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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경산림 대법회 149강 – 3 – b
放逸諸天이 聞此音已에 生大憂怖(생대우포)하야
捨自宮中(사자궁중)의 所有欲樂하고
詣天王所(예천왕소)하야 求法行道하나니,
방일하던 諸天이, ‘제천자가’ 이 말씀이지요?
聞此音已에, 이 음성을 듣고는
生大憂怖하고, 큰 근심걱정을 하고,
捨自宮中의, 자기 궁전 가운데의
所有欲樂이라. 자기가 소유하고 있던 모든 욕낙.
등따시고 배부르던 것을 다 던져버리고,
詣天王所에 가 가지고, 천왕에게 나아가서
求法行道라. 법을 구하고 도를 닦느니라.
그러니까 조는 사람들 혼침속에 빠져버리고 나면 화창한 깽~~ 하게 맑은
정신이 없지요. 몽매~~해서 아득~~ 해가지고 그냥 게슴츠레~~ 둘 째시간
되면 눈이 이렇잖아요. (동영상 보시기 바랍니다. 볼만합니다.)
“왜 그렇습니까?” “눈이 아파서 그렇습니다.”
좀 있으면 안의 생각이 막 동해서 요동을 치잖아요. 생각이 막 요동을 칩
니다. 그럼 고요하지를 못합니다.
오리발이 물 속에서 계속 움직이는 것처럼 계속 같이 있는데...
‘오늘 경주까지 몇 시간 걸리는데, 몇 시까지 나가려면 몇 시까지 맞쳐주
려는가?’ ←이 생각만 계속 하고 있는 겁니다. 지금...
그러니까 안정감이 없습니다. 안정감이...
靜(정)이 動(동)을 잡아먹고, 고요한 것이 움직이는 것을 잡아먹고,
부드러운 낙숫물이 강한 바위를 뚫어버리듯이 柔(유)가 强(강)을 이긴다
고 하잖아요? 어쨌든지 선정삼매는 굉장히 부드럽잖아요.
경전에 써놓은 바를 보면요.
선정은 굉장히 부드럽고 밑의 터전이, 기초가 무조건 자비로움이지요.
자비로움! 자비로운 사람은 탐진치가 없잖아요.
탐진치가 없으니까ㆍ번뇌가 없으니까 자꾸 선정으로 갈 수 있는 개연성이
높지요. 화엄경 같은 것을 계속 읽으면 읽을수록 그런 것이 쭉~~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佛子야 彼天鼓音이 無主無作하며 無起無滅호대
而能利益無量衆生인달하야,
불자야, 저 天鼓音이, 하늘의 북 소리가,
하늘 북 소리가 사실은 우리 양심의 북 소리지요.
그러니까 우리가 뭐 좀 잘 못하려면 가슴이 두근두근 두근두근하면
‘야~, 천고가 울리는구나!’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런데 양심이 없는
철면피같은 사람은 두근두근도 안하고, 눈도 깜짝도 안하잖아요. ㅎㅎㅎㅎ
ㅎㅎㅎㅎㅎ 하늘처럼 툭~~ 터진 사람이 양심에 찔리는 것 하려면 두근두근 두근두근하거든요.
無主無作이라. 주재도 없고 지음도 없고
無起無滅이라. 일어남도 스러짐도, 불생불멸이라.
천고음이 생긴 것도 없고 사라진 것도 없지만, 그러나
而能利益無量衆生인달하야, 무량한 중생을 이익되게 한다.
그래서 “항상 뭘 염두에 둔다.” 했습니까?
“진공묘유!” 진공묘유는 한 단어지요? 견성성불도 한 단어입니다.
그러니까 여기서 마음을 제대로 알지 못한 사람은 올바른 자꾸 잃어버
리기 때문에 우리가 이렇게 모여서 화엄경을 한번 보고ㆍ화엄경을 한번
보고하고, 잘못된 것 착류를, 자꾸 어긋나 있는 것을, 내 식대로 살고
있는 것을 돌이켜서, 경전쪽으로 와서 똑 바르게하고, 딱~~ 당겨서
쭉~~ 바르게하고, 한달에 한번씩이라도 그렇게 하는 것이지요.
마음이 산란스러워져 버리면, “유산한다.”고 하잖아요?
