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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중펜(이면) 및 핌플아웃을 위한 즐탁모 원문보기 글쓴이: 낮은자세
[모든 전형] 펜홀더 드라이브형과 대전하는 요령 (3) | |||||||||||||||
원포인트 스텝업 - 제 86회 모든 전형 - 펜홀더 드라이브형과 대전하는 요령 (3) 86-1. 탁구대에서 물러나게 하면 그때부터가 시작이다 86-1 탁구대에서 물러나게 하면 그때부터가 시작이다 펜홀더 드라이브 전형을 공략하기 위한 기본적인 것은 다음 두 가지라고 강좌 제 84회에서부터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1) 백 쪽을 공략한다 (2) 탁구대에서 물러나게 한다 그리고, 이들의 기본적인 요령에 대해서도 간략하게 설명드렸으며, 지난 회에서는 백핸드 쪽을 공략하는 것을 중심으로 하는 공략 방법에 대하여 다룬 바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두번째의 기본 포인트인 "탁구대에서 물러나게 한다"는 것입니다. 탁구대에서 물러나게 하는 것을 중심으로 하는 공략 방법은 강좌 제 84회에서 몇 가지 예를 들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주의할 것이 있습니다. 일단 상대방을 탁구대에서 물러나게 하였더라도 그것이 곧바로 찬스가 된다는 법은 없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펜홀더 드라이브 전형의 특성 때문입니다. 약간의 예외는 있습니다만 펜홀더 드라이브 전형은 기본적으로 뒤로 물러나서 싸우는 데에 능한 전형입니다. 펜홀더 드라이브 전형이라 할 때는 기본적으로 "중진 포핸드 파워드라이브"를 주된 기술로 구사하면서 싸우는 전형을 말하는 것이라고 보아도 과언이 아닙니다. 따라서, 단순히 물러나게 하면 모든 것이 해결되는 것이 아닙니다. 상대방이 물러났다고 하여 찬스가 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때부터가 정말로 주의해야 하는 시간이 됩니다. 따라서, 상대방이 중~후진에 있을 때 어떻게 싸울 것인가를 미리 생각해 두지 않으면 안됩니다. 86-2 어째서 중진에서 플레이하는가? 그렇다면 펜홀더 드라이브형이면서 중~후진에서의 플레이를 즐기는 선수들은 어째서 물러나서 플레이하기를 즐기는 것일까요? 그것은 여러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만 가장 중요한 것은 그것이 "포핸드 위주의 파워 있는 플레이를 하기에 좋기 때문"입니다. 힘을 실은 강력한 타구를 하기에는 전진보다 중진이 안전합니다. 전진에서 힘있는 타구를 하려다 보면 오버미스가 될 우려가 있을지라도 동일한 방법으로 중진에서 타구하면 오버미스의 우려가 적습니다. 아주 강하게 때리더라도 회전을 이용하여 급격한 포물선을 그리게 함으로써 공이 안전하게 들어가도록 하는 타법이 바로 드라이브인데, 중진에서는 그 효과와 안정성이 더욱 커집니다. 물론 중진에서 힘있는 공격을 하려면 파워가 필요하지만 힘있는 큰 스윙을 함으로써 파워를 낼 수가 있습니다. "중진"이라는 것과 "힘있는 큰 스윙"은 떼어 놓고 생각하기 어려운 것이기도 합니다. 큰 스윙을 하면 시간적인 여유가 부족해지기도 하지만 중진에서 플레이할 경우는 여유가 생긴다는 것도 중진 플레이의 이유 중 하나입니다. 기술 자체가 전진에서는 불리하고 중진에 유리하게 구성되어 있으므로 중진 플레이를 즐기는 것입니다. 단, 최근에는 펜홀더 드라이브형일지라도 전진 플레이를 중시하는 경우가 많으며 전진과 중진 어디에서나 힘을 발휘하는 선수들도 있으므로 이것은 언제나 통하는 얘기가 아님은 짚어 두고 싶습니다. 어디까지나 일반론일 뿐입니다. 중진 드라이브를 즐기는 선수들은 미스가 적고 안정된 중진 드라이브를 몇 번이든 날릴 수 있습니다. 즉, 랠리에 강합니다. 또, 중진에서 플레이하려면 먼 거리를 빠르게 움직여야 하므로 풋웍이 강합니다. 