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4일. 한국의 탄생화와 부부 사랑 / 초봄에 꽃 피는 외산 원예종. 꽃잔디, 캄파눌라, 크로커스 등

♧ 3월 14일. 오늘의 역사와 기념일.
* 파이의 날(Pi Day)
* 화이트데이
* 1879년 -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탄생
* 1883년 - 자본론, 공산주의의 카를 마르크스 사망
♧ 3월 14일. 한국의 탄생화
* 이른 봄에 피는 외산 꽃 모음 : 3과 4속 4종
* 꽃고비과 1속 1종, 붓꽃과 1속 1종, 초롱꽃과 2속 2종
* 대표탄생화 : 꽃잔디
* 주요탄생화 : 크로커스, 캄파눌라(종꽃)
※ 3월 14일 세계의 탄생화
아몬드 (Almond) → 4월 5일 한국의 탄생화

3월도 어느덧 한복판으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봄이 남쪽 지방으로 부터 꽃 소식을 가지고 올라오고 있습니다. 봄 꽃들이 서서히 자김세상을 알리고 있고 이 중 서둘러 봄옷을 입는 꽃들을 이미 한국의 탄생화로 소개하였습니다. 오늘은 외국에서 우리나라에 건너와 사는 원예종 중 초봄에 꽃이 피는 식물들입니다.
그 첫번째 아이는 [꽃잔디]입니다.북아메리카에서 온 아이로 이름은 잔디이지만 패랭이꽃과 사촌지간입니다.키가 작아 땅에 깔려 꽃이 피는데 마치 잔디에 꽃이 핀 것 같아 [꽃잔디]라 불립니다. '지면패랭이꽃', '땅패랭이꽃'이라는 별명이 있습니다. 붉은보라색의 꽃이 아름답고 초봄부터 가을까지 개화하여 근래에 공원이나 길가 화단에 급속하게 많이 심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꽃들 중에 가장 널리 알려져 있고 [꽃잔디]라는 예쁜 우리말 꽃이름 있어 오늘의 대표탄생화로 정했습니다. 꽃말은 [희생], [온화] 입니다.

두번째 아이는 [캄파눌라]입니다. 다양한 원예종들이 있는데 외산 식물들의 원예종은 한국의 탄생화에서는 대표 이름으로 통칭하여 부르도록 하겠습니다. '종꽃'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고 [초롱꽃과 초롱꽃속]의 식물로 우리나라의 초롱꽃, 금강초롱꽃과 사촌지간인 아이입니다. 요즘 꽃집에 가면 활짝 핀 [캄파눌라]를 만날 수 있습니다. 원예종이라 봄부터 가을까지 개화합니다. 꽃말은 [따뜻한 사랑]입니다.

세번째로 소개할 아이는 [크로커스]입니다. 지중해 연안과 남부유럽이 원산입니다. [붓꽃과] 가문인 [크로커스]는 이른 봄과 늦은 가을에 피는 아이들이 있는데, 봄에 피는 아이를 [크로커스], 가을에 피면 [사프란]으로 부릅니다. 사프란과 크로커스는 이름만 다를 뿐 같은 꽃입니다.

[사프란]은 섬유유연제의 상품명으로 쓰일 정도로 향기가 좋은 꽃입니다. 음식의 색과 맛을 내는데도 쓰이고 '피크로크로신'이 함유되어 세계에서 가장 비싼 향신료의 원료로도 쓰인답니다. 지금 인터넷으로 실제 팔리는 가격을 보니 1g에 16,000원, 4g짜리는 48,000원, 12g은 82,000원에 팔리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꽃이 예뻐 원예용이나 약용으로 재배하고 있습니다. 약용으로는 꽃의 즙을 짜거나 암술대 윗부분을 잘라말려 약으로 쓰는데, 진정제·진통제·통경제로 쓰인답니다.
[애기별꽃]이라 불리는 초롱꽃과의 [페둔쿨라타프라티아]란 꽃도 오늘의 탄생화인데 아직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습니다.

요즘 외국에서 들어오는 꽂들이 상당히 많이 있는데요, 우리와 친숙해지고 통용되는 꽃들은 지속적으로 한국의 탄생화에 업그레이드 할 예정입니다.
오늘은 화이트데이입니다. 지난 발렌타인데이 때 받은 초콜릿을 사탕으로 갚는 날인데요, 상인들의 장사 수단으로 만들어 낸 날이라고는 해도 사탕을 주고 받으며 나름 기쁨을 느꼈으면 그것으로도 좋은 것 같습니다. 세상을 너무 꼬치꼬치 따지며 사는 것도 그리 잘 사는 것은 아닐 것 같습니다.
3월 14일. 3.14. 생각나시나요? 원주율 파이의 근사값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파이의 날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잘 기억하지 않는 날인데 서양에서는 나름 의미가 있는 날로 생각되는 것 같습니다.

1879년 오늘은 알버트 아인슈타인이 태어난 날입니다. 인류가 우주를 바라보는 눈을 획기적으로 바꾸신 분입니다. 아인슈타인에 대한 이야기는 이야기할 기회가 많으므로 오늘은 생략하겠습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 생각해 보았으면 하는 사람은 철학자 칼 마르크스입니다.
영국 사람인 마르크스는 1883년 3월 14일 오늘 돌아가셨고 그의 묘지 또한 런던에 있습니다. 그런데 영국인에게 그리 환영받지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 그의 묘지가 계속 낙서 등의 테러를 당한다는 뉴스가 올라옵니다. 근 현대사의 세계 경제시스템을 자본주의와 공산주의로 양분한 마르크스. 그의 이야기를 제가 전에 쓴 [유레카3]에서 인용하겠습니다.

