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이란?
설은 음력 정월 초하룻 날을 뜻합니다.
정월은 1월이고 초하룻 날은 1일을 말합니다.
즉, 설날은 새 해의 첫 날이죠.
다만 양력의 1월 1일이 아니라 음력으로 본 새해의 첫 날이라는 점이 1월 1일과 설날의 날짜가 다른 이유입니다. ^^
설날은 조상님들께 제사를 지내는데, 이 때 지내는 제사를 '차례'라고 합니다.
그리고 어른들을 찾아 뵙고 세배를 드리는 날이죠. 한 해가 시작되는 날이니 만큼 바라는 바를 이루라는 '덕담'을 나눕니다.
구정은?
그런데 구정이란 말은 어디서 나온걸까요.
바로, 일제시대의 잔재입니다.
우리의 고유 명절인 설날 명칭을 없애기 위함에서 부르기를 강요하면서 유래된 것이죠.
새로 받아들인 서양 양력의 새 해 첫날을 새로운 설이라고 칭하는데서 '신정'이라는 말을 쓰는데 반해
원래 우리가 쇠던 설날을 '오래된 설'이라는 뜻으로 '구정'이라는 말로 부르기 시작한겁니다.
한국인들의 전통적인 시간 관념은 당연히 음력 기준의 설이 더 익숙하고 자연스러웠지만, 일제가 자신들의 기준에 맞추어서 한국인들이 자신들의 명절을 쇠지 못하게 하기 위해 '구정'이라는 이름으로 낮추어 부른것입니다.
이는 해방 이후에도 한동안 이어져 내려와서 89년에서야 비로소 지금과 같이 설날 전후 하루씩 총 3일을 공휴일로 지낼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앞으로 설을 구정으로 부르는 일은 없어야겠습니다
첫댓글 고맙습니다. 말을 꼭 바꾸도록 해야겟어요. 나부터요.
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