방울이 뒤집어졌어요.
그래서, 잔치 마지막 날 이 세상에서 가장 큰 비눗방울을 만들었어요. 비눗방울을 뒤집어 보겠다고 했어요. 살짝 대는 순간 임금님의 몸이 두둥실 떠올랐어요. 임금님의 몸이 비눗 방울로 들어 가 버렸어요.
임금님은 어디로 갔을까? 궁금해
■이다진 원숭이와 판다를 읽고
엄마가 가지고 온 책이 바로 원숭이와 판다였다. 책에선 … 원숭이가 아무리 웃겨도 애들은 판다로 가서 쉬었다. 어느 날 한 노인이 판결을 하려고 왔다. 노인이 차례로 말을 하라고 했다. 기다리지 못한 원숭이는 말을 하였다. 원숭이는 잘난 척을 했다. 시간이 갈수록 원숭이의 잘 난 척은 심해졌다.
그러나, 판다는 원숭이와 달리 잘난 척하고 장난이 심한 원숭이가 싫었나 보다 나도 싫다. 판다처럼 조용하고 얌전하고 잘난 척도 하지 않는 사람이 되고 싶다.
■진우석 알라딘 책을 읽고
알라딘의 요술램프이다. 그 책을 뽑아서 읽게 되었다. 주인공이 공주와 결혼한 게 참 멋있었다. 알라딘은 요술 램프를 빼앗아서 아프리카에 데리고 갔다. 반지의 종 때문에 데리고 갔다. 반지의 종 때문에 나쁜 마법사를 죽이고 끝났다. 난 이 책을 읽고 이제 심술을 부리지 말자고
■허정범 15소년 표류기
15소년이 여름 방학 때 배를 탔는데 폭풍과 파도가 쳐서 배가 물에 갇혔으며 파도에 밀려와서 섬에 도착했다. 주인공은 15소년이다. 15소년이 악당들과 싸웠을 때가 가장 재미있었다. 친구들과 함께 어려운 일을 헤쳐 나갔다. 어려운 상황에서 용기를 잃지 않고 극복 해냈다
■이용현 나도 캠핑 갈 수를 읽고
소라가 캠핑을 간다고 했는데 누나랑 형아가 못 가게 했는데 윤지 누나가 가게 해 주었다. 그래서, 좋아했다. 유령이야기를 들어서 무서워했다. 소라가 무서워하는 게 재미있다
■김지예 구렁이가 된 새 선비
심심해서 책을 읽었는데 너무 재미있었다. 선비는 구렁이로 태어났다. 결혼을 해서 사람으로 변했다. 착한 사람을 만나서 나쁜 사람을 물리쳐서 사람으로 변했답니다. 나도 착하게 살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송승아 석가모니
석가모니를 읽었다. 택견 장에서 석가모니를 알아오라고 했기 때문이다. 석가모니의 이름은 싯다르이고 석가라는 민족의 왕자입니다. 싯다르는 사람들이 살면서 많은 고통을 겪게 되는데 우리가 바르게 생각하고 바르게 말하고 서로를 믿는다면 그 고통에서 벗어 날 수 있다고 가르쳤습니다. 석가모니처럼 훌륭한 사람이 되겠습니다
■윤진슬 미운 오리새끼를 읽고
미운 오리는 끝까지 미워서 나오지 못했다. 다른 알들은 다 예쁘고 귀여워서 빨리 태어났다. 미운 오리 본디 옛 모습은 백조였다. 백조는 날개도 피고 하늘도 날수 있으니까 백조는 아름답고 예쁘다. 백조도 소중한 보물로 아껴야 해요. 미운 오리는 추위를 떨면서 쓰러졌습니다. 미운 오리는 정신을 차리자 백조가 되었어요. 오리는 하늘을 날아 보고 싶었어요. 날개를 펴서 날았더니 날아 졌답니다
■백철민 돌배와 모래 밧줄
눈높이 공부를 하면서 읽었다. 중국에서는 돌로 배를 만들어 바다에 띄어 보내라는 문제를 냈어요. 소년이 찾아와서 돌배를 만들지 않아도 될 방법을 말했어요. 중국에서 모래로 밧줄을 만들어 보내면 그 밧줄에 돌배를 묶어서 보내겠다는 편지를 쓰라는 것이었어요. 중국에 편지를 보냈지만 모래밧줄은 오지 안 했어요. 어려운 문제를 잘 생각해서 해결해야겠다
