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소유’ 법정스님, 11일 길상사에서 입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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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유’ 등 다수의 베스트셀러를 집필한 법정스님(78)이 11일 오후 1시 52분쯤 서울
길상사에서 입적했다
앞서 법정스님은 폐암으로 여러 차례 수술을 받았다. 지난해 12월에도 병이 악화돼 제주도에서 투병생활을 하기도 했으며 지난 5일 병세가 급격히 악화돼 삼성서울병원에서 집중치료를 받았다.
법정스님은 수필집 ‘버리고 떠나기’를 비롯해 ‘무소유’, ‘산에는 꽃이 피네’ 등 20권이 넘는 대중저서를 출간해 불교계의 대표적인 문인이다.
첫댓글 효봉선사 입적 후 45년 후에 제자 법정스님도 우리 곁을 떠나시군요.
김영삼 장로가 정권을 잡던 시절 법정스님은 "1993년 7월 연꽃이 불교를 상징하는 꽃이라는 까닭 하나만으로 독립기념관, 경복궁, 창덕궁 연못의 연꽃을 모두 없어지는 기막힌 사실과 마주선다. 나라 지도자가 신앙하는 종교에 앞서 충성하려는 너무나 얄팍한 몇몇 사람 처사였음을 접한 스님은 아연실색했다. 그 어이없는 심정을 ‘연못에 연꽃이 없더라’는 글로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