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3일 중 마지막 연수를 마친 홍제동 아기엄마입니다. ㅎㅎ
강사님 운전연수가 기대이상이어서 오늘 바로 후기씁니다.
저는 아기 안고 다니려니 허리, 손목이 너무 안좋아져서 운전 목표가 집앞 마트, 아기 문화센터였어요.
전날 잠을 다 설치고서는 첫날 주차연습, 주차는 시간이 좀 지나니 재미있었어요. 강사님이 알려주신 공식으로 하면 차가 작은 공간에 쏘옥 들어가니 신기하기도 하구요. 계속 순서를 알려주시는데 후진시 핸들 좌우방향이 헷갈려서 주차할때마다 멍~해지는 순간이 많아서 집에와서 아기 장난감 자동차 가져와서 복습도 했어요.
개인적으로는 강사님이 중간에 종이에 써서 설명해 주신 것이 전 도움이 많이 됐어요.
제가 이해가 안되면 적용이 안되서 질문도 많았을텐데 잘 받아주셔서 감사해요.
둘째날 북악스카이웨이는 대강 알고있던 길이라서 어렵지 않을꺼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커브가 어렵더라구요
강사님이 "오른쪽으로 너무 붙어있어요" 하면 그때부터 당황해서 차를 왼쪽으로 몰아서 중앙선을 넘고...
맞은편 차들은 도대체 어떻게 저렇게 잘 가는 건지 궁금할 정도였어요.
북악스카이웨이를 오르락내리락을 여러번, 마지막에 내려올때는 "지금은 차선 제대로 오고 있는거 알죠?" 하시는데 안도감이 좀 들더라구요. 강사님 수업이 좋다고 느낀 건 예를 들어 커브를 잘 못한다고 하면 그 길을 다시 한번 더 가서라도 서툰점을 수정해주신다는 점이에요.
세번째날 복잡한 골목길은 정말... 한산한 시간대였다고 하는데도 전 베트남에 온 느낌이었어요.
줄지어 오는 오토바이들을 보면 당황스럽고 서 있는 오토바이도 어떻게 지나가야 할지를 몰라서 진땀 뺐어요.
차체 감각은 좀 더 오래타야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오늘 대망의 집앞 마트!!
정말 가까운 곳이었음에도,,, 막상 차로 가보니 우회전, 좌회전, 경사도로 등등 3일 중에 오늘이 가장 좌절했던 것 같아요.
자신없어 하니 여러번 왔다갔다 해주시고 마지막에는 혼자 갔다오는게 어떠냐고 하시는데 정말 고민했어요. 갈까 말까
혼자 안가보면 차 운전 못할 것 같아서 갔는데 다행히 신호가 도와줘서 우려했던 것보다는 수월하게 갔어요. 주차장 올라오면서 바퀴가 트랙에 끼이긴 했지만 그래도 자신감은 조금 되찾아 왓어요.
무엇보다 감사한건 운전에 팁도 많이 주시고 도로상황이나 위험상황같은 것도 함께 상세히 설명해주셔서 정말 도움됐어요.
운전하는 중간에 받아적고 싶었어요. ㅎㅎ 표지판, 바닥표시, 신호 등 정말 기본적인 것도 함께 가르쳐주셔서 초보들에게 최적화도니 수업이었어요. 강습시간이 지났는데도 운전 봐주시느라 고생하셨고 따뜻한 말투로 격려해주셔서 감사했어요.
몸살 나신 것도 어서 나으시면 좋겠어요~^^
첫댓글 안녕하세요^^
교육 마지막날 마트에 혼자 잘 다녀오셨습니다.
마트에서 내려오는 차량으로 인하여
핸들을 미리돌려서 우측 뒷바퀴가 트랙에 닫기는
했지만 그래도 당황하지않고 침착하게 잘 다녀오셨습니다.
마트에서도.집에돌아 와서도 주차도 완벽하게 잘 하셨어요.
교육 마치고 바로 오너드라이버 되신것
진심으로 축하드림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