■김영아 헨젤과 그레텔
옛 날에 헨젤과 그레테, 새어머니, 아버지까지 4식구가 살았습니다. 그런데 새 어머니는 헨젤과 그레텔을 몹시 미워했습니다. 헨젤과 그레텔은 무척 사이가 좋았습니다. 밤이 되자 아버지가 돌아오셨습니다. 새 어머니가 아버지께 이렇게 입을 열었습니다. 여보 당신 일을 하러 나가면 싸우고 욕까지 하지 뭐 에요. 여보 우리 내일 당장 산 속에 다 버리고 옵시다. 다음날 아침 일찍 서둘렀습니다. 기리고는 아버지께 말했습니다. 아버지 다리가 아파요. 쉴 곳을 찾았습니다. 새 어머니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안돼요. 얘들은 버릇을 고쳐야겠어요. 새 어머니는 마음 속으로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무서운 호랑이가 잡아먹어야겠다는 그렇게 미운 생각을 해서 무척 새 어머니는 신이 났습니다.
■박승훈 황소 아저씨
엄마께서 책을 일어라고 해서 읽었다. 황소 아저씨 책은 아주 재미있었다. 어는 날 황소아저씨는 외양간에서 잠을 쿨쿨 자고 있었어요. 그때 생쥐가 황소 어깨에 올라왔어요. 생쥐는 먹을 것이 없다고 해서 마음씨 좋은 황소아저씨가 먹을 것을 주었데요. 욕심쟁이 동생들은 형 것도 남겨두지 않고 다 먹었데요. 다시 황소 아저씨는 동생 먹을 콩을 가져다주어 맛있게 냠냠 먹었답니다. 나는 불쌍한 사람들을 도와 주어야겠다. (길게 쓴 글을 요점만 간단히 줄였습니다
■진주 내가 아주 어렸을 때
주인공은 아주 어렸을 때 밭을 자전거 쟁기로 드르륵 갈고 씨를 뿌리고 채소가 쑥쑥 자라면 모두 모여 잔치를 벌였다. 나에게는 비밀 장소에서 놀다가 깜박 잠이 들었다. . 엄마가 나를 찾아 숲 속을 헤매기도 했다. 우리는 비밀 장소가 들킬까봐 마음을 줄였습니다. 내가 작은 꼬마였을 때 일이었다. 나도 한번 해 보고 싶다
■조수연 홍길동을 읽고
나쁜 사람들이 불쌍한 백성을 해쳤다. 홍길동은 요술을 부리니까 가난한 사람을 도와 주었다. 나도 힘이 세어 져서 가난한 사람을 도와 주고 싶다.
■이동엽 삼 형제와 요술 사과
탈무드 지혜에서 삼 형제와 요술 사과를 읽었다. 재미있는 책일 것 같았다. 어떤 임금님이 공주 마마를 고쳐 주는 사람이 아내로 삼는 이야기다. 기대가 되었다. 임금님이 공주 마마를 고쳐 줄려고 백성들을 다 불러서 공주를 살리려고 애썼지만 고쳐 줄 사람이 하나도 없었다. 주인공은 삼 형제다. 삼 형제가 공주 마마를 살리려고 보물을 갔고 떠났다. 그런데 , 망원경, 양탄자, 요술 사과를 갔고 용궁으로 갔다. 여기서부터는 임금님에게 세 형제 중 두 형제의 보물 보다 막내가 먼저 달려가 요술 사과를 받쳤다. (임금님이 물어보고 대답한 줄거리를 줄여서 내용을 요약했다) 공주 마마가 요술 사과를 먹고 살아났다. 아내는 막내다. 참 슬펐다
■신소령 아름다운 나비
옛 날에 아름다운 나비가 있었어요. 근데 결혼 할 수 있는 동물들을 찾고 있었어요. 나비는 눈이 반짝거렸어요. 나비가 집을 발견했습니다. 집을 지었습니다. 꾸며서 예쁘게 되었습니다. 귀뚜라미가 결혼하자고 했는데 못했고, 개구리도 못했습니다. 쥐는 자장가를 잘 했습니다.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재미있었습니다.