오랫동안 그런 플레이를 하다 보면 풋웍이 강해질 수밖에 없기도 합니다. 따라서, 펜홀더 드라이브형이라고 하면 기본적으로 풋웍은 좋다고 생각하고 대전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펜홀더 드라이브형은 백핸드 기술이 약합니다. 강력한 백핸드 공격이 가능한 선수들도 있으나 그래도 백핸드는 약한 것이라고 보아야 합니다. 자유자재로 아무 때나 구사하는 것은 전진에서의 쇼트 정도입니다. 백핸드의 공격력이 약하므로 자연히 포핸드에 의존할 수밖에 없고 그렇기 때문에 더욱 백핸드가 약해지며 풋웍은 강해집니다. 이것이 바로 펜홀더 드라이브형의 일반적인 특성입니다. 86-3 포사이드 공격을 위한 백사이드 2번 찌르기 백사이드를 2번 찌르는 전법은 기본적으로 펜홀더 드라이브형을 백 쪽으로 몰기 위한 전법 중 하나로 유용한 것입니다. 특히, 지난 회에서 본 바와 같이 백사이드에서 드라이브한 후 곧바로 포사이드로 뛰어드는 버릇이 있는 선수에게 사용하기에 유용한 전술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중진~후진으로 물러나기를 즐기는 선수"에 대헤서도 아주 유용합니다. 그것은 이런 선수들의 포사이드로의 동작이 매우 빠르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 전법은 그 자체로 "뒤로 물러나게 하는 전술"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상대방이 뒤로 물러나기를 즐기는 선수일 경우 그 장점을 피해 가기 위한 방법이 됩니다. 포인트는 처음에 상대방의 백 쪽으로 깊게 찌르고(주로 리시브가 됩니다) 이를 상대방이 포핸드 드라이브로 공격해 온 것을 백 쪽으로 깊게 블록하는 것입니다. 즉 다음과 같은 과정입니다. 우선 상대방이 하회전 서비스를 한 것을 백 쪽으로 깊게 리시브합니다.
상대방이 백사이드로 돌아서서 백 크로스로 드라이브 공격을 하면 이를 다시 백 쪽으로 블록합니다.
이것을 상대방이 다시 공격해 오면 이번에는 그것을 비어 있는 포사이드로 블록합니다.
정리하면 백사이드로 깊게 리시브, 백사이드로 깊게 블록, 포사이드로 블록 순서입니다. 세번째에 포사이드로 블록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그 전 단계에서 포사이드로 블록을 하지 않고 일단 백사이드로 한번 블록을 한 후 그 다음에 포사이드를 찌른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86-4 얕은 드라이브르 이용하여 전후로 흔들기 상대방이 선제공격을 할 때의 요령은 백사이드로 몰고 포사이드를 찌른다는 것이었습니다. 반대로 자신이 선제공격을 하게 되면 앞뒤로 흔드는 것이 주된 요령이 됩니다. 뒤로 물러나기를 즐기는 상대방은 선제공격을 당하면 그것을 물러나서 받아치려고 할 것입니다. 풋웍과 중진 드라이브의 위력을 이용하여 랠리전에서 승리를 거두고자 하는 의도입니다. 이것은 많은 펜홀더 드라이브 주전형의 특징이기도 합니다. 이때 덮어놓고 강한 드라이브로 공격을 하는 것은 그리 바람직한 것이 되지 못합니다. 왜냐 하면 그것은 상대방이 기다리고 있는 위치로 공을 보내는 것이 되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런 대결에서 이길 수 있다면야 괜찮겠습니다만 그러리라는 보장이 없다면 덮어놓고 그렇게 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런 경우 좋은 방법은 짧은 공을 보내서 상대방을 끌어들이는 것입니다. 즉, 다음과 같은 방법입니다. 우선, 포핸드 드라이브로 선제공격을 하면 상대방은 그것을 중진에서 받아쳐 올 것입니다.
이때 또다시 강한 드라이브를 하지 말고 짧고 느린 드라이브를 합니다. 기술적으로 가능하다면 스톱으로 짧게 굴리는 것도 좋습니다. 드라이브에 대한 스톱은 상급 기술이므로 구사하기 쉽지는 않으며 상대방의 드라이브가 강력하다면 다소 어려울 수 있습니다만 만약 가능하다면 상당히 유용한 기술이 됩니다.