[우리 우주는 거시 우주의 결정성, 즉, 인과율(因果律)에 따라 정해진 길을 걸어 가는 첫 번째 규칙이 있다. 이 규칙에는 시작과 끝이 이미 정해져있다. 미래는 예정되어 있고 그것이 변화할 가능성은 없다. 이것을 신이 미리 정해놓았다고 믿는 것이 예정론(豫定論)이다. 예정론은 신의 존재와 역할을 당연시 한다. 같은 논리로 이미 다 정해져 있으므로 신이 개입할 여지가 없고 그러므로 신은 없고 오직 물질의 규칙만이 존재한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이 곧 유물론(唯物論)이다.
그러므로 유신론과 유물론은 뉴턴에서 시작되어 아인슈타인으로 마무리되는 고전역학의 결정성에 기초한 뿌리가 같은 사상이다. 그것은 어떤 방향에서 보느냐의 차이이지 역학적인 입장에서는 결코 근본이 다른 사상은 아니다.
마르크스(Karl Heinrich Marx. 독일 1818년 ~ 1883년)시대에는 아직 과학이 양자역학에 미치지 못하였고 거시우주의 우주의 움직임을 규정한 고전역학에 머물러 있었다. 과학은 당시의 사실성을 대변한다. 마르크스는 철학에 과학을 접목시킨 위대한 철학사상가임에는 틀림이 없지만 애석하게도 마르크스 시대의 과학은 고전역학이었다. 지금은 중학생이면 배우는 고전역학은 당시엔 최첨단 과학이론이었고 우주의 움직임 즉, 신의 규칙을 인간이 규명한 인류 최초의 사건이었다. 고전역학의 규칙에 따라 우주의 미래는 정해져 있고 당연히 인류의 역사도 정해져있다. 그것을 반영한 것이 마르크스의 역사발전론이다.
만약에 마르크스가 양자역학을 알았더라면 그의 역사발전론과 계급투쟁론은 당연히 바뀌었을 것이고 공산주의 이론도 바뀌었을 것이고, 그러면 현대의 역사도 많이 바뀌었을 것이다
마르크스는 당시의 자본주의 시스템이 오래 버티지 못할 것으로 예상하였다. 돈이 목적이 된 사회에서 일부 자본가나 권력자를 제외한 대부분의 서민들, 노동자, 농민들에게 자본주의는 지옥 그 자체이다. 산업혁명으로 기계들이 사람들의 노동력을 대신하면서, 역설적으로 노동자들은 기계가 하지 못하는 일을 대체하는 살아있는 기계가 되었다.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고 보호해야 할 교회는 권력과 자본의 시녀로 전락하여 사후천국이라는 알량한 사탕발림으로 선량한 노동자, 농민들의 투쟁심을 잠재운다. 철학자 마르크스의 눈에는 교회에 신은 이미 존재하지 않는다. 역사에 만약은 의미가 없지만 그 당시의 교회가 예수의 정신을 실천하여 사회의 불평등과 부조리에 맞서 싸웠다면 마르크스는 유물론을 포기하고 하느님 나라라는 종교국가를 설파하였을지도 모른다.
이제 신분제를 무너뜨린 영국과 프랑스의 혁명의 불길은 자본가와 노동자라는 또 다른 신분제로 나뉘어진 사회에 새로운 프롤레타리아 혁명을 예고하였다.
공산당 선언(1848년)이 출판되고 마르크스 사 후 드디어 러시아에서 2월 혁명에 이어 10월 혁명이라 불리는 볼셰비키 혁명(1917년)이 일어난다. 황제 차르는 쫒겨나고 프롤레타리아 독재를 실현하는 국가가 성립되어 동유럽과 중국과 그 주변국까지 확산된다. 그러나 정신 세계가 뒷받침되지 못한 공산주의는 또다른 독재의 시작이 되었고 경제적 경쟁에서 자본주의에 밀리자 서서히 몰락의 길을 걷는다. 소련의 고르바쵸프, 중국의 등소평을 기점으로 소련과 중국은 마르크스-엥겔스의 공산주의 시스템을 사실상 포기하고 자본주의 시스템을 도입한다.
이제 자본주의로 통일된 인류의 경제시스템에서 자본주의는 냉전의 대립으로 노동자 계급에 양보했던 자본의 권리를 신자유주의라는 이름으로 되찾으려 한다. 노동자들은 다시 기계의 삶으로 내몰리고 최저임금은 서민대중의 기본수익이 되버렸다.
자본의 부조리가 심화될수록 자본주의는 그 끝을 향하여 달려가는 것이다. 자본주의 이 후 인류는 어떤 사회 경제 시스템을 가져야할까?
마르크스가 지금 살아 있다면 그는 어떤 세상을 꿈꾸고 있을까?]
/ 유레카3. 8 - 81유신론과 유물론
오늘의 탄생화 중 [크로커스]는 예쁜 꽃으로, 맛있는 음식의 향신료로, 아픔을 낫게 하는 진통제로도 쓰이는 사람에게 참 좋은 꽃입니다. 꽃잔디는 꽃길을 연상케 합니다. 캄파눌라늘 희망의 종소리를 보는 듯합니다.
우리 부부들도 서로에게 그렇게 쓰여야겠지요. 겉보기는 아름다움과 멋짐으로, 일상에서는 하루도 빼먹을 수 없는 음식과 같은 생활의 원천으로, 힘들고 아플 때는 기대고 치료받을 수 있는 약품으로 사용되는 이름. 그 이름은 부부입니다. 오늘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행복한 하루되세요.
♧ ME부부 꽃배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