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의 시간
『차라리 태어나지 않았다면』
욥기 10:18. 369장
18 주께서 나를 태에서 나오게 하셨음은 어찌함이니이까 그렇지 아니하셨더라면 내가 기운이 끊어져 아무 눈에도 보이지 아니하였을 것이라
사춘기에 들어선 한 아들이 있었습니다. 언어와 표현이 조금 부족한 이 아들에게 하루는 중학교 수업 시간에 선생님께서 질문하셨습니다. 일어나서 선생님 질문에 대답해야 하는데 그만 말문이 막히고 말았습니다. 친구들은 아들을 놀리고 선생님께서 질책하듯이 나무라셨습니다. 그 일이 너무 충격이 돼서 집에 돌아와도 밥을 먹지 않고 계속 침대에만 엎드려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는 엄마의 심정은 어떨까요?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하나님 제단에 와서 울상이면 하나님은 그 어머니 심정보다 더 우리 때문에 가슴 아파하시는 줄 믿습니다. 그래서 우리를 위해 하나뿐 아들 독생성자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주신 것이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인 줄 믿습니다.
침대에만 누워있던 아들이 울상이 돼서 엄마에게 이야기했습니다.
“엄마 차라리 내가 태어나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말도 제대로 못 하고 선생님이랑 아이들에게 망신만 당하고 나는 차라리 사람이 아니라, 말 못 하는 동물로 태어나는 게 좋을 뻔했어.”
아들의 그 말을 듣는 순간 엄마는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엄마는 아이를 끌어안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니야 우리 아들이 아는 것이 너무 많아서 말을 빨리하려다 보니까 엉킨 거야. 엄마 말이 맞지. 엄마랑 같이 천천히 말하는 연습을 하자. 그러면 반드시 좋아질 거야.”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세계적인 주식 왕 워렛 버핏입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욥기 10장 18절을 보면
‘18 주께서 나를 태에서 나오게 하셨음은 어찌함이니이까 그렇지 아니하셨더라면 내가 기운이 끊어져 아무 눈에도 보이지 아니하였을 것이라.’라고 나와 있습니다. 이때 욥의 심정은 어땠을까요?
‘차라리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러나 이 말 속에 담겨 있는 진짜 속내는 ‘아마 너무 힘들다. 누가 나를 도와주었으면 좋겠다.’라는 것 아니겠습니까?
자살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마지막으로 하는 생각과 말 대부분이 ‘나는 왜 태어났을까? 차라리 사라지는 것이 낫지 않을까?’라고 합니다.
사랑하는 대화의 성도 여러분!
우리 주님께서는 우리의 짐을 대신 지시며 우리의 멍에를 함께 지길 원하십니다. 그리고 그분께서 계획과 뜻이 있어서 우리를 이 땅에 내신 것 아니겠습니까?
우리 정말 힘들고 어려울 때 한탄과 포기가 아니라 간절하게 주님의 십자가를 바라볼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삶의 적용 : 나의 삶을 부정해본 적이 있습니까? 어떻게 버티셨습니까?
마무리기도
주님!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 되어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하였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