산란스러운 것, 流散(유산), 흘러가서 막 훠~~ 흩어져버리듯이ㆍ바람결에
밀가루 날리듯이 그렇게 되잖아요.
當知如來도 亦復如是하사
爲欲覺悟放逸衆生하야 出於無量妙法音聲하나니,
당지하라. 여래께서도 亦復如是하야, 또한 이와 같아서
爲欲覺悟放逸衆生이라.
방일한 중생들을 爲欲覺悟! 깨우치려고 하시어,
出於無量妙法音聲하나니, 한량없는 무량한 묘법음성을 내신다.
부처님께서도...
所謂無着聲과 不放逸聲과 無常聲과 苦聲과 無我聲과
不淨聲과 寂滅聲과 涅槃聲과
이른바 집착이 없는 음성, 그러한 말씀. 방일하지 않는 말씀.
무상하다고 하는 말씀. 苦聲, 괴롭다고 하는 말씀.
무아성. 일체개고. 제행무상. 제법무아. 觀身不淨(관신부정). 열반적정.
이런 것이 4념처든지 다 해당이 되는 것이지요.
적멸성과, 열반성과, 부처님의 그냥 절대 진리!
3법인ㆍ4법인, 완전한 진리!
세월이 아무리 지나도 변함없는 진리!
부처님하고 상관없이 변함없는 진리지요?
고요한 음성이나 열반의 음성이나,
無有量自然智聲과, 무량한 자연한 지혜의 성과,
흔히 우리 “일체종지”라고 얘기하지요?
不可壞菩薩行聲과, 깨뜨릴 수 없는, 남들이 도저히 무너뜨릴 수 없는,
용맹정진하는 보살의 행을 한다는 그런 말씀과,
至一切處如來의 無功用智地聲이라.
온갖 곳에 이르는 여래의 無功用智地聲이니라.
無功用!
어떤 공덕과 작용을 베풀었다 하더라도 하나도 거기에 집착함이 없고,
그냥 무주상으로 베풀어 주는 것을 無功用智라고 하지요.
무공용지의 냄새가 나는 것은, 무생법인을 얻고, 화엄경의 이치를 보면
8지보살 이상이 無功用地라고 하고요.
無相方便地(무상방편지)까지는...
제 7지 遠行地(원행지)까지는 無相方便地라고 하지요.
2지부터 6지까지는 具戒智(구계지)라고 하지요.
화엄경 수행 차원에서,
초지 보살은 5온이 개공하는 단계를 歡喜地(환희지)라고 하고,
정심지라하고, 극희지라고 이렇게 얘기를 하지요?
無功用智 냄새를, 8부 능선을 넘어가야 無功用智地라고 합니다.
여기서는 흔히 우리가 얘기할 때 그렇게 하지요.
“水路易行(수로이행)”이라 합니다. 혹시는 써놓으면 되겠습니다.
“물위의 길이라.” 물위에 배가 떠버리면 易行이라. 가는 것이 쉽습니다.
그런데 배가 육로에는 亂行(난행)이라. 배가 육지에 있으면 아무리 가고
싶어도, 용을 써도 갈 수 없으니까 육로에는 亂行이라. 장애가 많지요.
그러니까 순풍에 돛단 듯이 水路易行에 물결치는 대로 바람부는 대로
순풍에 돛단 듯이 떠나가는 것을 “如來의 無功用智地聲이라.”이렇게 얘
기를 합니다. 至一切處. 일체처에 이른다고 하는 것은, 자비롭지 않은
것은 일체처가 안됩니다. 우리는 두 서너곳만 사람들 챙겨주고 돌아봐도
아~~ 생색을 내는데요. 모든 사람이 있는 곳을 다 돌아본다고 하는 것은
어마무시한 대자대비 無緣善巧捉如意(무연선교착여의)가 있어야 될 것
같습니다.
以此音聲으로 遍法界中하야 而開悟之어든
無數衆生이 聞是音已하고 皆生歡喜하야
勤修善法하야 各於自乘에 而求出離하나니.
