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조기낚시 출조할 때는 투입구가 있는 18리터 쿨러를 챙겨갑니다.
어짜피 백조기는 횟감으로 사용하지 않을거라서
살림통에 킵하지않고 바로 쿨러에 넣어 신선도를 유지합니다.
살림통에 넣으면 훅 삼켜 사망한 백조기가 있고
발버둥치다보면 물장구로 신발과 옷을 샤워시켜 불편합니다.
그리고 고기 얼마 잡았나 선내 돌면서 살림통 순시를 도는 꾼들이 보기 싫어
바로 쿨러에 넣네요.
18리터 만땅되면 옆 조과가 좋지않는 사람에게 보태주곤 하였는데
사모님이 여그저그 나눔이 약속되었다며 모두 가져오라고 하여
비닐보따리에 싸가지고 왔던 조행이 있어서
24리터 쿨러를 점검하게 되었다.
소장하는 24리터 쿨러입니다.
투입구가 없는 뚜껑입니다.
뚜껑 투입구가 파손되어 구입하고 싶다며..
해동조구사에 노크하였더니 쿨러 연식을 봐야 한다고 하여
전면 사진을 전송했더니...
투입구가 있는 24리터 쿨러 뚜껑을 보내왔습니다.
AS가 아닌 구입으로 택배비 삼천 포함하여
33,000원 비용으로 보내왔는데 새뚜껑의 실링러버 때문인지
잠금이 빡쎄게 닫히네요.
그래도 규격이 맞는거라 다행이었습니다.
좋아요.
이제 백조기낚시나 선상외줄, 볼락루어낚시로 쓰임새가 많은 투입구가 있는 쿨러가 되겠습니다.
쿨러 뚜껑 잦은 오픈하는 낚시가 아니라면 투입구없는 뚜껑을 사용하고
포획하는 쪽쪽 괴기 넣을 때는 투입구가 있는 뚜껑을 선택할 수 있게 되어
쿨러 뚜껑 효율화하였습니다.
여직원에게 부탁하여 스티커 여유롭게 맹글고..
이케 부착하였습니다.
여수어부님은 쿨러위에 절대로 앉지 않는데 다른 사람이
내 쿨러에 앉으면 헤드에서 열이 발생하기에
이렇게 스티커를 붙여 놓습니다.
육중한 무게로 쿨러 위에 학다리 자세로 앉으면 쿨러 뚜껑 변형이 발생할 뿐더러
실링러버가 눌려 보냉 효과가 떨어질 수 있기에
쿨러 위에 앉지 않습니다.
모든 쿨러 뚜껑위에는 이런 스티커를 붙여 놓았습니다.
수년전부터 이렇게 하고 댕겼는데 차츰 따라하는 조사님들이 늘었드라는..
요건 팁입니다.
서스 용접봉을 적당한 길이로 잘랐습니다.
뭐에 쓰는 물건일꼬?
사모님이 백조기 등따기하여 말리는데 통풍이 잘 되라고
아가미 양쪽에 큰 이쑤시게로 걸치면서
재사용할 수 있도록 철사 짤라주라고 하여
적당한 기럭지로 짜르고 양쪽에 구슬을 넣어 에폭시로 굳혔습니다.
아가미 양쪽에 낑굴 때 철사 빠지지 않도록 이가이버 여수어부님이 잔헤드를 발휘하였습니다.
이것도 실용특허출원해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