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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경험 바탕으로 정통개혁주의 신학 위에 합동총회 바로 세우겠다”
큰빛교회 김종철 목사가 합동총회 107회기 부서기 출마를 선언했다. 이와 관련 김 목사는 지난 25일 일산 큰빛교회에서 교계 기자간담회를 갖고,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정통개혁주의 신학 위에 합동총회를 바로 세우는데 모든 역량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목사는 합동측에서 3대째 믿음의 유산을 이어가고 있는 정통주의자다. 총신대 신대원 85회를 졸업한 후 16년 전에 일산에서 큰빛교회를 개척해 성장시켰다. 총회 아이티사법처리전권위 서기, 교단교류협력위원회, 104회기 총회준비위 서기, 교회실사처리위원회 서기, 선관위원 등을 역임하면서 실무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07회기에 부서기로 출마한 배경과 관련, 김 목사는 “혈관의 피가 골고루 원활하게 잘 흘러야 건강한 것처럼 총회에 부어주신 은혜와 축복이 노회와 교회에 잘 흘러가야 한다”면서 “전직 총회장님들을 보필하면서 총회의 현안이 무엇이고, 어떻게 일처리 해야 되는지 서기로서 여러 분야 업무를 꾸준히 해 왔다. 현장에서 체득한 경험과 지혜를 살려 총회를 행복하게, 노회를 건강하게, 교회를 부흥시키기 위해 출마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총회 발전 청사진과 관련해서는 총회 행정시스템의 선진화를 구축하고, 특히 장자교단다운 합동총회의 정체성을 분명하게 하고, 대외적으로 교단의 위상을 바로 세우겠다고 밝혔다.
김 목사는 “집에서도 모든 서류를 편하게 발급받을 수 있고, 교회에 필요한 자료들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겠다. 정통신학에 기초한 담당자들이 적합한 자료들을 빅데이터로 만들어서 얼마든지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는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며 “제 사비를 털어서라도 해내겠다는 마음”이라고 피력했다.
또한 코로나 위드 시대, 한국교회를 다시 세우는 정책에 대해서는 본질과 기본에 충실할 것을 강조했다. 김 목사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공예배를 한 번도 멈추지 않았다. 주일예배에는 단호하게 맞섰다. 오히려 50일 작정기도하면서 교회를 지켜 나갔다.
김 목사는 “맨 땅에 개척해서 오늘에 이르렀다. 처음에 아무것도 없었다. 그래서 매일 저녁 8시 기도회를 이어갔더니 1년 만에 100명으로 부흥했다. 하나님은 살아계신다”면서 “코로나 팬데믹 사태를 이길 수 있는 길은 다른 정책이나 시스템의 문제가 아니라 본질에 충실하면 된다. 반드시 가장 기본인 말씀과 기도로 돌아가야 한다. 말씀을 붙잡고 기도하면 무너진 교회를 다시 세울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본에 쓰나미가 덮쳤을 때 뿌리가 깊이 박힌 나무는 뽑히지 않았다. 이럴 때 일수록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자. 말씀과 기도, 예배에 목숨을 걸고, 믿음으로 나가면 쓰나미 같은 코로나도 극복할 수 있다.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믿고 기도하면 승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차별금지법, 종교인 과세 등 대사회적인 문제에 관해서도 분명한 입장을 표명했다. 어떤 경우든지 하나님을 부정하고 창조질서를 파괴하는 악법 제정에는 반대하며, 단호하게 맞서야 한다고 천명했다.
김 목사는 “한국교회와 건강한 가정, 다음세대를 위해서라도 악법 제정은 절대 안 된다. 고양시기독교연합회 임원으로 활동할 때 인권 조례를 통과하려고 해 모든 교회들이 하나되어 항의시위를 했다. 시장을 면담하고, 교회마다 반대 서명을 받아서 제출했다. 결국 인권 조례가 통과되지 않았다”면서 “한국교회가 한 마음으로 연합해서 반드시 제정을 막아야 한다. 절대 후손들에게 악법을 물려주어서는 안 된다”고 피력했다.
한국교회 연합운동과 관련해서는 “캐나다에는 다양한 인종들이 조화롭게 살아간다. 각각의 특성을 버리지 않고 인정하는 ‘모자이크문화’ 덕분이라고 했다”며 “한국교회는 교단과 교파마다 신학적 배경도 규모도 다르다. 서로 존중하면서 복음으로 묶어낸다면 아름다운 모자이크로 하나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아가 “미국은 강력한 멜트문화가 특징이다. 다양한 특성을 녹여서 미국화시킨다. 서로 다른 교단들이 모자이크처럼 연합하면서 나아가다보면 강력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한국교회를 하나로 뭉치게 하는 큰 힘을 발휘하는 역사를 이루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그런 일에 헌신하고 협력하고 싶다”고 소망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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