以此音聲으로, 이 음성으로써
遍法界中하야, 법계에 두루하여
而開悟之어든, 그것을 깨우치거든
無數衆生이, 무수한 헤아릴 수 없는 중생들이
聞是音已하고, 이와 같은 음성을 듣고는
皆生歡喜라. 모두 다 生, 환희했다. 환희심을 내어서
勤修善法하야, 부지런히 닦았다. 선법을 닦아서
各於自乘에, 각기 자기가 가자고 하는 인생길에
而求出離하나니, 각기 자기의 선에서 자기의 깜냥껏, 모난 사람은 모난
데로ㆍ세 모대로ㆍ네 모대로, 5각형ㆍ6각형. 가장 모난 사람은 엎어졌다.
뒤집어졌다. 흑백논리로 사는 사람들은 3각형 밑에 2각형이라고 하잖아
요. 좋으면 엎어졌다. 싫으면 자빠지고 하는 사람들은 2각형. 2각형 들어
보셨습니까?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우리는 어릴 때, 되게 모나다고 어떤 사람을,
“저건 3각형도 아니고 2각형이라고 그래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自乘에, 자승이라고 아까 쭉~~ 있었습니다.
어떤 것이 있었습니까?
自乘에서, 인천승도 있었고 성문승도 있었고, 그 다음에 뭡니까?
연각승도 벽지불 독각승도 있었고, 대승 보살승도 있었습니다.
자기 깜냥껏, 자기 감당할 만큼 뭐...
당나귀한테 코끼리 짐을 지워서는 못가는 법이니까요.
而求出離하나니, 자기의 승에서 벗어남을 구하나니,
인천승도 안되는 사람이 보살승을 한다고 그러면,
“파리도 조류다.” 이러지요? ㅎㅎㅎㅎㅎㅎㅎ날개 있다고...
所謂或修聲聞乘하며 或修獨覺乘하며,
이것 보세요. 앞에 인천승은 아예 수행도 아니라고 빼버렸습니다.
그렇지요? 그러니까 여기서 인천승을 뺐다고 하는 것은,
화엄경에서 얘기하고자 하는 ‘이기적인 것은 수행으로 보지도 않는
다.’ ←이렇게 보면 되겠습니다.
성문승 같으면 좀 이기심은 있지만 그래도 나중에 잘 회향하면,
성문도 성문이면서 보살심을 가지고 있는 것이, 두 개의 성품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느 것이 강하게 나타나고 약하게 나타나고, 이렇게 되어요.
나중에 5종승을... 전에 한 번 하기는 했었어요.
或修獨覺乘하며, 독각승을 닦으며,
或習菩薩無上大乘호대,
혹은 보살의 최고의 으뜸가는 대승을 수습하되, 하지만
而如來音은, 각양각색으로 하지만 여래의 음성은 그 어떤 것이라도
不住方所라. 방소에 머무르지 아니하여
無有言說이라. 이렇다 저렇다 하는 말이 없다.
어떤 사람이 마음에 심행이, 모든 마음이 전부 다 세간을 짓는 줄 알면
더 이상 이런 것은 헷갈리지 않지요.
佛子야 是爲如來音聲의 第三相이니 諸菩薩摩訶薩이
應如是知니라.
불자야 是爲, 이것이 ~~이다. 여래음성의 제 세 번째 모양이다.
諸菩薩摩訶薩이, 모든 보살마하살께서
應如是知니라. 마땅히 이와 같이 알아야 하나니라.
여기 제보살이라고 하는 것은,
‘화엄수행자는 이와 같이 알아야 된다.’ 하는 것입니다.
라. 自在天王의 婇女
復次佛子야 譬如自在天王이 有天婇女하니
名曰善口라
於其口中에 出一音聲하면 其聲이 則與百千種樂으로
而共相應하야 一一樂中에 復有百千差別音聲하나니
佛子야 彼善口女가 從口一聲으로
出於如是無量音聲인달하야 當知如來도 亦復如是하사
於一音中에 出無量聲하야 隨諸衆生의 心樂差別하사
皆悉遍至하야 悉令得解니라
佛子야 是爲如來音聲第四相이니 諸菩薩摩訶薩이
應如是知니라
自在天王의 婇女(자재천왕채녀)
復次佛子야 譬如自在天王이 有天婇女하니 名曰善口라.
또 불자야 자재천왕이,
타화자재천왕에게 하늘 채녀, 시녀가 있는데
그 이름이 선구다. 좋은 입이다.
좋은 입이니까 음성으로써 각양각색을 얘기하겠지요.
