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접종을 앞두고 참 많은걸 버렸다.
혹여 잘못되면 흉이 될 요소들을ㅎ
난 지금껏 써온 핸폰을 다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이번 기회로 이전거 하나만
남기고 다 버렸다.
이년 술 좋아하다 쫒겨났구나 할까바 주류로 보이는건 다 버렸다.
이제 나이가 드니 내게 던져질
비난이 너무 신경이 쓰인다.
아주 유명한 축구 감독이 췌장암으로 갔다.
그런데 유투버에는 부인의 잘못이
너무나 진실처럼 왜곡돼있다.
외로워서 바람이 났다느니.
아픈 사람 재산만 노렸다느니.
난 그걸 보면서 너무 너무 화가났다.
외롭고. 힘들고.가진거 없는 사람
거뒀더니 결국 마누라 탓 이란다 ㅎ
임지호라는 음식쟁이가 심장마비로갔다.
그런데 전처가 재산을 노리고 나타났다고 난리다.
그 힘든 시기 견딜수가 없어 보내줬다며 눈물 사연 들은적이 있다.
모든게 헤어진 부인탓이란다.
나는 이혼은 죄도 아니지만 자랑도
아니란걸 수도 없이 썼을거다.
진짜 오죽하면 이혼을 선택했을까?
자랑이 아니기에 모두를 가슴에 묻고 죄인처럼 사는게 아닐까?
지인이던.친구던 내 맘을 열면
흉이 될까바 문닫고 사는거다.
살고자해서 선택한 결정에 질타를
받고 있는 나도 할말은 많다.
그러나 해선 뭐하리~
낡은 차가 안타까워 좋은차로
바꾸라며 입금을 하곤 문자를 보냈다.
(당신 잘못 없어요.
내가 당신을 안고 갈수 없어서
이렇게 된겁니다.
아주 비싼차는 아니라도 당신 가오는 지키는 차로 바꾸세요)
이제 이게 마지막 인사다.
나중에라도 전처가 나빠서.
전처가 재산을 노렸다는 소리는
안듣고 싶어서...
금주 금단 현상은 아니였다.
마음의 병이였다.
이제 오늘 맥주 두캔에 혼술을 하면서 축구를 볼거다.
그리고 내일 인천대공원을 트레킹하면...
또 입맛을 찾겠지.
그리고 웃으며 칠락락 팔락락할거다
첫댓글 백인백색의 사연들
내속을 누가 다알리오
그냥 내앞가림이나 잘하구들 삽시다
모두 아픔은 다 묻고 가는거지요
상대를 위해서 어쩔수없는
선택이구요.
그냥 누구의 잘못을 따지는건
아닌것 같아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서로를 위해서 어쩔수없는
선택에 돌을 던지지 말았음 좋겠어요.
우린 그냥 다 체념하고 살잔아요?
그래도 열심히 사는 우리는 축복이지요
@추암 잘 이겨내신거예요.
난 아직도 울컥 울컥하며 조그만 것에도 예민하게 마음의 병을 얻지요.
추암님!
우리 멋지게 이혼은 죄가 아님을
증명하며 살자구요.
끝까지 화이팅하는 겁니다^^
이혼은 최악의 선택이자 최선의 선택입니다
너무개념 마십시요~~~
사별한 분들과는 조금 다를거예요
아무튼 싱글에 맞는 건전한 생활을 하려고 한답니다
망각의 동물입니다
그냥 물처럼 구름처럼 자연과 순리에 맡기고 늘 편한 맘 가지셔요
고맙습니다.
먼훗날 어쩔수없는 선택이였음을 이해하겠죠.
유명한 감독었고, 나름 좋은 환경에서 대우 받으면서 일 할 수도 있었지만 자유로운 영혼
방랑식객이었죠. 두 분 다 안타까운 일입니다 이자리를 빌려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한데 부부의 일은 부부밖에 모르거늘 왜들 그렇게 남의 말 하기를 좋아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들이 그들의 사연을 다 알 수는 없잖아요. 우리 또한 서로 상처 입은 사람들이니 동병상련의
마음으로 서로 위로하고 위로받으며 잘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행복한 한 주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