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도리 강가에
썰물에 갯뻘이 열리고
짱뚱어 운저리 숭어 잡던 기억
재미있던 시간이
밀물이 들면 고기잡던 손을 멈추고
낮게 날은 갈매기는 더욱 분주 하였지
작은엄마의
정(情)깊었던 미소
다시 먹고싶은 그 음식
어린시절의
내 마음속 가득한 사랑과
썰물에 게들의 순박꼭질
짱뚱어 높이 뛰던
가물거린 고기잡던 풍경이
잊을수 없다네
변화의 물결로 강가가 농토가 되였으니
강가에 흐르던 그 옛 이야기
다시 만날수 없을까 ?
강가에 흐르던
그 옛 이야기 를.
숨어 우는 바람소리
나의 작은아버지의 얼굴이 보고싶다.
연소동(燕巢洞) 헛소리쟁이
2025,1,6
* 돈도리 - 전남 무안 일로읍 의산리 돈도리, 글쓴이의 작은집이 있는곳
옛 영산강 뚝이 막기전 풍경을 회상
https://youtu.be/TQ3IKzwD_is
갈대밭이 보이는 언덕 통나무집 창가에
길 떠난 소녀같이 하얗게 밤을 새우네
김이나는 차한잔을 마주하고 앉으면
그사람 목소린가 숨어 우는 바람소리
둘이서 걷던 갈대밭 길에 달은 지고 있는데
잊는다 하고 무슨 이유로 눈물이 날까요
아~ 길 잃은 사슴처럼 그리움이 돌아오면
쓸쓸한 갈대숲에 숨어 우는 바람소리
둘이서 걷던 갈대밭 길에 달은 지고 있는데
잊는다 하고 무슨 이유로 눈물이 날까요
아~ 길 잃은 사슴처럼 그리움이 돌아오면
쓸쓸한 갈대숲에 숨어 우는 바람소리
카페 게시글
♣♣....문학의 방
돈도리 강가의 그리움 / 燕巢洞
손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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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2
25.01.06 15:54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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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선생님의 글을 읽으니 저도 어린 시절 냇가에서 멱감고 민물 새우를 잡고 겨울엔 마을 앞논에서 친구들과 눈사람 만들고 눈싸움하고 썰매 타던 시절이 떠오르네요. 소중한 추억 오래오래 간직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