이 대목은, 이 대목그대로 “如自在天에 善口天女가 所出歌音(소출가음).
선구천녀가 내는 음성이, 노래가 나온다.” 이 얘기가 화엄경 입법계품 엔
트리 넘버 몇 번인가요? 사자빈신비구니 편에 보면 이 이름 그대로 나옵
니다.
타화자재천. “如自在天에 善口天女가” 선구천녀!
善口! 누구 법명 지어줘도 좋을 것 같습니다.
남 악담 많이 사람에게 “여기와 봐라. 법명 지어줄께, 오늘부터 니 선구
해라.” 선구라는 이름이 악구보다는 안 낫겠습니까?
사자빈신비구니편 한 번 찾아보십시오.
거기에 보면 동산에서 온갖 노래를 다 하고, 이러는데요.
거기의 타화자재천의 시녀이름이 사자빈신비구니!
“비구니스님”이라고 하면 출가 승려로서 스스로 아주
‘깨끗하다. 맑다.’ ←이것을 선지식 중에 “상징한다.” 그러지요.
비구니스님은 사자빈신비구니 한 분 나옵니다. 거기에 나오는 동산에
온갖 노래하면서 선구천녀가 거기 나옵니다.
모든 음악하는 나무와 보배나무가 막 이렇게...
거기서 보배요령이 흔들리고, 나무에서 음악이 막 흘러나오는데,
‘마치 타화자재천의 선구채녀가 노래를 하는 음성이 흘러 나오는 것과
같다.’ 얼마나 아름다우면 善口라고 입법계품의 사자빈신비구니 편에
보면 나옵니다. 그거 아닌가요? 제 기억이 잘못 됐으면 나중에 말씀해 주
십시오. 사자빈신비구니 맞는 것 같은데...
於其口中에 出一音聲하면 其聲이 則與百千種樂으로
而共相應하야 一一樂中에 復有百千差別音聲하나니
於其口中에, 그 입으로 구중에서
出一音聲이라. 한 음성을 내면
其聲이, 그 음성이
則與百千種樂으로, 즉 100천 종 음악과 더불어서
而共相應하야, 서로 응대해서
一一樂中에, 모든 음악 가운데, 낱낱 음악 가운데에
復有百千差別音聲이라. ‘아주 화음이 잘 맞다.’ 이 말씀이네요.
佛子야 彼善口女가 從口一聲으로
出於如是無量音聲인달하야 當知如來도 亦復如是하사
於一音中에 出無量聲하야 隨諸衆生의 心樂差別하사
皆悉遍至하야 悉令得解니라
불자야
彼善口女가, 선구채녀가
從口一聲으로, 그 입으로부터 한 음성으로부터
出於如是無量音聲인달하야, 이와 같은 무량한 음성을 내는 것과 같이
當知如來도, 마땅히 알아라. 여래께서도
亦復如是하야, 또다시 이와 같아서
於一音中에, 한 음성 가운데에
出無量聲하야, 무량한 음성을 낸다.
“萬里無雲萬里天이나 千江有水千江月이라. 그런데 저 달은 한 강에도
간 적이 없다.” 어젯밤에도 달이 굉장히 밝대요. 새벽에도 그렇고요.
隨諸衆生의 心樂差別하야 皆悉遍至하야 悉令得解니라.
모든 중생들의
心樂差別이라. 차별한 마음을 따라서,
마음에 좋아하는 차별을 따라서
皆悉遍至하야, 다 가서 悉令得解니라.
佛子야 是爲如來音聲의 第四相이니 諸菩薩摩訶薩이 應如是知니라.
제가 한 번씩 농담으로 그런 얘기를 잘 하는데요.
미국에 가서 공부하시는 스님들이 더러 계십니다.
그래서 인연이 있고 해서 전화를 한 번씩 합니다.
전화를 하면 제가 꼭 묻습니다.
“여보세요?”
“예 스님”
“내 음성이 미국에 있나? 한국에 있나?” 물어봅니다.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래 우리 어디 있습니까?
내 음성은 미국에 있지도 않고 한국에도 있지 않지만 미국에도 있고 한국에도 있습니다. (벙어리 대중들)
오늘 강의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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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戒香 定香 慧香 解脫香 解脫知見香!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나무대방광불화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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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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