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만나(20230707) 성경 : 잠언29:8 "모만한 자는 성읍을 요란케 하여도 슬기로운 자는 노를 그치게 하느니라."
♧. 감정이 아니라 의지적인 판단이 필요한 때입니다.
모만(侮慢)이란 생소한 단어의 뜻은 '남을 업신여기고 저만 잘난척 하는 것'입니다. 개역한글 성경에는 '거만'이라는 단어로 번역이 되어 있습니다. 거만한 자의 특징 중의 하나는 자신은 돌아보지 못하고 상대방의 잘못만 들추어 내는 것입니다. 자신의 야욕을 달성하기 위하여 공동체 구성원들을 선동하여 요란케 하고 분열을 통하여 자신을 추종하는 무리를 규합하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개개인은 똑똑하고 우수한데 집단지성은 후진국의 수준입니다. 냉철한 이성을 가지고 의지적으로 판단하지 못하고, 감정적으로 분노한 군중으로 돌변하여 상대방을 적대시하며 이전투구를 벌이는 모습은 반드시 지양되어야 합니다.
어떠한 문제를 분노로 이끌어 가서는 안 됩니다.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함께 힘을 모아서 해결하려는 의지가 있어야 합니다. 좋은 지도자는 백성을 평안하게 하고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가게 하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국민의 고통은 안중에도 없고 자신의 유익만을 도모하는 자는 지도자로서 자격이 없습니다. 선한 목자는 양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거니와 삯군은 위기가 닥치면 양을 버리고 도망치게 됩니다. 냉철한 이성으로 판단하여 부화뇌동하지 말고 자신이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공동체를 위하는 길입니다.
두려움은 악한 마귀가 주는 것입니다. 두려워하는 순간 이성이 마비되어 잘못된 판단을 하게 됩니다. 불신앙이란 하나님보다 내가 두려워하는 존재가 더 크고 강하게 보이는 것입니다. 유사 이래로 수많은 괴담들이 풍문처럼 떠돌았지만 그 괴담들이 실제로 나타난 적은 없었습니다. 번번이 속아 넘어갔으면서도 새로운 괴담이 생겨나는 것은 감정적으로 반응하는 무리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구더기 무서워서 장을 못 담그면 맛있는 간장과 된장을 얻을 수가 없습니다.
감정이 아니라 의지적으로 성령의 인도함을 따라 살아가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상화평 목사/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