상대방이 물러나 있는 상태에서 짧은 공을 보내면 상대방은 앞으로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또, 타이밍을 맞추기 어려우므로 타구점을 떨어뜨려서 올려치는 느낌의 드라이브를 하게 됩니다. 바로 이때가 찬스입니다. 그 공을 예상하여 기다렸다가 비로소 백핸드 쪽이나 미들로 강하게 때리면 쉽게 득점할 수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일단 한번 짧게 보내고 그 다음 공을 강타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처음부터 강하게 때리게 되면 그것이 아무리 강할지라도 상대방은 몇 번이고 받아쳐 올 것입니다. 그것은 상대방의 특기입니다. 무조건 길고 강하게만 보내는 것은 스스로 상대방의 페이스에 빠지는 것과 같음을 명심하셔야 합니다. 힘대결이 최선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짧은 드라이브를 보내면 상대방은 자신이 안전하면서도 강한 공을 때릴 수 있는 영역을 버리고 앞으로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안전하게 공격하려면 산을 그리는 드라이브를 할 수밖에 없고 이것이 찬스볼이 됩니다. 단, 짧은 드라이브가 너무 높아진다든가 하면 상대방은 얼마든지 앞으로 나와서 그것을 강타할 수 있으므로 오히려 위험해지므로 주의하셔야 합니다. 86-5 무리한 드라이브를 유도하여 카운터 공격 중진 플레이를 즐기는 펜홀더 드라이브 전형의 대표적인 특징은 "포핸드 드라이브 공격을 즐긴다는 것"입니다. 즐긴다기보다도 "항상 포핸드로 타구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고 보는 것이 옳을 지도 모릅니다. 그만큼 자신이 있어서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상대하는 입장에서는 잘 이용하면 찬스를 만들기 쉬운 특성이 되기도 합니다. 즉, 상대방이 무리하게 돌아서도록 유도하여 카운터 드라이브를 하는 것입니다. 백 쪽 깊은 곳으로 아주 날카로운 후퇴회전이 걸린 공을 보내면 상대방은 백핸드로 안전하게 넘기기보다는 돌아서서 드라이브로 공격하려 할 것입니다. 특히 상대방이 뒤지고 있으면서 심리적으로 압박당하는 상황이라면 더욱 무리한 드라이브를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런 드라이브일지라도 실수할 확률은 낮습니다. 왜냐 하면 상대방은 그런 드라이브에 능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강한 하회전이 걸린 낮고 깊은 공을 드라이브로 공격하려면 위력은 약해질 가능성이 높으므로 그것을 노려야 합니다. 단순히 블록을 한다면 앞에서 설명한 대로 백 쪽으로 일단 블록을 하여 그곳에 상대방을 고정시킨 후 그 다음 공으로 포사이드를 찌르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하지만, 상대방의 느리고 회전만 강한 루프 드라이브를 블록을 하게 되면 강하게 찌르기보다는 안전 위주의 블록이 되며, 상대방은 이를 놓치지 않고 그 다음 공에 강한 드라이브를 해 올 것입니다. 이것은 바람직한 랠리가 되지 못합니다. 따라서 상대방의 드라이브가 약하다면 적극적으로 카운터 드라이브를 하는 것을 권합니다. 또 다른 경우는 다음과 같은 것입니다. 상대방이 포핸드 드라이브를 해 온 것을 비어 있는 백사이드로 블록합니다. 이 경우 상대방은 그것을 백핸드로 처리하지 않고 무리하게 백 쪽으로 움직여서 다시 포핸드 드라이브로 공격하려 하게 되기 쉽습니다. 이를 노려서 카운터 드라이브를 합니다. 즉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상대방이 드라이브를 하면 이를 백 쪽으로 받아치거나 블록을 합니다.
상대방은 백 쪽으로 움직여서 다소 무리한 드라이브를 해 옵니다. 물론 시합 초반에는 이런 공은 안전하게 백핸드 롱 등으로 일단 연결해 올 지도 모르는데 그럴 때마다 놓치지 말고 적극적으로 공격하여 상대방이 심리적인 압박을 느끼도록 하면 이런 상황이 올 때마다 안전한 백핸드보다는 무리하더라도 포핸드로 공격하게 되도록 유도할 수가 있습니다.
이것이 찬스입니다. 무리한 드라이브는 아무래도 위력이 떨어지기 마련입니다. 또, 먼저 설명한 상황에서와는 달리 이 경우는 회전량도 비교적 작기 마련이므로 때리기 쉽습니다. 놓치지 말고 빠른 타이밍을 노려 카운터 드라이브를 때립니다. 코스는 아무 곳이라도 좋습니다. 이대로 결정타가 될 확률이 높습니다. 다만, 카운터 드라이브는 너무 무리하게 힘을 주지 말고 상대방의 공의 힘을 이용한다는 느낌으로 해 주어야 합니다. (그것이 카운터 드라이브입니다만.) 상대방이 받아쳐 올 확률은 얼마든지 있으므로 카운터 드라이브를 너무 큰 동작으로 무리하게 해 버리면 오히려 그 다음 공에서 당하게 되기 쉽기 때문입니다.
3회에 걸쳐서 펜홀더 드라이브형을 요리하는 방법을 살펴보았습니다. 간단한 방법은 아닙니다만 연습하면 펜홀더 드라이브형과의 대전에서 높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반드시 기억하시고 시간을 들여 연습해 보시기 바랍니다 2008.3.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