■신재윤 괴물들 잔치 책을 읽고
괴물 아르무스는 뾰쪽한 신발이 겨우 땅에 달만큼 조심하면서 걷고 있었다. 그때 갑자기 돌이 날아와 은색 모자를 탁 쳤다. 돌은 귀를 스치고, 눈을 때리고 참 재미있는 장면이다. 갑작스럽게 얘가 나타나 너희들은 아무 죄도 없다고 말했다. 이들은 돌아가고 아루키우스와 녹스는 괴물로 변하여 사탕을 받으러 다녔다. 그 후 해마다 10월 30일이 되면 숲 속의 숨겨진 사탕을 찾았다
■박진관 헴세 씨
힘 세 씨는 힘이 무척 셌습니다. 나무도 쓰러지게 할 수 있었었습니다. 농장에 불이 났습니다. 농장 주인이 소리 쳤습니다. 불이다! 힘세 씨가 그 말을 듣고 달려와 농장주인 한테 물어 보았습니다. 저 집을 도와도 돼요 하고 대답했습니다 사용해도 됩니다. 물을 불에다 부었습니다. 불이 꺼졌습니다. 사람들은 만세! 힘세 씨는 계란을 먹고 힘이 세져서 사람을 도와 주세요
하루 늦게 쓴 어린이
★김혜민 신데렐라
신델렐라는 예쁘다 그런데 부모님이 돌아가셨다. 그래서 새 어머니가 왔다 새 어머니는 신데렐라가 무척 예뻐서 왕따를 했다. 그런데 어느 날 무도회가 열렸다. 그래서 언니들은 예쁜 옷을 입고 신데렐라는 낡고 낡은 옷을 입었다. 그래서 언니들은 신데렐라를 놀렸다. 신데렐라는 무척 울고 싶은 것처럼 슬펐습니다. 그런데 요술할머니가 나와서 옷을 바꿨습니다. 그리고 신발도 바꿨습니다. 그래서 무도회에 갔다. 그런데 12시가 됐다. 그래서 마법은 풀렸다.
★김수지 파랑새
찌루 찌루와 미찌루가 살았습니다.
근데 벌 아주머니가 찌루 찌루내 집에 왔습니다. 주인공은 찌루 찌루와 미찌루 파랑새입니다. 벌 아주머니 딸이 아프대요, 그래서 그 딸이 파랑새를 보면 병이 다 나을 거라고 그랬습니다. 그래서 찌루 찌루와 미찌루는 요정과 같이 모험을 갔습니다. 그래서 찌루 찌루와 미찌루는 아직도 꿈속에서 파랑새를 찾아 다녔습니다. 그게 바로 꿈이었습니다. 크리스마스에 엄마가 선물은 파랑새를 선물 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벌 아주머니 딸은 파랑새을 보고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았습니다.
★정다은 퀴즈 과학상식
고양이가 사과를 먹고 있는데 애벌레가 나왔다. 그러더니 놀래서 도망첬다. 아이가 공기가 있다고 했다 그런데 고양이가 말했다. 우주에 공기가 있다고
★박차연 깜직이 요조숙녀
집에서 가져와서 책을 읽었다. 우린이가 성적표를 뽑아왔는데 엄마한테 혼 날일 만났다. 따끔한 매를 맞았는데 성적표를 소원 빌었다. 다시 나오지 말라고?
