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 2부: 둘째 천사의 복음 – 바벨론에서 나오라
바벨론에서 나오라는 이유는 바벨론이 무너졌기 때문이다. 바벨론이 왜 무너졌는가?
1) 바벨론이 무너진 이유
“무너졌도다 무너졌도다 큰 성 바벨론이여, 귀신의 처소와 각종 더러운 영의 모이는 곳과 각종 더럽고 가증한 새의 모이는 곳이 되었도다. 그 음행의 진노의 포도주를 인하여 만국이 무너졌으며, 또 땅의 왕들이 그로 더불어 음행하였으며, 땅의 상고들도 그 사치의 세력을 인하여 치부하였도다 하더라” (계 18:2, 3).
바벨론이 무너지는 것은 바벨론의 죄악의 잔이 가득 차고 그 죄가 하늘에 사무쳤기 때문이다. 즉, 바벨론의 무너짐이란 하나님의 심판을 가져온 바벨론의 타락을 말한다. 그것은 특별히 요한계시록 13장 15~17절에 기술된 짐승의 표의 최후의 위기를 가져올 짐승과 그의 우상 사이에 생겨날 배도한 대 종교 연맹을 가리킨다. 교회는 본래 주님과 결혼하기로 되어 있지만, 그렇게 하는 대신 국가의 권력과 지지를 얻어, 표면적으로는 가장 종교적인 것 같지만, 하나님께 배도하도록 권력을 행사할 것이다. 그것이 “모든 나라를 그 음행으로 인하여 진노의 포도주로 먹” 인다는 의미이다.
바벨론의 타락은 바벨론의 삼중 연합에 걸쳐 나타나 있는데, 하나님의 심판을 초래하는 바벨론의 세 연합은 눈에 보이는 연합과 보이지 않는 연합으로서, 종교의 연합, 정치의 연합, 경제의 연합이다.
1. 종교의 연합과 타락:귀신의 처소와 각종 더러운 영의 모이는 곳과 각종 더럽고 가증한 새의 모이는 곳이 되었도다 (2절).
2. 정치의 연합과 타락:그 음행의 진노의 포도주를 인하여 만국이 무너졌으며 또 땅의 왕들이 그로 더불어 음행하였으며 (3절).
3. 경제의 연합과 타락:땅의 상고들도 그 사치의 세력을 인하여 치부하였도다 (3절).
요한계시록 13장에 등장하는 첫 번째 짐승으로 표상된 교황권은 두 번째 짐승으로 표상된 미국을 앞세워 하나님의 법을 변경시키고 짐승의 표를 내리는 일을 할 것이다. 그리하여 종교와 정치와 경제를 장악하고 통제하여 연합하므로 그 세력을 구축할 것이다. 그것을 가리켜 바벨론의 삼중 연합이라고 부르며, 그것이 바벨론을 무너지게 한 바벨론의 타락이다.
2) 그 죄에 참여하지 말라
“또 내가 들으니 하늘로서 다른 음성이 나서 가로되, 내 백성아, 거기서 나와 그의 죄에 참예하지 말고 그의 받을 재앙들을 받지 말라. 그 죄는 하늘에 사무쳤으며 하나님은 그의 불의한 일을 기억하신지라”(계 18:4, 5).
지금 종교와 정치와 경제는 바벨론화 되었다. 그 뜻은 모든 세상이 바벨론화 되었다는 의미이다. 하나님께서는 한 복음을 보내셔서 당신의 백성을 모으시고 계시는데, 그 복음의 요지는 바벨론의 죄악에 참여하지 말고 그곳 바벨론에서 나오라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을 향해 “너희는 저희 중에서 나와서 따로 있고”,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고후 6:17, 벧전 1:16) 라고 말씀하셨다. 우리는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거룩한 백성이 되기 위해 그분의 심판을 초래한 바벨론의 죄악에서부터 나와야 한다. 바벨론의 오류의 포도주로 취해있는 잘못된 교리로부터 나와야 하며, 바벨론의 방식에 젖어있는 교육제도와 사고방식과 생활방식과 세상의 조류에서 탈피해야 한다.
3) 바벨론이 무너졌다고 외치는 천사는 누구?
요한계시록 14장과 18장에 등장하는 세 천사와 다른 천사, 바벨론이 무너졌다고 외치는 천사들은 누구인가? 실제로 눈에 보이게 하나님의 복음을 전달하기 위하여 하늘을 날아 왔다갔다하는 천사를 말하는 것인가? 그들은 진리를 먼저 받아들이고 깨달은, 성령이 충만해진 사람들이며, 마지막 오순절 큰 성령을 받고 큰 능력을 갖추고 나아가 바벨론과 적그리스도의 비밀, 그리고 바벨론의 죄악을 폭로하고 경고하며, 짐승의 표를 받지 말라고 외치는 하나님의 사람들을 가리킨다. 바벨론에서 나오라는 복음 속에는 요한계시록 14장 6~12절에 기록된 세 천사의 복음이 다 포함되어 있다. 복음을 펼치는 천사, 복음을 전하는 사람이 되려면 먼저 복음의 의미를 체험해야 한다. 복음의 능력은 그리스도인들을 죄와 바벨론의 습관과 사고방식과 생활에서 구원하고도 남음이 있으므로, 이 능력을 체험하여 죄를 승리하고 하나님의 은혜로 계명을 지키는 경험을 한 사람이 이 복음을 전할 수 있다. 그러므로 이 외침은 요한계시록 14장에 나오는 세 천사의 복음을 믿고 체험한 주의 백성, 특히 살아계신 하나님의 인을 받은 마지막 남은 무리가 짐승의 표 환란을 통과하면서 성령을 충만히 받고 나아가서 큰 소리를 발하는 것인데, 이 복음을 세상에 외칠 때에, 주의 영광으로, 즉 그들 속에 살아계신 예수 그리스도의 품성과 빛으로 말미암아 온 세상이 환하여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바벨론에서 나오라고 외치는 사람이 되려면 먼저 자신이 바벨론의 모든 것으로부터 나온 사람이 되어야 한다. 계속되는 기사들에서 바벨론에서 나온다는 구체적인 의미에 관해 연구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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