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증은 한자로 炎病으로 불화가 2개가 들어가고 영어로는 Inflammation으로 불을 지르다의 뜻에서 유래되었다. 즉 염증은 몸속 어딘가에 불이 나서 아프다는 것을 말한다. 염증의 5대 징후는 발적, 붓기, 통증, 열감, 기능저하이다. 염증은 질병이 아니라 세포의 손상을 초기단계에서 억제하고 파괴된 조직 및 괴사된 세포를 제거하며 동시에 조직을 재생하는 것이다. 염증은 면역력이 부족해도 생기지만 과해도 생긴다. 장 건강을 위해 버려야 할 것은 찬물 마시는 습관이다.
저자: 정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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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모든 병은 염증에서 시작이 되고 염증은 급성과 만성으로 구분이 된다고 한다. 전자는 갑자기 불이 크게 났을 때 발생하는 것으로 코로나와 같은 것이다. 후자는 급성을 제때 치료하지 않아 엉뚱한 곳으로 옮겨 가는 것으로 삶의 질을 떨어 뜨리고 건강을 위협하는 무기가 된다고 했다.
염증을 줄이려면 생활습관을 바꿔야 한다고 했다. 첫째 숙면을 취하고 둘째 운동을 하고 셋째 스트레스를 줄이고 냇째 물을 많이 마시고 다섯번째 몸에 좋은 음식을 먹어야 한다고 했다.
저자가 추천하는 음식은 눈의 염증에는 구기차, 비염에는 파, 후두염에는 도라지, 뇌신경 염증에는 계란, 자율신경에는 대추, 고지혈증 및 지방간에는 키위, 췌장에는 우엉, 위염에는 양배추, 장염에는 밥과 목이버섯, 내장지방에는 황태, 통풍에는 레몬, 시장염에는 옥수수염, 방광염에는 복분자. 질염에는 연꽃, 전립선염에는 토마토, 뼈건강에는 멸치, 근육염에는 바나나, 말초신경염에는 김, 혈관염에는 호두, 림프염에는 공심채, 습열에는콩 등이 좋다고 했다.
이렇듯 염증은 음식으로 낫게 하는 식치법이 가장 좋으며 상기 추천 음식들은 일반적인 것이므로 자신의 체질에 맞는 것을 골라 먹어야 염증을 줄일 수 있다고 했다.
이책을 보고서 내가 고쳐야 할 식습관은 밥을 빨리 먹는 것과 찬물을 마시는 습관이다. 특히 후자는 내가 봐도 심할 정도이다. 몸에 열이 많아서 그런지 미지근한 물을 마시면 물맛을 전혀 느끼지 못한다.
내가 이 책은 본 이유는 집사람이 만성 염증으로 고생을 하고 있어 비책이 있나 싶어서 읽었는데 염증에 대한 개론정도만 다루어 큰 도움이 되지 않았다. 다만 염증은 질병은 아니라고 하지만 방치해 두면 치명적이라는 것을 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