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대통령‧정당‧차기 대권‧현안 민심 보니…“尹 추락하는 것에 날개가 없다”
안녕하세요. 일요서울입니다.
지난 7일 22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막이 올랐습니다.
올해 국감은 내달 1일까지 26일 동안
17개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피감기관 802곳을 대상으로 진행됩니다.
국감이 시작되면서 각 상임위원회에서는
김건희 여사 관련된 의혹을 집중 제기하려는 야당과
이를 방어하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 부각으로 맞서고 있는
여당 간에 충돌이 빚어지고 있답니다.
또 10·16 재보궐선거가 치러지면서
각 유세장에서도 서로를 공격하는 여당과 야당의
난타전이 펼쳐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 재보선에서는 서울시교육감과 인천 강화군수,
부산시 금정구청장, 전남 영광군수,
곡성군수 등 4곳의 기초지방자치단체장을
선출하게 됩니다.
여기에 더해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일 최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김건희 여사·채상병 특검법과 지역화폐법 재의요구안을 재가했고,
이들 법안이 지난 4일 국회 본회의 재의 표결에서 부결돼
자동 폐기되면서 이로 인한 여야 갈등의 여파도
계속 지속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지난 6∼11일까지 진행된
필리핀·싱가포르·라오스 동남아시아 3개국
순방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귀국길에 올랐답니다.
10월 초 이 같은 정치 일정이
민심의 흐름에는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살펴봤습니다.
尹 지지율 여전히 저조, NBS ‘잘하고 있다’ 24%…취임후 최저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은 급락 흐름은 멈춘 분위기지만
여전히 저조한 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도 발표됐답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지난 7∼9일 진행한
전국지표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잘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24%로 조사됐답니다.
이는 직전 조사인 2주 전과 비교해
1%포인트 떨어진 수치이며 NBS 조사 기준으로는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잘못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3%포인트 하락한 66%였으며
긍정 평가 46%, 부정 평가 43%를 기록한
대구·경북을 제외하면 전 지역에서
부정 평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답니다.
윤 대통령 지지율이 2주 연속 20%대에 머물렀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발표됐습니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4일(공휴일인 1일과 3일 제외)까지
진행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27.9%였답니다.
긍정 평가는 현 정부 출범 후
최저치인 25.8%로 조사됐던 일주일 전 조사보다
2.1%포인트 상승한 것입니다.
리얼미터는 윤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율의
이 같은 흐름에 대해 “지지율 약세 흐름이 일시적으로
중단됐지만 국정감사가 어떤 변동성을 가할 것인지
살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습니다.
정당 지지율, 여당 약세…국민의힘 32.7%, 민주당 42.4%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저조한 상황에서
여당인 국민의힘 지지율도 크게 회복되지는 못했는데요.
일부 조사에서는 다소 상승세를 보이기는 했으나
민주당에 비해 대체적으로 약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답니다.
리얼미터‧에너지경제신문이 지난 2일과 4일 진행한
정당 지지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는
국민의힘이 32.7%, 민주당이 42.4%를 기록했답니다.
이는 일주일 전 조사와 비교해 국민의힘은 2.8%포인트 상승했고,
민주당은 0.8%포인트 하락한 것입니다.
이밖에 조국혁신당 8.6%, 개혁신당 5.1%, 진보당 0.5%,
기타 정당 2.1%,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8.6%로 조사됐답니다.
NBS 조사(7∼9일)에서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27%,
민주당 28%로 조사됐으며,
2주 전과 비교해 국민의힘은 1%포인트 하락했고,
민주당은 2%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이외에 조국혁신당 11%, 개혁신당 2%,
진보당 1%, ‘지지 정당 없음·모름·무응답’ 30%로
집계됐답니다.
차기대권, ‘이재명 대 한동훈’ 양강 구도 지속…조국 등 한자릿수
차기 대권 구도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간 양강 구도가 계속 지속되고 있고,
다른 잠룡들은 10%대 미만의 지지율을 보이며
여전히 약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7일에서 8일까지
‘차기 대통령 후보 호감도’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 40.5%,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21.4%로 선두를 달렸답니다.
이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7.5%, 오세훈 서울시장 6.3%,
홍준표 대구시장 4.1%, 김동연 경기도지사 2.9%,
김경수 전 경남지사 2.0%,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1.2% 등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24∼26일 실시한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 결과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25%, 한동훈 대표가 15%를
각각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답니다.
이외에 조국 대표 4%,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3%,
홍준표 시장·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김동연 지사(이상 2%),
오세훈 시장·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상 1%) 등의
순으로 조사됐답니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실시한
10월 1주(9월 28∼30일) 정기여론조사 결과,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 조사에서는 이재명 42.8%,
한동훈 20.7%, 조국 6.0%, 오세훈 5.0%, 홍준표 4.7%,
이준석 4.4%, 원희룡 3.7%, 김동연 3.6%,
안철수 1.5% 등으로 집계됐습니다.
현안 관련해서도 다양한 주제로 여론조사가 이뤄졌는데요.
우선 NBS 조사(7∼9일)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채상병 특검법’,
‘지역화폐법’에 재의요구권을 행사한 것과 관련된 의견을 물은 결과
‘잘한 결정’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22%에 그쳤습니다.
반면 ‘잘못한 결정’이라는 응답은 60%로 조사됐답니다.
또 같은 조사에서 검찰이 위증교사 혐의를 받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징역 3년을 구형한 것과 관련해서는
‘야당 탄압을 위한 정치적 구형’ 43%,
‘양형 기준에 따른 적합한 구형’ 41%로
반응이 팽팽하게 엇갈렸답니다.
이와 함께 야당이 김건희 여사 관련
각종 의혹을 집중 제기하고 있는 상황에서
데일리안‧여론조사공정 조사(7일∼8일)에서는
‘김건희 여사가 불거진 의혹들에 대해서 사과할 경우
수용할 의향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56.4%가
‘수용하지 않겠다’고 답했습니다.
반면 ‘수용할 의향이 있다’는 34.8%로 조사됐으며
‘잘 모르겠다’는 8.8%였답니다.
또 같은 조사에서
‘의사협회의 여야의정협의체’ 불참에 대해서는
부정적 여론이 더 많았답니다.
이와 관련해 ‘부적절하다’는 응답은 55.9%,
‘적절하다’는 응답은 26.6%,
‘잘 모르겠다’는 17.4%로 조사됐습니다.
이와 함께 내년 1월 시행 예정인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에 대해서는
폐지하거나 시행 시기를 미뤄야 한다는 응답이
예정대로 시행해야 한다는 답변보다 많았는데요.
스트레이트뉴스와 조원씨앤아이의
10월 1주 정기여론조사에서 금투세에 대해
‘예정대로 시행해야 한다’ 30.6%,
‘시행 시기를 뒤로 미뤄야 한다’ 17.7%,
‘폐지해야 한다’ 36.1%로 조사됐답니다.
또 같은 조사에서
‘남북 두 국가론’ 공감도를 물은 결과
공감은 36.3%에 그쳤고, 비공감은 56.0%로 나타났으며
여론조사 관련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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