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와 유교 사상이 접목되어 건축된 세계유일의 일자형예배당 한국기독교사적 제2호 영천 자천교회
경동노회와 군산노회가 자천교회와 두동교회를 총회문화재로 등록해달라는 건의를 받아들여 우리나라에 기독교전래 100주년을
기념하여 2007 한국교회대부흥 100주년 기념교회 및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가 한국기독교사적 10곳을 선정하였다

남녀칠세부동성과 남녀유별을 강조하던 유교가 득세하던 구한말 우리나라에 기독교가 전래되면서 예배당을 지을때 남녀가 앉는
자리를 구분하여 지어진 형태가 ‘一자형태의 경북 영천 자천교회와 ‘ㄱ자’형태의 전북 익산 두동교회 두종류로 나뉘어진다.


경상북도 지방문화재 제 452호 겸 한국기독교사적 제2호로 선정된 자천교회는 경상북도에 현존하는 거의 유일한 한옥 교회당
건물로 우진각지붕 목조단층 형태로 한국목조건축양식으로 지어졌다


우진각지붕 아래 조성된 자천교회의 내부 공간구성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남아있는 一자 형태
로 지어진 개신교 선교 초기의 시대적
건축적 상황과 교회건축의 토착 과정을 잘 반영하고 있는 문화재 자료이다.

자천교회는 안의와(제임스 이. 아담스)선교사의 전도를 받아 권현중장로가 1903년 4월에 설립한 교회로 초가지붕으로 아래에서
예배를 보다 1904년 현재의 예배당을 건축하여 백년이 넘는 세월을 그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자천리에 들어선 교회는 공간을 확보하기위해 우진각지붕으로 집을 설계하고 장방형 집두채를 나란히 一자 형으로 배치한
겹집으로 기와지붕 아래 네 개의 기동을 세워 가운데에 칸막이를 세운 일자형교회를 건축하고 남녀가 들어가는 출입문도 별도로 구분하여 건축되었다.


자천교회 내부 천장은 지붕틀이 그대로 노출된 연등천장으로 건축되었고 교회 중앙에 강단이 설치되어 설교자나 회중은 시선의
장애를 느끼지 않고 예배를 집도할수 있었다.



수해를 막기 위해 고현천변에 조성한 오리장림이 지켜서 있고 해마다 정월대보름이면 마을제를 지내던 자천리에 교회가 들어서기
위해서는 민속신앙과 유교를 접목한 교회 건물이 들어서면서 다양한 활동이 시작되었다

자천교회 옆에 세워진 한옥건물인 신성학당은 과거 권헌중 장로가 자천교회 내에 설립한 신성학교의 전통을 이어 받은 배움터로
600여 평의 대지 위에 세워진 이건축물은 근대 개화기의 전형적인 전통 한옥의 모습을 보여준다

신성학당은 안채, 사랑채, 좌ㆍ우 별채, 대문채 등을 제1학당, 제2학당, 기도실, 별빛문고, 역사자료실, 컴퓨터실, 등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Church Stay, 한국기독교역사교실, 독서교실, 문화체험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경상북도영천여행
자천교회 - 문화재자료 제 452호 (2003.12.15)
경북 영천시 화북면 자천리 773번지
첫댓글 남녀칠세부동석, 그래서 이런 교회도 있었군요. 잘 보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