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만화 그리는 공무원'으로 유명했던 박원철씨(전 제주만화작가회장)가 2013년에 이어 두 번째로 만화·카툰전을 갖는다.
지난 2016년 퇴직한 박 화백은 틈틈이 만화와 카툰작업을 준비한 끝에 이번에 전시회를 하게 됐다.
<만화같은 세상> 전은 6월2일부터 8일까지 설문대여성문화센터 전시실에서 열린다. 2일 오후 5시에 오픈식을 갖는다.
박원철 화백의 말하는 만화는 해학, 풍자, 과장이 어우러 져야 된다고 말한다. 그래서 이번에 전시 장르를 보면 사회 풍자를 비롯한 장면과, 해학과 재치가 넘치는 코믹, 동물, 물고기, 새등도 등장한다, 또한 더위를 식혀주는 애로, 웃음이 넘쳐나는 만화같은 장면도 많이 있다.
박 화백은 그동안 2000년도부터 '제주만화작가회를 발족해 매년 전시회를 열고 있으며 지금까지 제주도 문예회관, 영상미디어센타, 설문대 여성문화센터, 서귀포청소년문화집등에서 매년 단체 전시회를 15회 열었다.
한·일 문화교류전 일환으로 일본 후쿠오카, 부산, 세계만화가대회인 중국 북경, 일본 돗토리현, 홍콩 완차이, 대만 가우슝, 한국 대전 등 세계만화가 대회 등에 작품출품과 동시에 참가했다.
(사)만화가협회 윤태호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인터넷의 발달로 청청지역인 제주가 만화작업을 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고 했고, 웹툰협회 원수연 회장은 창작활동이 좋은 환경이라고 했다.
만화평론가 조희윤씨는 우리에게 친숙한 동물들을 소재로 풍자와 해학의 메시지를 적절히 버무려 관람객들에게 인식의 전환을 일으킨다고 했고 일부의 작품속에서는 만화에서 보이는 칸과 칸 사이의 이야기의 연속성과 그 사이로 유발되는 시간과 공간을 관람객이 작품을 메꾸게 된다고 했다.
또한 이번 전시회에서 박원철 화백이 그동안 외국 국제만화가대회에 참가 하면서 수집한 일본만화 우에야마 토치, 시가 키미에, 구라타 요시미, 혼조키, 츠치야마시게루, 아리마케이타로, 사콘지료, 등 유명 외국작가 작품과 국내외 작품 30여점이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를 축하하기 위해 서울에서 활동하는 작가들 중 '그 많던 상아는 누가 먹었었을까' '로마이야기'의 김광성 화백, '저 하늘에 슬픔이' '삼국지'의 이희재 화백, '황톳빛이야기','못난이' '빨간자전거'의 김동화 화백, '임꺽정' '머텰도사' '덩더쿵'의 이두호 화백 등이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