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수석부의장에 김덕룡 '(사)김영삼민주센터' 이사장이 지난 17일 임명됐다.
민주평통은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8월 17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에 김덕룡 (사)김영삼민주센터 이사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김덕룡 신임 수석부의장은 상도동계로 당시 김영삼 신민당총재 비서실장으로 정치에 입문, 5선 국회의원을 지냈다. 민주화추진협의회(민추협) 기획조정실장으로 민주화운동에 뛰어들었다.
1964년 대일굴욕외교 반대운동(6.3운동), 1975년 김지하 양심선언 관련 긴급조치 9호 위반, 1979년 YH사건 백서발간 관련 긴급조치 9호 위반, 1983년 김영삼 대통령 단식투쟁 내외신기자 공표로 국가모독죄 및 정치규제법 위반 등으로 투옥됐다.
문민정부 출범 이후 정무제1장관을 두 차례나 역임했으며, 이명박 정부에서 대통령실 국민통합특별보좌관을 맡았다. 한나라당 원내대표, 부총재로 활동했으나 "양심적, 합리적 보수가 문재인을 지지한다"면서 문재인 후보 지지를 선언한 바 있다.
김덕룡 수석부의장은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대표상임의장을 지냈고, 현재 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 이사장, 평화와번영을위한세계한민족공동체재단 총재, 민주화추진협의회 공동이사장, 겨레말큰사전남북공동편찬사업회 후원회장, 민주와 평화를 위한 국민행동 상임공동대표, 시민이 만드는 헌법 운동본부 상임공동대표 등을 맡고 있다.
이와 함께, 문재인 대통령은 다음달 1일 출범하는 제18기 민주평통 운영위원 50명도 임명했다. 이세웅 서울부의장,
장혜숙 광주부의장(장재호누나) 등 시.도부의장 17명과 박기정 이북5도부의장, 이현숙 여성부의장,
오공태 일본부의장 등이 임명됐다.
고유환 기획조정분과위원장, 박종철 평화발전분과위원장, 김유은 국제협력분과위원장, 김영윤 경제협력분과위원장, 김연철 국민소통분과위원장, 채영덕 사회문화교류분과위원장, 김천수 통일법제분과위원장, 김종수 종교분과위원장, 여혜숙 여성분과위원장, 김구회 청년분과위원장 등 10개 분과위원장도 각각 임명됐다.
직능대표에는 허준혁 '시민이만드는 헌법운동본부' 대변인, 김동석 뉴욕 시민참여센터 상임이사, 이명혜 YWCA 연합회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출처] 신임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에 김덕룡 전 국회의원 임명|작성자 통선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