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활 중인 선수는 주장 이미선을 비롯해 변연하, 하은주, 최윤아, 정선화, 김한별, 강아정이다. 훈련 중 부상자가 나올 것을 대비해 12명보다 많은 16명을 선발했지만, 그마저도 제대로 된 훈련이 진행되고 있지 않은 것."
이번에는 선수들 부상자없어서 다행이라는 소리는 대표팀 사정을 전혀 모르고한 소리가 되고 말았네요..ㅜ
16명을 뽑아도 훈련할수있는인원이 9명이라니..
딱히 이번에만 그런것도 아니고.. 매번 비시즌에 흔히 볼수있는 풍경이라 새삼스러울 것도 없긴 하지만..
왜 유독 여자농구만 이럴까? 그런 의문이 듭니다.
남배 여배 남농 비슷한 종목들을 통틀어도 이렇게 비시즌기간에 부상자가 태반인 리그는 없는듯 합니다.
여농선수들이 약해서? 는 아니겠죠...
이건 정말..근본적인시스템의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그것도 한두가지 문제가 아니라 여러가지 복합적인...
일단 다 공감하시겟지만 선수층에 비해 리그가 너무 길다고 생각합니다.. 그것도 몇 팀 되지않으니 하루걸러 하루 경기가 허다해서 주전 선수들은 정말 쉴 틈이 없구요... 이 문제는 다들 매번 지적하시던 문제죠..
또 다른 문제는 팀내부 재활시스템의 부재가 아닌가 싶습니다. wkbl은 각팀에 의무트레이너들은 있지만 제대로된 트레이닝이나 재활 시설이 전무한것 같습니다... 삼성을 제외하면요.. 하긴 훈련할 체육관도 마땅치않은 구단들이니까요..
또 한가지는 선수 혹사입니다. 리그가 길더라도 선수들을 적절히 쉬게해주면 부상으로까지 이어지지는 않겠죠...
wnba를 보니 크고작은 부상을 떠나 부상자는 충분히 나을때까지 경기에 뛰지 않는것 같더군요.
적어도 wkbl처럼 코뼈부러지고 바로 다음경기에 안면보호대하고 나오지는 않는듯...;
제일 선수 혹사가 심한 대표적인 팀 kdb가 아닐까 싶네요.
강지숙선수 홍현희선수 부상 악화되어 결국 은퇴하셨고.. 정미란선수 매번 똑같이 조기복귀시키다보니 몸이 만신창이가 되었습니다.. 이경은, 김보미선수 비슷한 상황이구요.. 신정자선수 코뼈부상당하고도 바로 출장했엇고, 조은주선수는 코 부상에 발목부상에 그런 부상을 당하고도 풀타임가까이 출장시켜서 말이 많았던걸로 기억합니다.그 건강하다는 노예 한채진선수도 부상을 한번 겪었던걸로 기억합니다. 김진영선수도요...
부상악령이요? 악령이 아니라 팀운영의 미숙이 불러온 사람의 일 아닐까요..
다른팀도 상황은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김지윤선수는 안면마비에도 경기에 나서는 인간승리에 가까운 장면을 보여주셨으니...
" 한쪽에선 긴 프로농구 시즌과 과한 훈련양 때문에 선수들이 자주 부상에 시달린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실제 국내에 오는 외국선수들은 한국팀의 강도 높은 훈련양에 혀를 내두른다. 하루에 1번 내지 2번 훈련을 하는 외국과 비교해 한국은 새벽, 오전, 오후, 야간, 많게는 4차례나 훈련을 한다."
이 부분은 전문적인 부분이라 전 잘 모르겠지만.. 아스팔트 달리고 산오르고 해병대 캠프가고... 이런 훈련 적당히좀 했으면 좋겠습니다...태반인선수들이 체력보다 기본기가 떨어지는데..아무리 체력이 넘치면 뭐하나요.. 뛸 기량이 안되는데....
우리은행이 훈련문제때문에 말이 많았었는데.. 결코 이문제와 무관하지않다고 생각합니다.. 여러 선수들이 못견뎌한다는건 문제가 있는겁니다..
대략 이런문제들이 있는거 같은데... 여기서 당장 바꿀수있는 것과 장기적인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으로 나눌 수있겠죠.. 체계적인 재활, 트레이닝 시스템은 곧 바로 시행되기엔 힘들겠죠.. 바램이라면 용병이나 선수영입에 쓰는돈을 이런곳에 조금이라도 투자를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그게 여자농구가 제대로 발전하는길 아닐까요.. 아무리 박지수같은 인재가 나와도 이런 시스템 안에서는 금방 몸이 축나고 말겁니다...