★양유리 난쟁이와 구둣방을 읽고
나오는 사람: 할아버지, 할머니 난쟁이 주인공: 할아버지
할아버지가 구두를 만들어서 만든 돈을 어려운 사람에게 도와주고 난쟁이가 구두를 밤마다 와서 만들어 줬다. 할아버지 할머니 그리고 난쟁이 정말 착하구나.
★김원영 장남간 병정
주인공은 외다리 병정이다. 그런데 외다리 친구들은 외다리 다리가 한 개 밖에 없다고 놀렸다 그런데 외다리는 발래 인형을 좋다고 했다. 그래서 나중에 발리내나와 살았다. 난 그래서 기뻤다.
★김수진 내마음을 뺏어봐
주인공: 유리애 하수민이 리애가 꿈에 빠져있는데 굳게 깨웠다.
그래서 리애가 잠을 깨서 창문을 바라 보았더니 수민이가 있었다. 그래서 수민이가 밖에 날씨가 좋다고 운동을 하자고 했다. 그래서 운동을 했다. 그런데 바닥에 돌멩이가 있어서 리애가 돌멩이에 걸려서 넘어졌다. 그래서 수민이가 괜찮으냐고 했는데 리애는 돌멩이가 날 건들었다고 했다. 난 리애가 덜렁 데지 않고 수민이랑 친해졌으면 좋겠다.
★김지수 콩쥐팥쥐
옛날에 콩쥐랑 아버지 어머니가 살았대요 콩쥐가 어머니 뱃속에서 태어났는데 어머니가 병에 걸려서 죽고 말았대요. 콩쥐가 참 불쌍해요. 콩쥐야 사랑해
동엽아 안녕! 동엽이의 글들을 읽으면서도 한번도 글을 못올렸구나 서운했지. 엄마가 무척기뿌구나 책을 읽고 일기를 쓰는 네에 모습을 보고 어떻게 쓸까 했는데 일기써놓은걸 보니 너무나 자랑스럽구나 엄마도 깜짝놀았다. 동엽이가 이렇게 책을 일고 일기를 잘 쓰니 자랑스럽다 동엽아 사랑해..
잠자기 전 항상 책을 읽고 잠이 드는 아가씨! 아빠가 항상 하는 말 엄마도 한번 써볼까? 우리 다진 베리 굿 나이스!!!! 아직은 서툴고 어색한 독후감일지라도 엄마는 좋구나! 엄마도 우리 다진이가 판다처럼 친구들 사랑하고 잘난 척도 안하는 그런 착한 아이가 되었으면 좋겠구나. 원숭이도 이젠 깨달았겠지? 다진짱!!!
첫댓글 꼬리말에 독후감 쓴 우리 꿈나무들에게 많이 칭찬 글 써 주세요. 읽으신 엄마 부탁드립니다. 우리 꿈나무들 칭찬에 목말라 있습니다
동엽아 안녕! 동엽이의 글들을 읽으면서도 한번도 글을 못올렸구나 서운했지. 엄마가 무척기뿌구나 책을 읽고 일기를 쓰는 네에 모습을 보고 어떻게 쓸까 했는데 일기써놓은걸 보니 너무나 자랑스럽구나 엄마도 깜짝놀았다. 동엽이가 이렇게 책을 일고 일기를 잘 쓰니 자랑스럽다 동엽아 사랑해..
잠자기 전 항상 책을 읽고 잠이 드는 아가씨! 아빠가 항상 하는 말 엄마도 한번 써볼까? 우리 다진 베리 굿 나이스!!!! 아직은 서툴고 어색한 독후감일지라도 엄마는 좋구나! 엄마도 우리 다진이가 판다처럼 친구들 사랑하고 잘난 척도 안하는 그런 착한 아이가 되었으면 좋겠구나. 원숭이도 이젠 깨달았겠지? 다진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