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이아이를 데리고 있은지 한달이 넘었네여... 5월18일날 시장다녀오다가 집앞 트럭아래서 겁먹은 눈으로 부들부들 떨고있는걸 발견했어요... 사진에 보이는 녹색 목줄에 귀청소 발톱 모두 단정하게 관리돼있었구여~ 털도 단정한상태였구여... 근처에 주인이 있을꺼같아서 한참 지켜보다가 손을내밀었더니 오더라구여~ 그냥 두고 가려니 골목에 차가 많이다녀서 넘 불안하더군여..
일단 데리고 집에가서 짐만 내려놓고 끈묶어서 나왔져...동네를 두바퀴나 돌았을까 시간도 넘 늦었고 주인을 못찾아서 데리고 집에들어가 일단 목욕시키고 제방에 재웠어요... 배가많이 고팠는지 저희 머루(말티즈)사료를 줬더니 잘먹더라구여~ 집에 조카3살 아기가 있어서 집에 계속 데리고 있는건 불가능한건 저도 잘알기에 다음날 전단지를 만들어서 30장정도 온 동네에 다 붙이고 다녔어요... 어떤 봉사자 할아버지께서 제가 붙이는걸 보고 어느공원에서 검은개 잃어버리신분이 있다며 찾아가보라기에 힘들게 데리고 갔죠... 근데 아저씨들 여러명이서 그곳에서 장기,바둑두시고 있더라구여 일일이 물어봤져... 이아이 주인있으시냐고... 근데 아저씨들이 장난을 치며 잃어버린분을 안다며 얼른 두고가라고 하더라구여 근데 꼭 이아이를 잡아먹을 기세로... 옆에서 맛있겠다느니 오늘 잡자느니.... 너무 어이가 없어서 데리고왔어여....누가봐도 절대 주인이 아니라는거 딱 티가나더라구여... 그렇게 벌써 데리고 있은지가 지금까지... 주위에 키울데 온갖알아봐도 요즘 키우던 개도 버린다느니...특히 맘아팠던건 이아이가 닥스훈트 믹스같아요 허리 길고 다리 짧고...믹스견이라고 다들 보기도 전에 거부하더군요... 심지어 어떤분은 약개라고 하더군요.... 이런아이들은 진짜 길다니다 자칫하면 바로 못된사람들한테 잡혀갈꺼 같아 더욱 맘이아프답니다 저도 비글1 코카둘 8년동안 애지중지키우던 애기들을 이사하고 키울여건이 안돼서 시골 남자친구네집에 보냈어여 남자친구 어머님이 돌봐주시는데...옆에 돌봐주는이가 있어도 내손떠나면 맘이 안놓이는데 이런아이들은 이제 어떻게해야할지 정말 막막합니다... 다음주면 둘째 조카가 태어나서 곧 저희집에 또 오는데 그땐 정말 영락없이 보내야하는데 그럼 또 동물보호소로 가서 안락사당할껄 생각하니... 정말 맘이 넘 아픕니다 차라리 가서 죽음당하는니 길에 풀어줄까도 생각해봤는데 그럼 누구한테 잡혀갈지 차에 치이기라도하면... 제발 도와주세여... 이아이 잘좀 길러주실분 안계실까요? 얼마동안 제가 사료값이라도 보내주면서 잘좀 키워주실분 찾아여... 넘넘 가엾어서 밤에 잠이 다 안옵니다...혹시 조금이라도 생각있으신분 연락주세여... 여기는 서울 양천구 신월1동이구여 원하시면 데려다 드릴께여... 연락처는 010-7135-1381 ,010-3151-3331 밤낮 아무때나 괜찮구여 정말 부담갖지마시구 아무거나 괜찮으니 조금이라도 생각있으신분은 연락주세요... 하지만 절대 이곳에 들어오시는분들 그럴리는 없겠지만 나쁜생각으로 이용하시는건 절대 안됩니다
글구 실제로 보시면 훨씬더 귀엽구여 제가 목욕관리 다 철처히 해놨구여~ 굉장히 순해요 뭐라고 하면 눈물 뚝뚝흘러요... 애교도 굉장히 많구여... 남아에여...올블랙이구여~ 단모에여... 치아상태를 보아하니 1살정도 된거같구여... 시간이 별로없으니 제발 도와주세여... 갓난애기 조카오면 바로 보내야돼여ㅜ.ㅜ



첫댓글 에고.. 너무 이쁜 아가네요... 좋은일 하신 만큼 아가에게 꼭 좋은 주인 찾아주셨음 좋겠네요...
아가에게 좋은 주인이 나타날꺼에요..
정말 감사합니다 아가 눈망울이 너무 슬퍼 보여요 조금만 더 기다려 주세요 분명 좋은 소식이 있을꺼예요 ~~힘내세요
넹~ 저도 그러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어용... 고마워요 다들....
너무 귀엽게 생겻어요
눈이 슬퍼보인다 
얼릉 좋은 가족 만나기를...
정말이쁜아가네요..ㅠㅠ얼른엄마가나타났으면좋겟네요..ㅠㅠ마음같아선키우고싶지만..반대가심해서..ㅠㅠ
너무 이쁜데... ㅠㅠ
정말 이쁘네요.. 울 아가를 잃어버려 정신없지만.... 좋은 주인이 빨리 나타났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