반면 리그 운영 문제는 의지만 있으면 다음시즌부터라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리그를 6라운드정도로 줄이거나, 그게 어렵다면 매 경기 일정 여유를 가지고 정하는것, 또는 라운드 혹은 2라운드 마다 선수들이 휴식할 수있는 텀을 주는것입니다..그기간동안에 2부리그 경기를 가져도 되겠구요.. 예전에 보니까 국제경기로 한 라운드 쉰 선수들이 다음라운드에 펄펄 날더군요... 경기력 향상에도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첫댓글 한국농구만큼 이상한 방식으로 체력을 강조하는 농구가 없죠. 기술연마는 안하고 죄다 산악훈련, 해병대훈련, 죽음의계단훈련 등등등... 비시즌의 메인 훈련들이 이런것들 위주로 짜여져 있으니 답은 뻔하죠... 그리고 이렇게 쌍팔년도 방식으로 체력훈련을 가장한 비운동적 생고생 운동이 만연하게 된 데에는 리그의 터무니없는 경기수가 결정적이구요.
근데 야구는 100경기도 훨씬 넘게 하고 있고 30도가 넘는 더위속에서도 야외에서 경기를 합니다
그리고 경기수를 더 늘릴거라고 하구요...
남농도 여농에 비해 경기수가 월등히 많은걸로 압니다 사실 시즌 35경기는 팬입장에선 다소 아쉬운 경기수긴해요... 배구는 중간중간 코보컵대회도 있고 매년 국제대회가 열리는데 농구는 비시즌땐 기나긴 기간동안 마냥 기다리기만 해야하고...
정말 동감합니다. 선수들 아스팔트 걷는거 볼 때마다 내 무릎이 다 시리고..
그리고 과하게 긴 일정, 과도한 주전혹사 땜에 선수들은 부상에 경기력 하락.. 또 그게 시즌 끝나고 국대 소집 때까지 영향을 미치는데 바뀌는건 없고.. 답답한 노릇입니다. 체계적 시스템은 고사하고 이런 기본적인 것만이라도 속히 시정됐으면 해요.
근데 그 와중에도 지난 시즌에 가장 혹사 당한 두 선수는 부상이 없는 모양이네요..;; 다행입니다.. ㅠㅠ
부상중인선수를 일단 선발하고 재활을 시켜서라도 대회에 데리고 가는것도 문제죠..여배의경우는 최근에는 국대급선수가 아닌선수를 뽑아서라도 주축선수라도 부상이면 제외하고있어요..물론 그런 전력손실을 다 매꿔주고도 남는 김연경선수덕에 티가 안날뿐...이번에도 아시아선수권에 부상중인 양효진선수가 명단에서 제외되었고...
정말 선수가 못 뛰는 경우에도 억지로 데려가서 벤치에 앉아있으라며 데려가는 경우가 웃기죠... ㅡㅡ^
김지윤선수도 그랬었고... 에휴.. ㅠㅠ
그게 팀에서 악용하는 부분이 자꾸 나와서 그렇죠... 지금 등록된 선수중 아무나 찍어서 병원 데리고가면 4주 안나오는 사람 어딨냐는 말은 사실이고... (운동선수로서 짊어지고 갈 짐이죠 영원한...) 국대감독과 코칭스텝은 자꾸 은근히 자팀선수는 안뽑고 타팀 주축선수만 잔뜩 뽑아서 국대에서 버리는경기까지 다 혹사시키고 오는데 구단입장에선 어떻게는 안보낼라고 할수밖에 없는 현실이구요... 다행히 11abc부터는 그런 악습이 좀 사라지는듯 했는데 또 작년프레보면 그 악습이 재현됐죠... ㅠㅠ 이번 abc는 현재까진 우리은행 선수가 많이 뽑혀서 다행이긴한데 최종엔트리는 어떨지...
박지수선수 연습게임때도 특히 부상 조심해야겠어요..아직 힘이 너무 부족해서..스크린 걸다 신정자선수랑 부딪혀 나가떨어지고.. 임영희선수와도 부딪혀 나가 떨어졌다네요...괜히 부상당할까봐 걱정되네요..ㅠㅠ
너무 느슨하게 훈련하는것도 안되지만, 지금 wkbl 팀들은 과하게 빡세다는 느낌을 많이 받아요;; 그것도 무식하게 아스팔트 위 뛰고, 계단 뛰고... ㅡㅡ;;리그 자체도 너무 길구요. 리그를 한라운드라고 줄이고 아픈선수 무리하게 경기출전 시키지 말고, 대표팀도 뽑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이 얘기는 몇년간 말 나오는것 같은데 항상 제자리....
산악 구보훈련이랑 계단 오르내리기 훈련은 왜하는지 모르겠음... 안하는 팀이 없더군요 아주
여자의 무릎은 천성적으로 남자보다 부상당할 확률이 2배이상 높습니다 구보가 꼭 필요하면 푹신푹신한 트랙을 뛴다던지 하면서 충분히 보완할수 있는데 코트에서 소모해야할 무릎을 저런 오르막 아스팔트에서 소모하고 있으니... 너무 안타까워요 지도자들 마인드는 아직도 너무 구식... 신한보니까 조선대가서 수백계단을 오르내리는 훈련하고 있던데... 사진보고 기겁했음 ㄷㄷㄷ 저러다 무릎나가면 어쩌려고 ㅠㅠㅠㅠ
저도 진짜 훈련 시스템 변화를 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네요. 너무 주먹구구식 정신력만 강조하는 극기훈련...
그보다 일단 리그 라운드수와 경기수 줄이기가 필수여야겠죠~