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산보 때 홍시가 뚝 떨어졌다.
사실, 뚝이 아니라 "퍽"일 것이다.
떨어져 곤죽이 되었으니!
저렇게 익지 못하고 물러 떨어지는 것도 홍시라 하는가?
대청호 슬픈연가 가는 길가에 밤송이들이 붉은 성게 같이 떨어져 있다.
홍율이랄까, 땡밤송이랄까?
밤이나 감이나 과일들은 왜 그렇게 많은 수의 과일들을 매달고는
익기 전에 버리는 전략을 쓰는 걸까?
적과摘果, 솎아내기.
나도 가진 것이 너무 많은 것이 아닐까?
_Second Moon - Blue
< 可 人 송 세 헌 >
첫댓글 가을이 오긴 오나 봅니다
생존전략은 모든 생명체에게 꼭 필요한 것 같습니다
요즘 안전교육 중입니다.
한 챕터에서
정리정돈이 나오는데
제가 젤로 못하는게 정리정돈이라 생각하거든요
좋은 작업환경 조건이지요
정리중에는 쓸모가 없는것들 안쓰는 물건을 버리거나 치우는 건데
저 역시
쓰지도 않는 물건
언젠간 쓰겠지? 라는 기대감으로
너무 갖고 있어서 정리정돈을 못하나 싶었습니다.
오늘의 목표 10개 이상
정리~~~~~~~~~~~~~~ 정돈
안쓰는 물건
누군가는 필요하겠지 라는 당근마켓 응원됩니다.
이전주 주훈은
정리정돈을 잘하자로 정하겠습니다. 정리!
솎이내기!!
참으로 많은 의미를 소유하고 있는 단어입니다
저도 비울것은 비워야하는데...
욕심과 사투에서 늘 참폐를 당하니..
멋진 작품과 글귀에서 자신을 돌아보며 감상합니다
ㅎㅎ
가을이네요
은행나무에 은행이주렁주렁매달려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